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져도 가져도 더 갖고 싶어요. 만족이 안 돼요.
갖고 싶던 것을 손에 넣으면 며칠은 좋은데, 어느새 다음 것이 눈에 들어와요. 월급이 올라도 통장은 비슷하고, 이만하면 됐다는 마음이 오지 않아요. 남들은 만족하며 사는 것 같아서 나만 이런가 싶어요.
먼저
가져도 마음이 차지 않으면 얻은 기쁨이 오래 가지 않아서 허탈해요. 이런 마음이 드는 것을 혼자만의 일로 여기지 않아도 돼요.
부처님 때, 비슷한 자리
랏타빨라는 툴라꼬티까 마을 으뜸 가문의 외아들로, 부모의 만류를 이겨 내고 부처님 곁에서 출가한 수행자입니다. 고향을 찾아온 랏타빨라에게 꾸루의 왕 꼬라위야가 물었습니다. 늙음도 병도 재산이 줄어드는 일도 친척이 줄어드는 일도 없는 젊은이가 왜 출가했느냐고요. 랏타빨라는 부처님이 알고 보고 일러 준 네 가지 요약을 듣고 출가했다고 답했고, 요약을 하나씩 왕의 삶에 견주어 풀었습니다. 넷째 요약의 뜻을 묻는 왕에게 랏타빨라는 왕이 다스리는 땅과 사방에서 오는 소식을 들어 보였습니다.
“‘세상은 모자라고 만족하지 못하며 목마름(딴하)의 종이다.’ 랏타빨라 님은 이것도 말씀하셨습니다. 랏타빨라 님, 이 말씀의 뜻을 어떻게 보아야 합니까?” “대왕이여,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대왕께서는 번영하는 꾸루 땅을 다스리고 계십니까?” “그렇습니다, 랏타빨라 님. 나는 번영하는 꾸루 땅을 다스리고 있습니다.” “대왕이여,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믿을 만하고 미더운 사람이 동쪽에서 와서 대왕께 다가가 이렇게 말한다고 해 봅시다. ‘대왕이여, 아십시오. 저는 동쪽에서 왔습니다. 거기서 크고 번성하고 풍요로우며 사람이 가득한 나라를 보았습니다. 그곳에는 코끼리 부대, 말 부대, 전차 부대, 보병 부대가 많습니다. 재물과 곡식도 많습니다. 가공한 금과 가공하지 않은 금도 많습니다. 거느릴 여인들도 많습니다. 지금 가진 병력만으로도 그 나라를 정복할 수 있습니다. 대왕이여, 정복하십시오.’ 그러면 대왕께서는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그 나라도 정복하여 다스리겠습니다.”
빠알리 원문
‘Ūno loko atitto taṇhādāso’ti— bhavaṁ raṭṭhapālo āha. Imassa, bho raṭṭhapāla, bhāsitassa kathaṁ attho daṭṭhabbo”ti? “Taṁ kiṁ maññasi, mahārāja, phītaṁ kuruṁ ajjhāvasasī”ti? “Evaṁ, bho raṭṭhapāla, phītaṁ kuruṁ ajjhāvasāmī”ti. “Taṁ kiṁ maññasi, mahārāja, idha puriso āgaccheyya puratthimāya disāya saddhāyiko paccayiko. So taṁ upasaṅkamitvā evaṁ vadeyya: ‘yagghe, mahārāja, jāneyyāsi, ahaṁ āgacchāmi puratthimāya disāya? Tatthaddasaṁ mahantaṁ janapadaṁ iddhañceva phītañca bahujanaṁ ākiṇṇamanussaṁ. Bahū tattha hatthikāyā assakāyā rathakāyā pattikāyā; bahu tattha dhanadhaññaṁ; bahu tattha hiraññasuvaṇṇaṁ akatañceva katañca; bahu tattha itthipariggaho. Sakkā ca tāvatakeneva balamattena abhivijinituṁ. Abhivijina, mahārājā’ti, kinti naṁ kareyyāsī”ti? “Tampi mayaṁ, bho raṭṭhapāla, abhivijiya ajjhāvaseyyāmā”ti.
“대왕이여,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믿을 만하고 미더운 사람이 서쪽에서, 북쪽에서, 남쪽에서, 또는 바다 건너에서 와서 대왕께 다가가 이렇게 말한다고 해 봅시다. ‘대왕이여, 아십시오. 저는 바다 건너에서 왔습니다. 거기서 크고 번성하고 풍요로우며 사람이 가득한 나라를 보았습니다. 그곳에는 코끼리 부대, 말 부대, 전차 부대, 보병 부대가 많습니다. 재물과 곡식도 많습니다. 가공한 금과 가공하지 않은 금도 많습니다. 거느릴 여인들도 많습니다. 지금 가진 병력만으로도 그 나라를 정복할 수 있습니다. 대왕이여, 정복하십시오.’ 그러면 대왕께서는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그 나라도 정복하여 다스리겠습니다.” “대왕이여, 아시고 보시는 분, 존경받을 만하며 바르게 스스로 깨달으신 부처님께서 이것을 두고 말씀하셨습니다. ‘세상은 모자라고 만족하지 못하며 목마름(딴하)의 종이다.’ 저는 이것을 알고 보고 듣고서 집을 떠나 집 없는 삶으로 나섰습니다.” “놀랍습니다, 랏타빨라 님. 희한합니다, 랏타빨라 님. 아시고 보시는 분, 존경받을 만하며 바르게 스스로 깨달으신 부처님께서 참으로 잘 말씀하셨습니다. ‘세상은 모자라고 만족하지 못하며 목마름(딴하)의 종이다.’ 참으로 세상은 모자라고 만족하지 못하며 목마름(딴하)의 종입니다.”
빠알리 원문
“Taṁ kiṁ maññasi, mahārāja, idha puriso āgaccheyya pacchimāya disāya … uttarāya disāya … dakkhiṇāya disāya … parasamuddato saddhāyiko paccayiko. So taṁ upasaṅkamitvā evaṁ vadeyya: ‘yagghe, mahārāja, jāneyyāsi, ahaṁ āgacchāmi parasamuddato? Tatthaddasaṁ mahantaṁ janapadaṁ iddhañceva phītañca bahujanaṁ ākiṇṇamanussaṁ. Bahū tattha hatthikāyā assakāyā rathakāyā pattikāyā; bahu tattha dhanadhaññaṁ; bahu tattha hiraññasuvaṇṇaṁ akatañceva katañca; bahu tattha itthipariggaho. Sakkā ca tāvatakeneva balamattena abhivijinituṁ. Abhivijina, mahārājā’ti, kinti naṁ kareyyāsī”ti? “Tampi mayaṁ, bho raṭṭhapāla, abhivijiya ajjhāvaseyyāmā”ti. “Idaṁ kho taṁ, mahārāja, tena bhagavatā jānatā passatā arahatā sammāsambuddhena sandhāya bhāsitaṁ: ‘ūno loko atitto taṇhādāso’ti, yamahaṁ ñatvā ca disvā ca sutvā ca agārasmā anagāriyaṁ pabbajito”ti. “Acchariyaṁ, bho raṭṭhapāla, abbhutaṁ, bho raṭṭhapāla. Yāva subhāsitañcidaṁ tena bhagavatā jānatā passatā arahatā sammāsambuddhena: ‘ūno loko atitto taṇhādāso’ti. Ūno hi, bho raṭṭhapāla, loko atitto taṇhādāso”ti.
부처님이 오늘 답한다면
따옴표 안의 말과 상자 안의 글만 경전의 말씀입니다. 나머지는 경에서 부처님이 답한 방식을 따라 편집자가 쓴 글입니다.
이 경의 랏타빨라는 부유한 집의 외아들이었다가 출가한 수행자예요. 고향의 왕이 출가한 까닭을 묻자 랏타빨라는 부처님이 일러 준 네 가지 요약을 말했고, 왕은 그중 넷째의 뜻을 물었어요. “세상은 모자라고 만족하지 못하며 목마름(딴하)의 종이다.” 이 말은 랏타빨라가 전하는 부처님의 요약이에요.
랏타빨라는 이 말을 왕의 삶으로 풀었어요. 번영하는 땅을 이미 다스리는 왕에게, 더 크고 풍요로운 나라가 사방에 있다는 소식이 오면 어떻게 하겠느냐고 물었어요. 왕은 “그 나라도 정복하여 다스리겠습니다”라고 스스로 답했어요.
랏타빨라는 왕을 나무라지 않았어요. 왕도 자신의 답을 듣고 “참으로 세상은 모자라고 만족하지 못하며 목마름(딴하)의 종입니다”라고 받아들였어요.
왕도 다른 많은 사람도 목마름(딴하)이 가시지 않은 채 죽음에 다다른다. 모자란 채로 몸을 버린다. 이 세상에서 감각의 즐거움들로는 만족이 없기 때문이다.
빠알리 원문
Rājā ca aññe ca bahū manussā, Avītataṇhā maraṇaṁ upenti; Ūnāva hutvāna jahanti dehaṁ, Kāmehi lokamhi na hatthi titti.
그래서 가져도 가져도 더 갖고 싶은 마음이 드는 것을 나의 흠으로 읽을 필요가 없어요. 이 경에서 같은 말은 가진 것이 많은 왕과 세상 전체에 쓰였어요.
랏타빨라는 이어진 게송에서 왕도 다른 많은 사람도 “목마름(딴하)이 가시지 않은 채” 죽음에 다다른다고 했어요. 왕에게 가진 것을 내놓으라고 한 말은 없지만, 이어진 게송은 재물을 얻고도 베풀지 않고 쌓아 두며 더 많은 즐거움을 바라는 이들을 어리석다고 해요. 숨기지 않고 적어 둘게요. 랏타빨라 자신은 이 요약을 듣고 집을 떠났어요.
오늘 해 볼 것
- 최근에 갖고 싶던 것 하나를 적어 보세요. 그것을 손에 넣고 나서 다음 것이 눈에 들어오기까지 얼마나 걸렸는지 지난 일에서 떠올려 보세요. 알아보기만 하면 돼요.
- 갖고 싶은 마음이 올라오면 바로 정하지 말고 사흘 뒤에도 같은 마음인지 보세요.
- 이미 가진 것 중 요즘 쓰지 않는 것을 하나 골라 오늘 한 번 써 보세요.
이렇게 읽기 쉬워요
- 이 경은 가진 것을 모두 내놓으라고 한다
- 이 대목에서 랏타빨라는 왕에게 가진 것을 내놓으라고 하지 않았다. 사방에서 소식이 오면 어떻게 하겠느냐고 묻고 왕의 대답을 들었다 mn82:41.4–41.18
- 더 갖고 싶은 마음은 마음이 약한 사람에게 생긴다
- 경은 같은 말을 번영하는 땅을 다스리는 왕에게도 세상 전체에도 쓴다 mn82:41.34–41.40
- 이 문답은 부처님이 왕에게 직접 한 말이다
- 이 문답은 부처님의 제자 랏타빨라와 왕 사이에서 오갔다. 랏타빨라는 부처님의 요약을 전하며 풀이했다 mn82:41.34–41.36
경전 밖의 도움
부처님 말씀이 아닌 현실 안내입니다. 확인 2026-10-10
- 갖고 싶은 마음 때문에 빚이나 지출이 걱정되면 서민금융 통합콜센터 1397이나 신용회복위원회 상담(1600-5500)에서 상담을 받아 볼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