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행자들이여, 죽기 마련인 중생들에게 이런 바람이 일어나느니라. ‘아, 우리가 죽기 마련인 존재가 아니고, 죽음이 우리에게 오지 않으면 좋으련만!’ 그러나 이것은 바람만으로 이룰 수 없느니라. 이것도 원하는 것을 얻지 못하는 괴로움이니라.”
Maraṇadhammānaṁ, bhikkhave, sattānaṁ evaṁ icchā uppajjati ‘aho vata mayaṁ na maraṇadhammā assāma, na ca vata no maraṇaṁ āgaccheyyā’ti. Na kho panetaṁ icchāya pattabbaṁ, idampi yampicchaṁ na labhati tampi dukkhaṁ.
디가 니까야 DN 22 대념처경 (Mahāsatipaṭṭhānasutta)배경
넷째 사례는 죽음입니다. 죽기 마련인 중생에게 자신들이 죽음의 성질을 지닌 존재가 아니기를 바라는 마음과 죽음이 자신들에게 오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 생깁니다. 그러나 두 바람 모두 바람만으로 이룰 수 없으며, 이 어긋남도 원하는 것을 얻지 못하는 괴로움이라고 합니다. 죽고 싶지 않은 마음을 집착이라고 꾸짖거나 상실의 두려움을 축소하지 않습니다. 죽음의 조건 앞에서 소망만으로는 얻을 수 없는 것이 있다는 사실을 괴로움의 한 모습으로 인정합니다. 다음 사례는 슬픔·탄식·고통·근심·절망의 다섯 상태를 한꺼번에 피하려는 바람입니다.
묵상
죽음에 관한 이 대목이 힘들다면 지금은 건너뛰고 안전한 곳에 머물러도 괜찮아요. 읽을 수 있다면 두려움을 잘못으로 여기지 않고, 그 바람이 있음을 안전한 만큼 인정할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