셋째 전령을 보았는가

야마왕이 신들의 셋째 전령을 보았느냐고 묻고 그는 보지 못했다고 답합니다.

“수행자들이여, 야마왕은 그에게 신들의 둘째 전령을 두고 캐묻고 따지고 다그친 뒤, 신들의 셋째 전령을 두고 캐묻고 따지고 다그친다. ‘이보게, 사람아, 그대는 사람들 사이에 나타난 신들의 셋째 전령을 보지 못했는가?’ 그는 이렇게 말한다. ‘보지 못했습니다, 나리.’”

Tamenaṁ, bhikkhave, yamo rājā dutiyaṁ devadūtaṁ samanuyuñjitvā samanugāhitvā samanubhāsitvā, tatiyaṁ devadūtaṁ samanuyuñjati samanugāhati samanubhāsati: ‘ambho purisa, na tvaṁ addasa manussesu tatiyaṁ devadūtaṁ pātubhūtan’ti? So evamāha: ‘nāddasaṁ, bhante’ti.

앙굿따라 니까야 AN 3.36 데와두따 숫따 (신들의 전령)

배경

셋째 전령의 심문이 시작됩니다. 둘째 심문을 마친 왕이 같은 세 동사로 셋째 물음에 들어가고, 물음과 대답의 틀이 앞의 둘과 같습니다. 그는 늙은 사람과 병든 사람을 보았다고 두 번 인정한 뒤에도 셋째 물음에는 다시 ‘보지 못했다’고 답합니다. 첫째, 둘째, 셋째로 세는 틀이 여기서 마지막 칸에 이릅니다. 셋째 전령이 무엇인지는 다음 카드에서 왕이 그려 보입니다. 세 번 되풀이되는 ‘보지 못했다’는 눈앞의 일을 자기 일로 알아보는 것이 쉽지 않음을 드러냅니다. 물음과 대답은 둘째 때와 낱말까지 같고, 서수만 바뀝니다.

묵상

세 번째로 같은 물음이 나오니 다음 답을 미리 알 것 같나요? 예상이 맞든 틀리든 그냥 읽어 보는 것도 괜찮아요. 읽기 힘들다면 다음 카드로 넘어가도 돼요. 지금 마음에 남은 느낌 하나는 무엇일까요? 없다면 없다고 해도 돼요. 천천히 읽어 가도 괜찮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