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빤나까 숫따(틀림없음)

Apaṇṇakasutta

앙굿따라 니까야 AN 3.16

감각 단속, 알맞게 먹기, 깨어 있음 - 실패하지 않는 세 가지 실천을 든다.

인용된 가르침 5구절

이 경을 5개 대목으로 나누어 읽습니다.

1 확실한 길을 이루는 세 가지 실천 1구절

감각의 문을 지키고, 음식에서 알맞은 양을 알며, 깨어 있음에 전념하는 세 실천을 한꺼번에 제시합니다.

“수행자들이여, 세 가지를 갖춘 수행자는 확실한 길을 걷고, 흘러드는 것이 다하기 위한 토대가 세워진다. 어떤 세 가지인가? 수행자들이여, 여기 수행자는 감각의 문을 지키고, 음식에서 알맞은 양을 알며, 깨어 있음에 전념한다.”

“Tīhi, bhikkhave, dhammehi samannāgato bhikkhu apaṇṇakapaṭipadaṁ paṭipanno hoti, yoni cassa āraddhā hoti āsavānaṁ khayāya. Katamehi tīhi? Idha, bhikkhave, bhikkhu indriyesu guttadvāro hoti, bhojane mattaññū hoti, jāgariyaṁ anuyutto hoti.

앙굿따라 니까야 AN 3.16 아빤나까 숫따 (틀림없음)

배경

경의 도입으로, 먼저 세 가지를 갖추면 확실한 길을 걷고 흘러드는 것이 다하는 토대가 세워진다는 결과를 밝힌 뒤 “어떤 세 가지인가?”라고 묻고 세 실천을 한 번에 제시합니다. 감각의 문 지킴·음식에서 알맞은 양을 앎·깨어 있음에 전념함이 나란히 놓입니다. 뒤의 세 단락은 이 목록을 같은 순서로 각각 풉니다. ‘확실함’은 흘러드는 것이 다함을 향하도록 실천의 토대를 세우는 세 조건을 갖추었다는 말입니다.

묵상

“세 가지”를 읽을 때 감각의 문, 음식, 깨어 있음 가운데 지금 가장 또렷이 다가오는 하나가 있나요?

2 눈으로 형상을 볼 때 표상과 세부를 붙잡지 않다 1구절

눈으로 형상을 본 뒤 표상과 세세한 특징을 붙잡지 않고, 탐냄과 근심이 밀려들 조건에서 눈의 감각 기능을 단속합니다.

“수행자들이여, 수행자는 어떻게 감각의 문을 지키는가? 수행자들이여, 여기 수행자는 눈으로 형상을 보고 겉모습을 붙잡지 않으며 세세한 특징도 붙잡지 않는다. 눈의 감각 기능을 단속하지 않고 지낼 때 욕심과 근심이라는 해롭고 선하지 않은 것들이 밀려들 수 있으므로, 그 단속을 위해 실천하고 눈의 감각 기능을 지키며 눈의 감각 기능에 단속을 갖춘다.”

Kathañca, bhikkhave, bhikkhu indriyesu guttadvāro hoti? Idha, bhikkhave, bhikkhu cakkhunā rūpaṁ disvā na nimittaggāhī hoti nānubyañjanaggāhī. Yatvādhikaraṇamenaṁ cakkhundriyaṁ asaṁvutaṁ viharantaṁ abhijjhādomanassā pāpakā akusalā dhammā anvāssaveyyuṁ tassa saṁvarāya paṭipajjati, rakkhati cakkhundriyaṁ, cakkhundriye saṁvaraṁ āpajjati.

앙굿따라 니까야 AN 3.16 아빤나까 숫따 (틀림없음)

배경

세 실천 가운데 첫째인 감각의 문 지킴을 눈의 갈래로 온전히 펼치는 단락입니다. 질문 뒤 형상을 보는 일과, 본 형상에서 겉모습과 세세한 특징을 붙잡는 일을 구분합니다. 형상을 보는 것은 괜찮지만, 겉모습과 세세한 특징은 붙잡지 않습니다. 눈의 감각 기능이 단속되지 않으면 욕심과 근심이라는 해롭고 선하지 않은 것들이 밀려들 수 있다는 조건과 결과가 이어집니다. 그래서 단속을 위해 실천하기·눈을 지키기·단속을 갖추기라는 세 동작으로 닫습니다. 귀·코·혀·몸에도 같은 단속이 이어지고, 마음에서 다시 온전히 되풀이됩니다.

묵상

형상을 보는 순간과 그 겉모습·세세한 특징을 붙잡는 순간은 어떻게 다르게 느껴지나요?

3 귀에서 몸까지 생략하고 마음의 문을 지키다 1구절

귀·코·혀·몸의 반복은 네 생략 표지로 보존하고, 마음에서 표상과 세부를 붙잡지 않는 단속을 다시 온전히 밝힙니다.

“귀로 소리를 듣고 … 코로 냄새를 맡고 … 혀로 맛을 보고 … 몸으로 감촉을 느끼고 … 마음으로 마음에 나타나는 것을 알고 겉모습을 붙잡지 않으며 세세한 특징도 붙잡지 않는다. 마음의 감각 기능을 단속하지 않고 지낼 때 욕심과 근심이라는 해롭고 선하지 않은 것들이 밀려들 수 있으므로, 그 단속을 위해 실천하고 마음의 감각 기능을 지키며 마음의 감각 기능에 단속을 갖춘다. 수행자들이여, 이처럼 수행자는 감각의 문을 지킨다.”

Sotena saddaṁ sutvā … ghānena gandhaṁ ghāyitvā … jivhāya rasaṁ sāyitvā … kāyena phoṭṭhabbaṁ phusitvā … manasā dhammaṁ viññāya na nimittaggāhī hoti nānubyañjanaggāhī. Yatvādhikaraṇamenaṁ manindriyaṁ asaṁvutaṁ viharantaṁ abhijjhādomanassā pāpakā akusalā dhammā anvāssaveyyuṁ tassa saṁvarāya paṭipajjati, rakkhati manindriyaṁ, manindriye saṁvaraṁ āpajjati. Evaṁ kho, bhikkhave, bhikkhu indriyesu guttadvāro hoti.

앙굿따라 니까야 AN 3.16 아빤나까 숫따 (틀림없음)

배경

눈을 자세히 설명한 뒤, 귀·코·혀·몸은 같은 말이 되풀이되는 부분을 줄여 눈과 같은 설명을 적용합니다. 귀·코·혀·몸도 눈과 같은 방식으로 단속됩니다. 마지막 마음은 다시 자세히 풀어, 마음에 나타나는 것을 안 뒤 겉모습과 세세한 특징을 붙잡지 않는다는 것, 단속하지 않을 때 욕심과 근심이 밀려드는 결과, 실천하고 지키고 단속을 갖추는 것을 눈과 같은 순서로 되풀이합니다. 이렇게 눈·귀·코·혀·몸·마음 여섯 가지를 모두 지키는 것이 “감각의 문을 지킴”입니다.

묵상

소리·냄새·맛·감촉·마음에 나타나는 것 가운데 겉모습과 세부를 오래 붙드는 경험이 있나요?

4 음식의 목적을 지혜롭게 살피다 1구절

음식을 즐김이나 치장의 수단으로 삼지 않고 몸의 유지와 거룩한 삶을 돕는 목적에 맞게 먹는 성찰을 밝힙니다.

“수행자들이여, 수행자는 어떻게 음식에서 알맞은 양을 아는가? 수행자들이여, 수행자는 지혜롭게 살펴 음식을 먹는다. ‘즐기지도 취하지도 꾸미지도 치장하지도 않고, 오직 이 몸을 지탱하고 유지해 해로움을 그치며 거룩한 삶을 돕기 위해서다. 이렇게 예전의 괴로운 느낌을 물리치고 새로운 괴로운 느낌을 일으키지 않으리니, 내게 살아갈 힘과 허물없음과 편안한 머묾이 있을 것이다.’ 수행자들이여, 이처럼 수행자는 음식에서 알맞은 양을 안다.”

Kathañca, bhikkhave, bhikkhu bhojane mattaññū hoti? Idha, bhikkhave, bhikkhu paṭisaṅkhā yoniso āhāraṁ āhāreti: ‘neva davāya na madāya na maṇḍanāya na vibhūsanāya, yāvadeva imassa kāyassa ṭhitiyā yāpanāya vihiṁsūparatiyā brahmacariyānuggahāya, iti purāṇañca vedanaṁ paṭihaṅkhāmi, navañca vedanaṁ na uppādessāmi, yātrā ca me bhavissati anavajjatā ca phāsuvihāro cā’ti. Evaṁ kho, bhikkhave, bhikkhu bhojane mattaññū hoti.

앙굿따라 니까야 AN 3.16 아빤나까 숫따 (틀림없음)

배경

둘째 실천은 음식을 먹는 목적을 지혜롭게 살피는 것입니다. 수행자는 즐기려고도, 취하려고도, 몸을 꾸미거나 치장하려고도 먹지 않습니다. 오직 이 몸을 지탱하고 유지해 해로움을 그치고 거룩한 삶을 돕기 위해 먹습니다. 그렇게 예전의 괴로운 느낌을 물리치고 새 느낌을 일으키지 않으면, 살아갈 힘과 허물없음과 편안한 머묾을 얻습니다. 이것이 음식에서 알맞은 양을 아는 것입니다.

묵상

“지혜롭게 살핀다”는 말에서 지금 떠오르는 끼니나 음식이 있나요? 편안함·지탱·허물없음 가운데 마음에 머무는 낱말 하나만 가만히 읽어 보세요.

5 낮과 밤에 깨어 있음에 전념하다 1구절

낮과 밤의 초경·중경·후경을 따라 마음을 정화하고 사자 자세로 쉬며, 세 실천의 전체 결론으로 경을 닫습니다.

“수행자들이여, 어떻게 깨어 있음에 전념하는가? 수행자들이여, 낮에 경행·좌선으로 장애에서 마음을 정화하고, 밤 초경에 경행·좌선으로 장애에서 마음을 정화한다. 중경에 오른편으로 사자 자세를 취해 발 위에 발을 포개 눕고, 알아차리고 분명히 알며 일어날 때를 새긴다. 후경에 일어나 경행·좌선으로 장애에서 마음을 정화한다. 수행자들이여, 이렇게 깨어 있음에 전념한다. 수행자들이여, 이 세 가지를 갖춘 수행자는 확실한 길을 가고 흘러드는 것이 다하는 토대가 선다.”

Kathañca, bhikkhave, bhikkhu jāgariyaṁ anuyutto hoti? Idha, bhikkhave, bhikkhu divasaṁ caṅkamena nisajjāya āvaraṇīyehi dhammehi cittaṁ parisodheti, rattiyā paṭhamaṁ yāmaṁ caṅkamena nisajjāya āvaraṇīyehi dhammehi cittaṁ parisodheti, rattiyā majjhimaṁ yāmaṁ dakkhiṇena passena sīhaseyyaṁ kappeti pāde pādaṁ accādhāya sato sampajāno uṭṭhānasaññaṁ manasi karitvā, rattiyā pacchimaṁ yāmaṁ paccuṭṭhāya caṅkamena nisajjāya āvaraṇīyehi dhammehi cittaṁ parisodheti. Evaṁ kho, bhikkhave, bhikkhu jāgariyaṁ anuyutto hoti. Imehi kho, bhikkhave, tīhi dhammehi samannāgato bhikkhu apaṇṇakapaṭipadaṁ paṭipanno hoti, yoni cassa āraddhā hoti āsavānaṁ khayāyā”ti.

앙굿따라 니까야 AN 3.16 아빤나까 숫따 (틀림없음)

배경

셋째 실천은 깨어 있음을 지키는 것입니다. 수행자는 낮에, 그리고 밤의 초경과 후경에 걷거나 앉아서 마음을 가로막는 것들에서 벗어납니다. 밤의 중경에는 오른쪽으로 누워 사자처럼 발을 포개고, 알아차리며 분명히 알고 일어날 때를 새기며 쉽니다. 이렇게 낮과 밤을 살피면 확실한 길을 가고, 흘러드는 것이 다하는 바탕이 섭니다.

묵상

낮·초경·중경·후경 가운데 “마음을 정화한다”거나 알아차리며 쉬는 장면이 지금 가장 편안하게 읽히는 때가 있나요? 졸음이 밀려오는 순간을 떠올려 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