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심 때문에 좋은 일을 하지 않았다

왕이 좋은 일을 하지 않은 까닭을 방심에서 찾고, 그에 걸맞게 다루어질 것이라고 말합니다.

“수행자들이여, 야마왕은 그에게 이렇게 말한다. ‘이보게, 사람아, 그대는 방심했기 때문에 몸과 말과 마음으로 좋은 일을 하지 않았다. 이보게, 사람아, 그들은 틀림없이 방심한 사람에게 걸맞게 그대를 다룰 것이다.’”

Tamenaṁ, bhikkhave, yamo rājā evamāha: ‘ambho, purisa, pamādatāya na kalyāṇamakāsi kāyena vācāya manasā. Taggha tvaṁ, ambho purisa, tathā karissanti yathā taṁ pamattaṁ.

앙굿따라 니까야 AN 3.36 데와두따 숫따 (신들의 전령)

배경

판결이 시작됩니다. 왕은 좋은 일을 하지 않은 까닭을 ‘방심했기 때문에’라고 밝혀 원인과 결과를 이어 놓습니다. 앞 카드에서 그가 스스로 댄 까닭을 왕이 그대로 받아 판결의 근거로 삼는 짜임입니다. 이어 ‘그들’이 방심한 사람에게 걸맞게 그를 다룰 것이라고 말합니다. 원문은 ‘그들’이 누구인지 밝히지 않으며, 뒤에서 형벌을 집행하는 이들은 지옥지기들입니다. ‘이보게, 사람아’라는 부름이 원문대로 두 번 나옵니다. 이 경에서 방심은 늙은 사람을 보고도 그것을 좋은 일로 이어 가지 못한 것을 가리킵니다.

묵상

‘방심했다’는 말이 나를 향한 지적처럼 들리나요, 이야기 속 사람의 일로 들리나요? 어느 쪽으로 들리든 그 느낌을 오늘 마음에 남겨 두는 정도로 괜찮을까요? 나를 탓하는 쪽으로 마음이 기운다면, 기울어졌다는 것을 알아차리는 것만으로도 충분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