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 곳에 박는 쇠못

야마왕이 입을 다물자 지옥지기들이 다섯 곳에 달군 쇠못을 박는 형벌을 가합니다.

“수행자들이여, 야마왕은 그에게 신들의 셋째 전령을 두고 캐묻고 따지고 다그친 뒤 입을 다문다. 수행자들이여, 지옥지기들은 그에게 ‘다섯 가지로 묶기’라는 형벌을 가한다. 달군 쇠못을 한 손에 박고, 다른 손에 박고, 한 발에 박고, 다른 발에 박고, 가슴 한가운데에 박는다. 그는 거기서 아프고 날카롭고 거칠고 쓰라린 느낌을 겪는다. 그러나 그 나쁜 행위가 다하기 전에는 죽지 않는다.”

Tamenaṁ, bhikkhave, yamo rājā tatiyaṁ devadūtaṁ samanuyuñjitvā samanugāhitvā samanubhāsitvā tuṇhī hoti. Tamenaṁ, bhikkhave, nirayapālā pañcavidhabandhanaṁ nāma kāraṇaṁ karonti. Tattaṁ ayokhilaṁ hatthe gamenti. Tattaṁ ayokhilaṁ dutiyasmiṁ hatthe gamenti. Tattaṁ ayokhilaṁ pāde gamenti. Tattaṁ ayokhilaṁ dutiyasmiṁ pāde gamenti. Tattaṁ ayokhilaṁ majjhe urasmiṁ gamenti. So tattha dukkhā tibbā kharā kaṭukā vedanā vediyati, na ca tāva kālaṁ karoti yāva na taṁ pāpakammaṁ byantīhoti.

앙굿따라 니까야 AN 3.36 데와두따 숫따 (신들의 전령)

배경

세 번의 문답이 끝나고 왕이 입을 다물자 지옥지기들이 나섭니다. 여기서부터 경은 형벌을 차례로 적습니다. 첫 형벌은 두 손과 두 발과 가슴 한가운데, 다섯 곳에 달군 쇠못을 박는 것이고 이름이 ‘다섯 가지로 묶기’입니다. 원문은 ‘달군 쇠못을 … 박는다’를 다섯 번 되풀이하고, 한국어는 쇠못을 한 번 쓰고 박는 동작을 다섯 번 옮겼습니다. 마지막 문장은 형벌마다 붙는 후렴입니다. 후렴은 형벌의 길이를 그 나쁜 행위가 다하는 때까지로 정해 두어, 이 벌을 끝없는 벌로 그리지 않습니다. 잔혹한 묘사가 이어지니 힘들면 건너뛰어도 괜찮습니다.

묵상

읽는 동안 몸 어디가 긴장되었나요? 어깨나 가슴, 손끝 같은 곳이 굳었다면 숨을 한 번 천천히 내쉬어도 괜찮아요. 이 대목은 건너뛰어도 돼요. 달라진 것이 없다면 없다고 해도 될까요? 어느 쪽이어도 괜찮아요. 몸이 편해지는 만큼만 천천히 읽어도 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