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 가지 방식을 마치며

다섯 가지 방식을 요약하고, 나무 밑에서 선정을 닦으라는 마지막 가르침으로 경을 맺습니다.

쭌다여, 이와 같이 나는 지워 없앰의 방식을 가르쳤고, 마음을 일으키는 방식을 가르쳤으며, 돌아가는 방식을 가르쳤고, 오르는 방식을 가르쳤으며, 열반에 이르는 방식을 가르쳤느니라. 쭌다여, 제자들의 이익을 바라고 가엾이 여겨 연민으로써 스승이 해야 할 일을 나는 그대들에게 이미 하였느니라. 쭌다여, 여기 나무 밑들이 있고 여기 빈 방들이 있으니 선정을 닦으라, 게으름하지 말라, 나중에 후회하는 자가 되지 말라 - 이것이 우리의 가르침이니라.

Iti kho, cunda, desito mayā sallekhapariyāyo, desito cittuppādapariyāyo, desito parikkamanapariyāyo, desito uparibhāgapariyāyo, desito parinibbānapariyāyo. Yaṁ kho, cunda, satthārā karaṇīyaṁ sāvakānaṁ hitesinā anukampakena anukampaṁ upādāya, kataṁ vo taṁ mayā. Etāni, cunda, rukkhamūlāni, etāni suññāgārāni, jhāyatha, cunda, mā pamādattha, mā pacchāvippaṭisārino ahuvattha—ayaṁ kho amhākaṁ anusāsanī”ti.

맛지마 니까야 MN 8 지워 없앰경 (Sallekhasutta)

배경

다섯 가지 방식을 모두 가르친 뒤, 세존께서 직접 요약하시고 마지막 당부를 남기시는 편입니다. "스승이 해야 할 일을 이미 하였다"는 말씀은 더 이상 가르침이 남아 있지 않다는 뜻이며, 이제 남은 것은 실제로 앉아서 닦는 일뿐임을 분명히 하십니다. "나무 밑"과 "빈 방"은 홀로 앉아 선정을 닦는 전통적인 자리를 가리킵니다. 다섯 번이나 되풀이된 마흔네 항목의 가르침이 결국 이 한 문장, 지금 가서 닦으라는 당부로 귀결됩니다.

묵상

배운 것을 실제로 해보지 않아 나중에야 아쉬워했던 경험이 있으신가요? 지금 할 수 있는 아주 작은 한 가지가 있다면 무엇일까요? 크지 않아도, 오늘 안에 할 수 있는 것이면 충분합니다.

세존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느니라. 마하쭌다 존자는 기뻐하며 세존의 말씀을 받들었느니라. 마흔네 가지 항목이 설해졌고 다섯 가지 방식이 가르쳐졌으니 지워 없앰이라 이름하는 이 경은 바다처럼 깊으니라.

Idamavoca bhagavā. Attamano āyasmā mahācundo bhagavato bhāsitaṁ abhinandīti. Catuttālīsapadā vuttā, sandhayo pañca desitā; Sallekho nāma suttanto, gambhīro sāgarūpamoti.

맛지마 니까야 MN 8 지워 없앰경 (Sallekhasutta)

배경

이 경의 마지막 편으로, 마하쭌다 존자가 기뻐하며 받든 장면에 이어 경 전체를 요약하는 게송으로 끝을 맺습니다. 게송이 "마흔네 가지"와 "다섯 가지 방식"이라는 숫자를 직접 짚는 것은, 옛 암송자들이 스스로 이 경의 짜임을 그렇게 세었다는 증거입니다. "바다처럼 깊다"는 표현은 깊은 가르침에 흔히 붙는 찬탄의 관용구입니다. 원문 끝에는 경의 제목과 순서를 적은 표시가 더 있으나, 이는 편집자의 표시이지 본문이 아니므로 인용에는 넣지 않았습니다.

묵상

이 경 전체를 마흔네 가지, 다섯 가지 방식으로 다시 헤아려 보면, 그 가운데 오늘 하루 곁에 두고 싶은 것은 무엇인가요? 하나만 골라도 충분하고, 아직 고르지 못했어도 그대로 괜찮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