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히야여, 그대는 이와 같이 공부해야 하느니라. 보이는 것에서는 보이는 것만 있을 것이요, 들리는 것에서는 들리는 것만 있을 것이요, 감각된 것에서는 감각된 것만 있을 것이요, 인식된 것에서는 인식된 것만 있을 것이니라.
Diṭṭhe diṭṭhamattaṃ bhavissati, sute sutamattaṃ bhavissati, mute mutamattaṃ bhavissati, viññāte viññātamattaṃ bhavissati.
배경
바히야는 부처님에게 가장 짧은 가르침을 받고 즉시 깨달은 사람입니다. 부처님이 하신 말씀 - "보이는 것에서는 보이는 것만 있을 것이요, 들리는 것에서는 들리는 것만 있을 것이니라." 이것이 전부입니다. 눈으로 무언가를 볼 때, 보통 "좋다/싫다"라는 판단이 자동으로 붙습니다. 그 판단이 갈애를 일으키고, 갈애가 집착을 일으키고, 집착이 괴로움을 만듭니다. 그러나 "본 것만 있게 하면" - 판단 없이, 좋아함도 싫어함도 없이, 순수하게 보기만 하면 - 그 순간 십이연기의 고리가 끊어집니다. 그 순간이 열반입니다. 지금 여기에서, 감각 경험 안에서.
묵상
지금 주변을 둘러보세요. 눈에 보이는 것 하나를 골라, 5초 동안 "좋다"도 "싫다"도 없이 그냥 보세요. 색깔만, 형태만, 빛만. 판단이 붙기 전의 순수한 봄. 그 5초 안에 열반의 맛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