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 같이 나는 들었느니라. 한때 세존께서 웃깟타의 수바가 숲, 살나무 아래에 계셨느니라. 그곳에서 세존께서 수행자들을 부르셨느니라. ‘수행자들이여.’ ‘세존이시여’라고 수행자들은 대답하였느니라. 세존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느니라. ‘수행자들이여, 나는 그대들에게 모든 것의 근본에 관한 가르침을 설하리라. 그것을 듣고 잘 마음에 새기라, 내가 설하리라.’ ‘그러하겠습니다, 세존이시여’라고 수행자들은 대답하였느니라. 세존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느니라.
Evaṁ me sutaṁ— ekaṁ samayaṁ bhagavā ukkaṭṭhāyaṁ viharati subhagavane sālarājamūle. Tatra kho bhagavā bhikkhū āmantesi: “bhikkhavo”ti. “Bhadante”ti te bhikkhū bhagavato paccassosuṁ. Bhagavā etadavoca: “sabbadhammamūlapariyāyaṁ vo, bhikkhave, desessāmi. Taṁ suṇātha, sādhukaṁ manasi karotha, bhāsissāmī”ti. “Evaṁ, bhante”ti kho te bhikkhū bhagavato paccassosuṁ. Bhagavā etadavoca:
맛지마 니까야 MN 1 근본 법문경 (Mūlapariyāyasutta)배경
이 경의 첫머리로, 세존께서 웃깟타의 살나무 아래에서 수행자들을 부르시고 앞으로 설할 법문을 미리 알리시는 대목입니다. "모든 것의 근본에 관한 법문"이라는 예고는 이 경 전체가 다룰 주제, 곧 인식이 땅에서 열반까지 스물네 갈래를 두고 어떻게 갈라지는지를 미리 알려 줍니다. 부르심과 대답이 두 번 되풀이되는 것은 니까야에서 중요한 법문을 시작할 때 흔히 쓰이는 격식으로, 듣는 이의 주의를 온전히 모으기 위함입니다. 이 예고 뒤로 여덟 겹의 되풀이되는 가르침이 시작됩니다.
묵상
누군가 '중요한 이야기를 하겠다'고 미리 알리면, 그 말을 듣기 전부터 마음이 다르게 준비되는 것을 느껴 보신 적 있으신가요? 지금 이 경을 읽는 마음도 그렇게 한번 가다듬어 보시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