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들의 전령이 일깨울 때 방심하는 이들, 낮은 몸으로 태어나는 그 사람들은 오래도록 슬퍼한다. 그러나 신들의 전령이 일깨울 때 여기서 착하고 참된 사람들은 거룩한 가르침에 결코 방심하지 않는다.”
Coditā devadūtehi, ye pamajjanti māṇavā; Te dīgharattaṁ socanti, hīnakāyūpagā narā. Ye ca kho devadūtehi, santo sappurisā idha; Coditā nappamajjanti, ariyadhamme kudācanaṁ.
앙굿따라 니까야 AN 3.36 데와두따 숫따 (신들의 전령)배경
경을 맺는 게송 가운데 앞의 두 수입니다. 첫 수는 신들의 전령이 일깨울 때 방심하는 이들이 낮은 몸으로 태어나 오래도록 슬퍼한다고 하고, 둘째 수는 ‘그러나’로 돌아서 같은 일깨움 앞에서 착하고 참된 사람들은 거룩한 가르침에 결코 방심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두 갈래는 같은 일깨움에서 갈라지고, 갈림의 기준은 방심입니다. 산문에서 야마왕이 세 번 물은 것이 게송에서 두 갈래로 모입니다. ‘낮은 몸으로 태어난’은 ‘낮은(히나)’, ‘몸 또는 무리(까야)’, ‘가는(우빠가)’이 합쳐진 낱말을 옮긴 것으로, 낮은 존재로 태어남을 가리킵니다. ‘착하고 참된’의 첫 낱말(산또)은 ‘고요한’으로도 읽힙니다.
묵상
전령이 일깨울 때 ‘방심하지 않는다’는 말이 지금의 나에게는 어떤 모습일까요? 오늘 할 수 있는 작은 것 하나를 떠올려 볼 수 있을까요? 떠오르지 않아도 괜찮아요. 작은 것이어도 충분하고, 오늘은 그냥 읽기만 해도 돼요. 천천히 생각해 봐도 괜찮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