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다이 숫따

Udāyīsutta

앙굿따라 니까야 AN 5.159

남에게 법을 설하려는 사람이 스스로 갖추어야 할 다섯 가지 마음가짐을 짚는다.

인용된 가르침 4구절

이 경을 4개 대목으로 나누어 읽습니다.

1 우다이 님이 큰 재가자 무리에게 설하다 1구절

꼬삼비의 고시따 승원에서 우다이 님이 많은 재가자 무리에 둘러싸여 앉아 가르침을 설합니다.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때 부처님께서는 꼬삼비의 고시따 승원에 머무셨다. 그때 우다이 님은 집에 사는 사람들의 큰 무리에 둘러싸여 앉아서 가르침을 펴고 있었다.

Evaṁ me sutaṁ—ekaṁ samayaṁ bhagavā kosambiyaṁ viharati ghositārāme. Tena kho pana samayena āyasmā udāyī mahatiyā gihiparisāya parivuto dhammaṁ desento nisinno hoti.

앙굿따라 니까야 AN 5.159 우다이 숫따

배경

경은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는 말과 장소, 우다이 님의 모습을 차례로 보여 줍니다. 부처님께서는 꼬삼비의 고시따 승원에 머무시고, 같은 때 우다이 님은 집에 사는 사람들 무리에 둘러싸여 앉아 가르침을 펴고 있습니다. 이 사람들은 수행자가 되려고 집을 떠나지 않은 이들이 크게 모인 것이며, 이 장면에는 아직 가르침의 내용이나 청중의 반응이 나오지 않습니다. 다음 대목에서 아난다 님이 이 모습을 보고 부처님께 알리므로, 이 장면은 뒤에 나오는 다섯 조건이 어떤 계기로 나오는지를 보여 줍니다.

묵상

“많은 집에 사는 사람들 무리에 둘러싸여 앉아 가르침을 펴고 있었다”는 장면을 읽을 때, 말을 시작하기 전 주변 사람과 자리를 살피게 하는 요소가 있나요?

2 아난다가 보고하고 설하기의 어려움을 듣다 1구절

아난다 님이 우다이의 모습을 부처님께 보고하자, 부처님께서는 남에게 가르침을 설하기가 쉽지 않다고 답합니다.

아난다 님은 우다이 님이 집에 사는 사람들의 큰 무리에 둘러싸여 앉아 가르침을 펴는 것을 보았다. 그 모습을 본 그는 부처님께 다가갔다. 다가가 부처님께 절하고 한쪽에 앉았다. 한쪽에 앉은 아난다 님은 부처님께 말씀드렸다. “부처님, 우다이 님이 집에 사는 사람들의 큰 무리에 둘러싸여 가르침을 펴고 있습니다.” “아난다여, 남에게 가르침을 펴기는 쉽지 않다.”

Addasā kho āyasmā ānando āyasmantaṁ udāyiṁ mahatiyā gihiparisāya parivutaṁ dhammaṁ desentaṁ nisinnaṁ. Disvā yena bhagavā tenupasaṅkami; upasaṅkamitvā bhagavantaṁ abhivādetvā ekamantaṁ nisīdi. Ekamantaṁ nisinno kho āyasmā ānando bhagavantaṁ etadavoca: “āyasmā, bhante, udāyī mahatiyā gihiparisāya parivuto dhammaṁ desetī”ti. “Na kho, ānanda, sukaraṁ paresaṁ dhammaṁ desetuṁ.

앙굿따라 니까야 AN 5.159 우다이 숫따

배경

앞 장면을 본 아난다 님의 행동과 부처님의 첫 응답입니다. 우다이 님이 큰 집에 사는 사람들 무리 가운데 앉아 가르침을 펴는 모습은 아난다가 볼 때 한 번, 부처님께 보고할 때 한 번 되풀이됩니다. 그 사이에는 부처님께 다가감·절함·한쪽에 앉음과, 한쪽에 앉아 말씀드림이 순서대로 놓입니다. 부처님은 보고를 받은 즉시 남에게 가르침을 펴는 일이 쉽지 않다고 답합니다. 이 문장은 우다이를 직접 비난하지 않고, 다음 대목에서 가르침을 펴는 이가 자기 안에 세울 다섯 조건을 여는 문장이 됩니다.

묵상

아난다 님이 본 모습을 그대로 부처님께 알리고, 곧바로 “가르침을 펴기는 쉽지 않다”는 답을 듣는 흐름에서 어느 문장이 오래 남나요?

3 가르침을 설하기 전에 세울 다섯 가지 1구절

차례로 말함·이치를 보임·연민에 의지함·물질적 이익을 바라지 않음·나와 남을 해치지 않음을 모두 세웁니다.

“남에게 가르침을 펼 때, 아난다여, 다섯 가지를 자기 안에 세우고 남에게 가르침을 펴야 한다. 어떤 다섯 가지인가? ‘차례로 말하리라’ 하며 남에게 펴야 한다. ‘이치를 보이며 말하리라’ 하며 남에게 펴야 한다. ‘연민에 의지해 말하리라’ 하며 남에게 펴야 한다. ‘물질적 이익을 속뜻으로 삼아 말하지 않으리라’ 하며 남에게 펴야 한다. ‘나와 남을 해치지 않고 말하리라’ 하며 남에게 펴야 한다.”

Paresaṁ, ānanda, dhammaṁ desentena pañca dhamme ajjhattaṁ upaṭṭhāpetvā paresaṁ dhammo desetabbo. Katame pañca? ‘Anupubbiṁ kathaṁ kathessāmī’ti paresaṁ dhammo desetabbo; ‘pariyāyadassāvī kathaṁ kathessāmī’ti paresaṁ dhammo desetabbo; ‘anuddayataṁ paṭicca kathaṁ kathessāmī’ti paresaṁ dhammo desetabbo; ‘na āmisantaro kathaṁ kathessāmī’ti paresaṁ dhammo desetabbo; ‘attānañca parañca anupahacca kathaṁ kathessāmī’ti paresaṁ dhammo desetabbo.

앙굿따라 니까야 AN 5.159 우다이 숫따

배경

앞에서 가르침을 펴기가 쉽지 않다고 한 뒤, 그 이유를 다섯 마음가짐의 완결된 목록으로 답하는 중심 대목입니다. 첫째는 차례, 둘째는 이치를 보이는 방식, 셋째는 연민을 원인으로 삼음, 넷째는 물질적 이익을 속뜻에 두지 않는 부정, 다섯째는 자신과 남을 함께 해치지 않음입니다. 질문 뒤 다섯 답은 이 순서로 모두 이어지고, 각 항목마다 ‘말하리라’와 ‘남에게 펴야 한다’가 되풀이됩니다. 이 다섯은 펴는 이가 먼저 자기 안에 세울 조건입니다. 가르침을 전하는 수행은 내용의 옳음뿐 아니라 순서·이치·동기·해치지 않음을 함께 살피는 일로 제시됩니다.

묵상

다섯 가운데 “연민에 의지해 말하리라”와 “나와 남을 해치지 않고 말하리라” 중 지금 한 대화를 떠올릴 때 더 먼저 눈에 들어오는 말이 있나요?

4 다섯 가지를 자기 안에 세우라는 결론 1구절

남에게 가르침을 설하기는 쉽지 않으므로 이 다섯 가지를 자기 안에 세운 뒤 설해야 한다고 반복해 닫습니다.

“아난다여, 남에게 가르침을 펴기는 쉽지 않다. 남에게 가르침을 펴는 이는, 아난다여, 이 다섯 가지를 자기 안에 세운 뒤 남에게 가르침을 펴야 한다.”

Na kho, ānanda, sukaraṁ paresaṁ dhammaṁ desetuṁ. Paresaṁ, ānanda, dhammaṁ desentena ime pañca dhamme ajjhattaṁ upaṭṭhāpetvā paresaṁ dhammo desetabbo”ti.

앙굿따라 니까야 AN 5.159 우다이 숫따

배경

경의 마지막 두 문장은 다섯 항목을 열기 전의 두 문장을 되풀이하여 결론으로 삼습니다. ‘남에게 가르침을 펴기는 쉽지 않다’는 말이 다시 나오고, 아난다를 부르는 말도 두 번 되풀이됩니다. 이어 ‘이 다섯 가지’라고 앞 목록 전체를 가리키며, 펴는 이가 그것들을 자기 안에 세운 뒤 남에게 가르침을 펴야 한다고 닫습니다. 앞의 다섯은 함께 세울 조건이며, 마지막 되풀이는 가르침을 펴는 어려움과 펴는 이의 준비를 다시 연결합니다. 말하기의 결과를 장담하기보다 말하기 전 동기와 방식을 살피는 책임을 강조하는 결론입니다.

묵상

“이 다섯 가지를 자기 안에 세운 뒤”라는 결론을 읽을 때, 말하기 전에 잠시 확인해 보고 싶은 마음가짐 하나가 있나요? “남에게 가르침을 펴기는 쉽지 않다”는 첫 문장은 내 경험과 어떻게 닿아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