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리까 숫따

Mallikāsutta

상윳따 니까야 SN 3.8

빠세나디 왕과 말리까 왕비가 자신보다 사랑스러운 이는 없다고 답하자, 부처님이 남을 해치지 말라는 게송으로 맺는다.

인용된 가르침 3구절

이 경을 3개 대목으로 나누어 읽습니다.

1 왕과 왕비가 같은 문답을 나누다 1구절

사왓티 왕궁의 위층에서 자신보다 더 사랑스러운 이가 있는지 서로 묻습니다.

사왓티에서였다. 그때 꼬살라의 빠세나디 왕은 말리까 왕비와 함께 왕궁의 위층에 있었다. 왕이 왕비에게 물었다. “말리까여, 그대에게 자기 자신보다 더 사랑스러운 다른 이가 있소?” “대왕이시여, 제게는 자기 자신보다 더 사랑스러운 다른 이가 없습니다. 그러면 대왕께는 자기 자신보다 더 사랑스러운 다른 이가 있습니까?” “말리까여, 나에게도 자기 자신보다 더 사랑스러운 다른 이는 없소.”

Sāvatthinidānaṁ. Tena kho pana samayena rājā pasenadi kosalo mallikāya deviyā saddhiṁ uparipāsādavaragato hoti. Atha kho rājā pasenadi kosalo mallikaṁ deviṁ etadavoca: “atthi nu kho te, mallike, kocañño attanā piyataro”ti? “Natthi kho me, mahārāja, kocañño attanā piyataro. Tuyhaṁ pana, mahārāja, atthañño koci attanā piyataro”ti? “Mayhampi kho, mallike, natthañño koci attanā piyataro”ti.

상윳따 니까야 SN 3.8 말리까 숫따

배경

이 대목은 사왓티의 왕궁 위층에서 꼬살라의 빠세나디 왕과 말리까 왕비가 나눈 직접 문답입니다. 왕은 왕비에게 자신보다 더 사랑스러운 다른 이가 있는지 묻고, 왕비는 없다고 부정한 뒤 같은 질문을 왕에게 돌려줍니다. 왕도 “나에게도 없다”고 답합니다. 왕과 왕비가 같은 질문과 같은 부정 응답을 주고받습니다. 이 장면은 두 사람이 각자에게 자신이 가장 사랑스럽다는 사실을 같은 형식으로 확인하며 닫힙니다.

묵상

왕과 왕비가 같은 질문을 주고받고 같은 부정으로 답하는 구조에서 무엇이 먼저 눈에 들어오나요?

2 왕이 부처님께 전체 문답을 전하다 1구절

왕궁에서 내려온 왕이 부처님께 예를 표하고 왕비와 나눈 문답 전체를 보고합니다.

꼬살라의 빠세나디 왕은 궁전에서 내려 부처님께 가 절하고 한쪽에 앉아 아뢰었다. “부처님, 말리까 왕비와 궁전 위층에 있을 때 물었습니다. ‘말리까여, 그대에게 자신보다 사랑스러운 다른 이가 있소?’ 부처님, 왕비가 답했습니다. ‘대왕이시여, 제게는 자신보다 사랑스러운 다른 이가 없습니다. 대왕께는 자신보다 사랑스러운 다른 이가 있습니까?’ 부처님, 저는 답했습니다. ‘말리까여, 나에게도 자신보다 사랑스러운 다른 이는 없소.’”

Atha kho rājā pasenadi kosalo pāsādā orohitvā yena bhagavā tenupasaṅkami; upasaṅkamitvā bhagavantaṁ abhivādetvā ekamantaṁ nisīdi. Ekamantaṁ nisinno kho rājā pasenadi kosalo bhagavantaṁ etadavoca: “idhāhaṁ, bhante, mallikāya deviyā saddhiṁ uparipāsādavaragato mallikaṁ deviṁ etadavocaṁ: ‘atthi nu kho te, mallike, kocañño attanā piyataro’ti? Evaṁ vutte, bhante, mallikā devī maṁ etadavoca: ‘natthi kho me, mahārāja, kocañño attanā piyataro. Tuyhaṁ pana, mahārāja, atthañño koci attanā piyataro’ti? Evaṁ vuttāhaṁ, bhante, mallikaṁ deviṁ etadavocaṁ: ‘mayhampi kho, mallike, natthañño koci attanā piyataro’”ti.

상윳따 니까야 SN 3.8 말리까 숫따

배경

왕궁 위층의 사적인 문답에서 부처님과의 만남으로 장면이 옮겨 갑니다. 왕은 궁전에서 내려와 부처님께 다가가 절하고 한쪽에 앉은 뒤, 왕비와 나눈 질문과 답 전체를 보고합니다. 왕은 부처님을 부르며 자신과 왕비가 나눈 질문과 대답을 그대로 다시 들려줍니다. 똑같은 문답이 한 번 더 되풀이되지만, 왕이 그 장면을 부처님 앞에서 되새기는 모습으로 읽을 수 있습니다.

묵상

같은 문답이 왕의 보고 속에서 한 번 더 들릴 때, 처음 장면과 달리 느껴지는 부분이 있나요?

3 자신을 사랑하는 이는 남을 해치지 않는다 1구절

부처님이 모두에게 자신이 사랑스럽다는 사실에서 비해침의 결론을 이끌어 냅니다.

부처님께서는 그 뜻을 아시고 그때 이 시를 읊으셨다. “모든 방향을 마음으로 두루 살펴보아도, 자기 자신보다 더 사랑스러운 이를 어디에서도 찾지 못한다. 이와 같이 다른 사람들에게도 각자 자신이 사랑스러우니, 그러므로 자기를 사랑하는 이는 남을 해치지 말아야 한다.”

Atha kho bhagavā etamatthaṁ viditvā tāyaṁ velāyaṁ imaṁ gāthaṁ abhāsi: “Sabbā disā anuparigamma cetasā, Nevajjhagā piyataramattanā kvaci; Evaṁ piyo puthu attā paresaṁ, Tasmā na hiṁse paramattakāmo”ti.

상윳따 니까야 SN 3.8 말리까 숫따

배경

왕의 말을 들은 부처님은 그 뜻을 알아차리고 시로 답하십니다. 그 시는 모든 방향을 마음으로 살펴보아도 자신보다 더 사랑스러운 이를 찾을 수 없다는 말로 시작합니다. 이어 다른 사람들에게도 각자 자신이 사랑스럽다고 범위를 넓힌 뒤, 그러므로 자기를 사랑하는 이는 남을 해치지 말아야 한다고 결론짓습니다. 다른 사람도 똑같이 자신을 사랑한다는 사실에서 남을 해치지 말라는 가르침으로 나아갑니다.

묵상

자신을 사랑한다는 사실과 남을 해치지 말아야 한다는 결론은 어떻게 이어져 보이나요? 다른 사람도 자신을 사랑한다는 구절에 머물러 읽어 보아도 괜찮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