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행자들이여, 신들의 전령(데와두따)이 이 세 가지 있다. 어떤 세 가지인가?”
“Tīṇimāni, bhikkhave, devadūtāni. Katamāni tīṇi?
앙굿따라 니까야 AN 3.36 데와두따 숫따 (신들의 전령)배경
경의 첫머리입니다. 앙굿따라 니까야에서 셋을 다루는 모음에 든 경답게, 부처님이 수행자들을 부르며 ‘세 가지’를 내놓고 곧바로 ‘어떤 세 가지인가’ 하고 묻습니다. 데와두따는 ‘신(데와)’과 ‘심부름하는 이(두따)’가 합쳐진 말이어서 ‘신들의 전령’으로 옮겼습니다. 경은 세 전령의 이름을 목록으로 먼저 대지 않습니다. 뒤에서 야마왕이 늙은 사람, 병든 사람, 죽은 사람의 모습을 차례로 들며 ‘보지 못했는가’ 하고 물을 때 하나씩 드러납니다. 야마왕은 그 모습을 보고 ‘나도 그렇다’는 생각이 들었는지를 묻고, 끝 게송은 전령이 사람을 ‘일깨운다’고 말합니다. 늙음과 병듦과 죽음을 ‘세 천사’라 부르는 널리 알려진 말은 이 경과 이어지지만, 그 문장 그대로는 경에 없습니다(경 밖의 층위). 같은 이야기를 다섯 전령으로 전하는 경이 맛지마 니까야 130경입니다(다른 경의 층위).
묵상
‘신들의 전령’이라는 말을 처음 들으면 어떤 모습이 떠오르나요? 떠오르는 것이 없다면 없는 대로 다음 카드들에서 경이 내놓는 답을 천천히 만나 봐도 괜찮아요. 지금 떠오른 모습 하나를 알아 두기만 해도 충분할까요? 급히 답을 찾지 않아도 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