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행자들이여, 기쁨의 바탕은 무엇인가? ‘믿음’이라고 말해야 한다. 수행자들이여, 믿음에도 바탕이 있다고 나는 말한다. 바탕이 없다고 말하지 않는다.
Kā ca, bhikkhave, pāmojjassa upanisā? ‘Saddhā’tissa vacanīyaṁ. Saddhampāhaṁ, bhikkhave, saupanisaṁ vadāmi, no anupanisaṁ.
상윳따 니까야 SN 12.23 우빠니사 숫따 (바탕)배경
기쁨의 바탕이 무엇이냐는 물음에 경은 믿음(삿다)이라고 답합니다. 거슬러 오르는 사슬이 기쁨에서 믿음으로 한 칸 더 물러납니다. 이어서 믿음에도 바탕이 있다는 선언이 곧바로 따라 나와, 사슬은 믿음에서 멈추지 않고 다음 카드로 넘어갑니다. 묻는 문장은 앞 카드의 마지막 답인 기쁨을 주어로 삼습니다. 믿음이 무엇을 향한 믿음인지는 이 카드의 원문에 적혀 있지 않으며, 해설도 그것을 정해 쓰지 않습니다.
묵상
믿음이 기쁨의 바탕이라는 말을 읽으면 어떤 장면이 떠오르나요? 누군가를, 어떤 가르침을, 혹은 나 자신을 조금 믿어 보았을 때 마음이 가벼워진 순간이 있었는지 가만히 물어볼 수 있을까요? 믿음이 흔들리는 시기라면 그 사실도 그대로 인정해도 괜찮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