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꿀라삐뚜 숫따(나꿀라의 아버지)

Nakulapitusutta

상윳따 니까야 SN 22.1

늙고 병든 몸을 어찌할까 묻는 노인에게, 몸은 병들어도 마음은 병들지 않게 하라 답한다.

인용된 가르침 3구절

이 경을 3개 대목으로 나누어 읽습니다.

1 슬픔과 상실에 대하여 1구절

사랑하는 것을 잃은 사람에게 부처님이 건네신 말씀

‘나는 물질이다, 물질은 나의 것이다’라고 사로잡히지 않은 자에게는, 그 물질이 변하고 달라지더라도, 물질이 변하고 달라짐으로 인해 슬픔과 울부짖음과 괴로움과 근심과 절망이 생기지 않는다.

Tassa ‘ahaṁ rūpaṁ, mama rūpan’ti apariyuṭṭhaṭṭhāyino, taṁ rūpaṁ vipariṇamati aññathā hoti. Tassa rūpavipariṇāmaññathābhāvā nuppajjanti sokaparidevadukkhadomanassupāyāsā.

상윳따 니까야 SN 22.1 나꿀라삐뚜 숫따 (나꿀라의 아버지)

배경

나꿀라삐따는 늙고 병든 집주인입니다. 부처님을 찾아와 “저는 늙고 노쇠하여 몸이 병들었고 늘 아픕니다. 저를 훈계해 주십시오”라고 청합니다. 부처님의 답은 이것입니다. “내 몸은 병들었어도 내 마음은 병들지 않겠다, 이렇게 수행해야 한다.” 그 뜻을 자세히 풀어 준 이는 사리뿟따 님입니다. 물질·느낌·인식·형성·의식을 ‘나’라고 붙잡고 있으면, 그것이 변하고 달라질 때 슬픔과 울부짖음과 괴로움과 근심과 절망이 따라옵니다. 그러나 붙잡지 않는 ‘잘 배운 거룩한 제자’에게는 몸이 변해도 마음까지 무너지지 않습니다. 건강도, 젊음도, 관계도 변하는 것은 막을 수 없습니다. 그러나 그 변화 위에 무엇을 ‘나의 것’으로 얹을지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묵상

몸이 아플 때 마음까지 아프게 하고 있지는 않나요? 상실이 왔을 때, 상실 자체의 고통에 ‘왜 나에게’, ‘이러면 안 되는데’라는 저항의 고통이 더해지고 있지는 않나요? 첫 번째 화살은 피할 수 없어요. 하지만 두 번째 화살은 조금씩 내려놓아 볼 수 있어요.

2 병과 아픔에 대하여 1구절

몸이 아플 때 마음까지 아프게 하지 않는 법

집주인이여, 그대는 이렇게 수행해야 하오. “내 몸이 비록 병들었으나, 내 마음만은 병들지 않겠다.”

Tasmātiha te gahapati evaṃ sikkhitabbaṃ: āturakāyassa me sato cittaṃ anāturaṃ bhavissatīti.

상윳따 니까야 SN 22.1 나꿀라삐뚜 숫따 (나꿀라의 아버지)

배경

나꿀라삐따는 늙고 병든 집주인입니다. 자주 아프고, 몸이 쇠약했습니다. 부처님을 찾아와 가르침을 청했을 때, 부처님의 답은 단 한 문장이었습니다. “몸이 아파도 마음까지 아프게 하지 말라.” 몸의 아픔은 피할 수 없습니다. 몸은 늙고, 병들고, 쇠약해지는 것이 자연입니다. 거기에 더해 ‘왜 나에게?’, ‘이러면 안 되는데’, ‘예전처럼 돌아갈 수 없을까’ 하는 마음이 겹쳐 올 때가 있습니다. 경은 그 둘을 나누어 보라고 합니다. 몸의 아픔과 마음의 아픔이 같지 않음을 보여 줍니다.

묵상

지금 몸이 아프다면, 두 화살을 구분해볼 수 있을까요? 첫 번째는 실제 통증과 불편함이에요. 두 번째는 그에 대한 저항과 분노, 두려움이에요. 이것은 조금씩 내려놓아 볼 수 있어요.

3 늙음에 대하여 - 피할 수 없는 것을 받아들이기 1구절

젊음의 취함에서 깨어나 늙음을 지혜로 마주하는 법

집주인이여, 그대는 늙고 노쇠하며 나이가 들었고 인생의 마지막에 이르렀소. 그러나 이 늙고 병든 몸에서도, 그대는 이렇게 수행해야 하오. “내 몸이 비록 병들었으나, 내 마음만은 병들지 않겠다.”

Tasmātiha te gahapati evaṃ sikkhitabbaṃ: āturakāyassa me sato cittaṃ anāturaṃ bhavissatīti.

상윳따 니까야 SN 22.1 나꿀라삐뚜 숫따 (나꿀라의 아버지)

배경

나꿀라삐따는 늙고 병든 집주인입니다. 부처님을 자주 뵙지 못하게 될까 두려워하며 찾아옵니다. 부처님의 답은 명쾌합니다. “몸이 병들어도 마음까지 병들게 하지 말라.” 이것이 늙음에 대한 부처님 가르침입니다. 늙음 자체를 막을 수는 없습니다. 그것은 첫 번째 화살입니다. 그러나 늙음에 대한 두려움, 분노, 자기 연민, 이것은 두 번째 화살이며, 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후에 사리뿟따 님이 이 가르침을 풀어줍니다. 다섯 무더기에 대한 집착이 있으면 몸이 아플 때 마음도 아프고, 집착이 없으면 몸은 아파도 마음은 평안합니다.

묵상

몸이 아프거나 쇠퇴할 때, 마음까지 아프게 하고 있지는 않나요? ‘나이 들어서 이제 끝이야’, ‘예전 같지 않아’, 이 두 번째 화살을 쏘고 있지는 않나요? 몸의 변화는 받아들이되, 마음의 건강은 지킬 수 있어요. 이것이 늙음 속의 자유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