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섯 감각 능력에서 갈애가 자리 잡다

사랑스럽고 즐겁게 여겨지는 것을 묻고 눈·귀·코·혀·몸·마음에서 갈애가 생겨나 자리 잡는다고 밝힘

“세상에서 사랑스럽고 즐겁게 여겨지는 것은 무엇인가? 눈은 세상에서 사랑스럽고 즐겁게 여겨지며, 갈애가 생겨날 때 여기서 생겨나고 자리 잡을 때 여기서 자리 잡는다. 귀는 세상에서 … 코는 세상에서 … 혀는 세상에서 … 몸은 세상에서 … 마음은 세상에서 사랑스럽고 즐겁게 여겨지며, 갈애가 생겨날 때 여기서 생겨나고 자리 잡을 때 여기서 자리 잡는다.”

Kiñca loke piyarūpaṁ sātarūpaṁ? Cakkhu loke piyarūpaṁ sātarūpaṁ, etthesā taṇhā uppajjamānā uppajjati, ettha nivisamānā nivisati. Sotaṁ loke …pe… ghānaṁ loke … jivhā loke … kāyo loke … mano loke piyarūpaṁ sātarūpaṁ, etthesā taṇhā uppajjamānā uppajjati, ettha nivisamānā nivisati.

디가 니까야 DN 22 대념처경 (Mahāsatipaṭṭhānasutta)

배경

괴로움의 발생이라는 성스러운 진리를 상세히 밝히는 가운데, 갈애가 구체적으로 어디에서 생기고 자리 잡는지를 묻습니다. 첫 갈래는 눈·귀·코·혀·몸·마음이라는 여섯 감각 능력입니다. 눈에서 서술을 온전히 제시하고 귀에는 공식 …pe…를 한 번, 코·혀·몸에는 일반 생략표를 세 번 둔 뒤 마음에서 같은 서술을 다시 온전히 밝힙니다. 대상 자체보다 사랑스럽고 즐겁다고 여기는 자리에서 갈애의 발생과 정착을 함께 관찰하게 합니다.

묵상

보거나 듣거나 생각하는 순간, 대상보다 먼저 “좋다”거나 “더 머물고 싶다”는 느낌이 붙는 때가 있나요? 여섯 감각 가운데 오늘 유난히 선명했던 하나를 떠올리고, 접한 순간과 마음이 그곳에 자리 잡은 순간 사이에 어떤 차이가 있었는지 살펴볼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