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행자들이여, 괴로움의 소멸이라는 성스러운 진리는 무엇인가? 바로 그 갈애가 남김없이 빛바래 소멸함, 버림, 놓아 버림, 풀려남, 달라붙지 않음이니라. 그러면 수행자들이여, 이 갈애는 어디에서 버려질 때 버려지고, 어디에서 소멸할 때 소멸하는가? 세상에서 사랑스럽고 즐겁게 여겨지는 것, 바로 거기에서 갈애가 버려지고 소멸하느니라. 세상에서 사랑스럽고 즐겁게 여겨지는 것은 무엇인가?”
Katamañca, bhikkhave, dukkhanirodhaṁ ariyasaccaṁ? Yo tassāyeva taṇhāya asesavirāganirodho cāgo paṭinissaggo mutti anālayo. Sā kho panesā, bhikkhave, taṇhā kattha pahīyamānā pahīyati, kattha nirujjhamānā nirujjhati? Yaṁ loke piyarūpaṁ sātarūpaṁ, etthesā taṇhā pahīyamānā pahīyati, ettha nirujjhamānā nirujjhati. Kiñca loke piyarūpaṁ sātarūpaṁ?
디가 니까야 DN 22 대념처경 (Mahāsatipaṭṭhānasutta)배경
괴로움의 발생을 결론지은 직후, 세존은 소멸이라는 성스러운 진리를 묻고 곧 답합니다. 바로 그 갈애가 남김없이 빛바래 소멸함과 버림·놓아 버림·풀려남·달라붙지 않음이라는 다섯 표현이 답을 이룹니다. 이어 갈애가 어디에서 버려지고 소멸하는지 다시 묻고, 사랑스럽고 즐겁게 여겨지는 바로 그곳이라고 밝힙니다. 발생과 소멸의 자리가 따로 떨어져 있지 않으므로 경험의 같은 지점에서 두 방향을 관찰하게 합니다.
묵상
마음을 붙든 대상을 없애는 일과 그 대상에서 달라붙는 힘이 풀리는 일은 어떻게 다르게 느껴지나요? 오늘 사랑스럽거나 즐겁게 여긴 것 하나를 떠올리며, 그것을 밀어내지 않고도 붙드는 마음이 잠시 느슨해진 순간이 있었는지 살펴볼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