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행자들이여, 야마왕은 그에게 이렇게 말한다. “이보게, 사람아, 분별이 있고 나이도 든 그대에게 이런 생각이 들지 않았는가? ‘나도 죽기 마련이고 죽음을 넘어서지 못했다. 자, 나는 몸과 말과 마음으로 좋은 일을 하겠다.’” 그는 이렇게 말한다. “하지 못했습니다, 나리. 방심했습니다, 나리.”
Tamenaṁ, bhikkhave, yamo rājā evamāha: ‘ambho purisa, tassa te viññussa sato mahallakassa na etadahosi— ahampi khomhi maraṇadhammo maraṇaṁ anatīto, handāhaṁ kalyāṇaṁ karomi kāyena vācāya manasā’ti? So evamāha: ‘nāsakkhissaṁ, bhante. Pamādassaṁ, bhante’ti.
앙굿따라 니까야 AN 3.36 데와두따 숫따 (신들의 전령)배경
셋째 전령에 대한 같은 물음입니다. ‘늙기 마련이다’, ‘병들기 마련이다’에 이어 ‘죽기 마련이다’가 놓이면서 세 물음이 늙음, 병듦, 죽음으로 채워집니다. 원문은 이번에도 ‘분별이 있고 나이도 든 그대’라고 불러 앞의 두 물음과 낱말을 맞춥니다. 경은 죽음을 떠올린 다음 할 일을 ‘몸과 말과 마음으로 좋은 일을 하겠다’로 잇습니다. 죽음을 아는 일이 지금의 행동으로 이어지는지를 묻는 자리입니다. 그는 세 번째로 하지 못했다고 하며 까닭을 방심이라고 답하고, 이 대답 다음에 셋째 판결이 이어집니다.
묵상
‘나도 죽기 마련이다’라는 문장 뒤에 경은 ‘좋은 일을 하겠다’를 붙여요. 지금 떠오르는 작은 좋은 일이 하나 있나요? 없다면 없다고 두어도 괜찮아요. 누군가에게 건네는 말 한마디처럼 아주 작은 것이어도 충분해요. 생각만 해 보는 것도 괜찮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