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탕이 있다고 말하는 경 - 모름에서 다했음을 아는 앎까지
상윳따 니까야 12.23 전문. 앎과 풀려남이 우연히 나타나지 않고 앞선 조건 위에 선다는 사슬을, 거슬러 오르고 내려오고 비유로 다시 보는 경 전문입니다. 모름에서 괴로움에 이르는 고리와, 믿음에서 다했음을 아는 앎에 이르는 고리가 하나로 이어집니다.
알고 보는 이에게 흘러드는 것이 다한다
흘러드는 것이 다하는 일은 다섯 무더기의 일어남과 사라짐을 알고 보는 이에게 있다고 말합니다.
다했음을 아는 앎의 바탕
다했음을 아는 앎의 바탕은 풀려남, 풀려남의 바탕은 탐냄이 빛바램이라고 거슬러 오릅니다.
탐냄이 빛바램과 싫증의 바탕
탐냄이 빛바램의 바탕은 싫증, 싫증의 바탕은 있는 그대로 알고 봄입니다.
있는 그대로 알고 봄의 바탕
있는 그대로 알고 봄의 바탕은 마음이 한곳에 모임이라고 답합니다.
마음이 한곳에 모임과 행복의 바탕
마음이 한곳에 모임의 바탕은 행복, 행복의 바탕은 고요입니다.
고요와 희열의 바탕
고요의 바탕은 희열, 희열의 바탕은 기쁨입니다.
기쁨의 바탕은 믿음
기쁨의 바탕은 믿음이라고 답하고, 믿음에도 바탕이 있다고 말합니다.
믿음의 바탕은 괴로움
믿음의 바탕은 괴로움, 괴로움의 바탕은 태어남이라고 거슬러 오릅니다.
태어남과 존재의 바탕
태어남의 바탕은 존재, 존재의 바탕은 움켜쥠입니다.
움켜쥠의 바탕은 목마름
움켜쥠의 바탕은 목마름이라고 답합니다.
목마름에서 모름까지 거슬러 오름
목마름에서 느낌·닿음·여섯 감각 영역·이름과 모양·의식·지어내는 작용을 지나 모름에 닿습니다.
모름에서 괴로움까지 내려옴
모름에서 괴로움까지, 각 고리가 앞 고리를 바탕으로 한다는 사슬을 내려오며 잇습니다.
괴로움에서 다했음을 아는 앎까지
괴로움을 바탕으로 믿음이 서고, 기쁨에서 풀려남을 지나 다했음을 아는 앎에 이릅니다.
빗물이 바다를 채우는 비유
산에 내린 비가 골짜기와 웅덩이와 강을 차례로 채워 바다에 이르는 비유입니다.
그와 같이, 사슬 전체
빗물 비유를 받아, 모름에서 다했음을 아는 앎까지 사슬 전체를 한 문장으로 다시 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