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이라는 셋째 전령

죽은 지 며칠 되어 부풀고 검푸르게 변한 몸을 보았느냐는 물음에 그는 보았다고 답합니다.

“수행자들이여, 야마왕은 그에게 이렇게 말한다. ‘이보게, 사람아, 그대는 사람들 사이에서 죽은 지 하루나 이틀이나 사흘이 되어 부풀고 검푸르게 변하고 곪은 여자나 남자를 보지 못했는가?’ 그는 이렇게 말한다. ‘보았습니다, 나리.’”

Tamenaṁ, bhikkhave, yamo rājā evamāha: ‘ambho purisa, na tvaṁ addasa manussesu itthiṁ vā purisaṁ vā ekāhamataṁ vā dvīhamataṁ vā tīhamataṁ vā uddhumātakaṁ vinīlakaṁ vipubbakajātan’ti? So evamāha: ‘addasaṁ, bhante’ti.

앙굿따라 니까야 AN 3.36 데와두따 숫따 (신들의 전령)

배경

왕이 셋째 전령의 모습을 그려 보입니다. 죽은 지 하루나 이틀이나 사흘이 지나 몸이 부풀고, 검푸르게 변하고, 곪은 여자나 남자입니다. 앞의 둘과 같이 ‘셋째 전령을 보았는가’에 이어 이 모습을 물으므로, 죽은 사람이 셋째 전령의 자리에 놓입니다. 이로써 늙은 사람, 병든 사람, 죽은 사람의 세 전령이 다 나옵니다. 경은 죽은 몸이 변해 가는 모습을 숨기지 않고 적고, 그것을 본 사람이 무엇을 생각했는지를 다음 카드에서 묻습니다. 이 묘사는 가까운 이를 잃은 사람에게 그 마지막 모습을 떠올리게 할 수 있습니다. 읽기 힘들면 이 카드는 건너뛰어도 괜찮습니다.

묵상

‘죽은 지 하루나 이틀이나 사흘’이라는 말에서 떠오른 사람이나 장면이 있나요? 있다면 그 마음을 서둘러 정리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슬픔이 올라오면 슬픔 그대로 두어도 돼요. 읽기 힘들면 이 카드는 건너뛰고, 나중에 돌아와도 될까요? 그 마음에 정해진 기한은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