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행자들이여, 무엇이 슬픔인가? 어떤 재난을 만나고 어떤 괴로운 일을 겪은 이에게 생기는 슬픔, 슬퍼함, 슬퍼하는 상태, 안의 슬픔, 안의 깊은 슬픔이니라. 수행자들이여, 이것을 슬픔이라 하느니라.”
Katamo ca, bhikkhave, soko? Yo kho, bhikkhave, aññataraññatarena byasanena samannāgatassa aññataraññatarena dukkhadhammena phuṭṭhassa soko socanā socitattaṁ antosoko antoparisoko, ayaṁ vuccati, bhikkhave, soko.
디가 니까야 DN 22 대념처경 (Mahāsatipaṭṭhānasutta)배경
죽음의 정의 뒤에는 슬픔을 묻습니다. 먼저 어떤 재난을 만나고 어떤 괴로운 일을 겪은 사람이라는 조건을 밝힌 뒤, 슬픔·슬퍼함·슬퍼하는 상태·안의 슬픔·안의 깊은 슬픔이라는 다섯 표현을 놓습니다. 슬픔을 겉으로 드러난 반응 하나로만 보지 않고 마음 안에 깊이 머무는 상태까지 포함합니다. 재난과 괴로운 일을 원인으로 명시하므로 슬퍼하는 사람의 의지나 수행 부족 탓으로 돌리지 않습니다. 괴로움의 진리에서 슬픔이라 부른 것이 어떤 경험인지 층층이 풀어 보이며, 이어 밖으로 소리 내어 드러나는 탄식을 별도로 묻습니다.
묵상
슬픔을 겉으로 드러내지 않아도 안에 깊이 머물 수 있다는 설명이 어떻게 느껴지나요? 지금 슬픔이 있다면 없애거나 설명하려 하지 않고, 안전한 만큼만 그 존재를 인정해도 괜찮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