“수행자들이여, 무엇이 죽음인가? 여러 존재가 저마다 속한 존재 부류에서 겪는 떠남, 사라짐, 무너짐, 없어짐, 죽게 됨, 죽음, 수명을 마침, 무더기의 해체, 시신이 놓임, 생명 기능의 끊어짐이니라. 수행자들이여, 이것을 죽음이라 하느니라.”
Katamañca, bhikkhave, maraṇaṁ? Yaṁ tesaṁ tesaṁ sattānaṁ tamhā tamhā sattanikāyā cuti cavanatā bhedo antaradhānaṁ maccu maraṇaṁ kālakiriyā khandhānaṁ bhedo kaḷevarassa nikkhepo jīvitindriyassupacchedo, idaṁ vuccati, bhikkhave, maraṇaṁ.
디가 니까야 DN 22 대념처경 (Mahāsatipaṭṭhānasutta)배경
늙음 뒤에는 죽음을 묻고 열 표현으로 범위를 밝힙니다. 여러 존재가 저마다의 존재 부류에서 겪는 떠남·사라짐·무너짐·없어짐·죽게 됨·죽음·수명을 마침이 먼저 나옵니다. 이어 다섯 무더기의 해체, 시신이 놓임, 생명 기능의 끊어짐이 더해집니다. 죽음을 한 낱말로 덮지 않고 존재의 연속이 끝나는 여러 면과 몸에 드러나는 결과를 함께 듭니다. 이 대목은 상실의 경험을 축소하지 않으며, 누구에게 책임을 돌리는 설명도 하지 않습니다. 괴로움의 목록에서 말한 죽음의 범위를 정의한 뒤, 다음에는 재난을 만난 이에게 생기는 슬픔을 묻습니다.
묵상
이 대목이 힘들거나 가까운 상실을 떠올리게 한다면 지금은 건너뛰어도 괜찮아요. 읽을 수 있다면 열 표현 가운데 마음에 닿는 하나만 안전한 만큼 알아보고, 더 깊이 해석하지 않아도 괜찮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