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비산다 숫따(넘쳐흐름)

Abhisandasutta

앙굿따라 니까야 AN 8.39

삼귀의와 다섯 계를 지키는 것이 그대로 여덟 갈래 공덕의 흐름이 된다고 말한다.

인용된 가르침 6구절

이 경을 6개 대목으로 나누어 읽습니다.

1 여덟 흐름을 열고 부처님께 귀의하다 1구절

여덟 공덕의 흐름이 낳는 결실을 먼저 밝히고 무엇인지 물은 뒤 첫째로 부처님께 귀의함을 듭니다.

“수행자들이여, 이 여덟 공덕의 흐름, 유익함의 흐름은 행복의 양식이고 하늘에 속하며, 행복한 결실을 맺어 하늘로 이끈다. 바람직하고 사랑스럽고 마음에 들며 이롭고 행복한 것으로 이끈다. 어떤 여덟인가? 수행자들이여, 여기 거룩한 제자는 부처님께 귀의한다. 수행자들이여, 이것이 첫째 공덕의 흐름 … 이끈다.”

“Aṭṭhime, bhikkhave, puññābhisandā kusalābhisandā sukhassāhārā sovaggikā sukhavipākā saggasaṁvattanikā, iṭṭhāya kantāya manāpāya hitāya sukhāya saṁvattanti. Katame aṭṭha? Idha, bhikkhave, ariyasāvako buddhaṁ saraṇaṁ gato hoti. Ayaṁ, bhikkhave, paṭhamo puññābhisando … saṁvattati.

앙굿따라 니까야 AN 8.39 아비산다 숫따 (넘쳐흐름)

배경

경은 여덟 갈래가 무엇인지 묻기 전에 그 결실을 먼저 온전히 밝히고, 첫 답으로 부처님께 귀의하는 거룩한 제자를 듭니다. ‘공덕의 흐름’과 ‘유익함의 흐름’은 짝을 이루며, 행복의 양식·하늘에 속함·행복한 결실·하늘로 이끎 뒤에 바람직함부터 행복까지 다섯 방향이 이어집니다. 되풀이되는 결실 부분은 줄임표로 줄였습니다.

묵상

‘부처님께 귀의함’을 첫째 공덕의 흐름이라고 부르는 대목은 어떻게 들리나요? 지금 ‘부처님께 의지한다’는 말이 어떤 느낌으로 다가오는지 가만히 살펴보아도 좋아요.

2 가르침과 수행자 공동체에 귀의해 세 흐름을 갖추다 1구절

둘째로 가르침에, 셋째로 수행자 공동체에 귀의함을 들며 세 귀의를 각각 독립된 공덕의 흐름으로 셉니다.

“또한 수행자들이여, 거룩한 제자는 가르침에 귀의한다. 수행자들이여, 이것이 둘째 공덕의 흐름 … 이끈다. 또한 수행자들이여, 거룩한 제자는 수행자 공동체(상가)에 귀의한다. 수행자들이여, 이것이 셋째 공덕의 흐름, 유익함의 흐름이다. 행복의 양식이고 하늘에 속하며, 행복한 결실을 맺어 하늘로 이끌고, 바람직하고 사랑스럽고 마음에 들며 이롭고 행복한 것으로 이끈다.”

Puna caparaṁ, bhikkhave, ariyasāvako dhammaṁ saraṇaṁ gato hoti. Ayaṁ, bhikkhave, dutiyo puññābhisando …pe… saṁvattati. Puna caparaṁ, bhikkhave, ariyasāvako saṅghaṁ saraṇaṁ gato hoti. Ayaṁ, bhikkhave, tatiyo puññābhisando kusalābhisando sukhassāhāro sovaggiko sukhavipāko saggasaṁvattaniko, iṭṭhāya kantāya manāpāya hitāya sukhāya saṁvattati.

앙굿따라 니까야 AN 8.39 아비산다 숫따 (넘쳐흐름)

배경

첫째 답에 이어 둘째와 셋째 답이 같은 구조로 놓입니다. 대상만 부처님에서 가르침과 수행자 공동체(상가)로 바뀌고, 귀의한다는 말은 그대로입니다. 이 배열은 세 귀의를 서로 떼어 놓지 않으면서도 각각을 독립된 공덕의 흐름으로 셉니다.

묵상

부처님·가르침·수행자 공동체라는 세 귀의처를 차례로 읽을 때 서로 다르게 다가오는 말이 있나요? 세 대상을 모두 같은 정도로 이해해야 하는 질문은 아니에요. 지금 의미가 열리는 하나가 있는지, 없다면 셋 모두 아직 낯선지 그대로 두고 볼 수 있나요?

3 다섯 위대한 베풂을 묻고 살생 삼감을 들다 1구절

나머지 다섯 흐름을 오래 이어진 위대한 보시로 선언하고 첫 답으로 살생을 버리고 삼가는 일을 듭니다.

“수행자들이여, 이 다섯 베풂은 위대한 베풂이며, 태초부터 알려져 오래 이어진 관습과 전통의 옛 베풂이다. 섞이지 않았고 전에도 섞인 적이 없으며, 지금도 섞이지 않고 앞으로도 섞이지 않을 것이다. 집을 떠나 길을 닦는 이(사마나)와 제사를 맡는 계층의 사람(브라흐마나) 가운데 지혜로운 이들이 비난하지 않는다. 어떤 다섯인가? 수행자들이여, 여기 거룩한 제자는 살생을 버리고 살생을 삼간다.”

Pañcimāni, bhikkhave, dānāni mahādānāni aggaññāni rattaññāni vaṁsaññāni porāṇāni asaṅkiṇṇāni asaṅkiṇṇapubbāni, na saṅkiyanti na saṅkiyissanti, appaṭikuṭṭhāni samaṇehi brāhmaṇehi viññūhi. Katamāni pañca? Idha, bhikkhave, ariyasāvako pāṇātipātaṁ pahāya pāṇātipātā paṭivirato hoti.

앙굿따라 니까야 AN 8.39 아비산다 숫따 (넘쳐흐름)

배경

세 귀의를 마친 뒤 경은 나머지 다섯 흐름을 ‘다섯 위대한 베풂’으로 새로 묶고 “어떤 다섯인가?”라고 묻습니다. 태초부터 알려지고 오래 이어져 관습과 전통이 된 옛 베풂이라는 시간의 층을 만들며, 전에도·지금도·앞으로도 섞이지 않는다는 부정을 거듭합니다. 지혜로운 집을 떠나 길을 닦는 이(사마나)와 제사를 맡는 계층의 사람(브라흐마나)이 비난하지 않는다는 평가 뒤 첫 답은 살생을 버리고 삼가는 일입니다.

묵상

살생을 삼가는 일을 ‘위대한 보시’의 첫 항목으로 세우는 방식은 어떻게 다가오나요? 자신이 충분히 지키는지 채점하거나 과거를 떠올리지 않아도 됩니다. 하지 않음이 누군가에게 건네는 것이 될 수 있다는 관점에 잠시 머물 수 있나요, 아니면 지금은 멈추는 편이 나은가요?

4 살생을 삼가 두려움 없음의 베풂을 나누다 1구절

살생을 삼가면 뭇 중생에게 두려움·원한·해침 없음을 주고 자신도 그 몫을 나눈다고 밝힙니다.

“수행자들이여, 살생을 삼가는 거룩한 제자는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살아 있는 것들에게 두려움 없음·원한 없음·해침 없음을 준다. 그렇게 두려움 없음·원한 없음·해침 없음을 주고, 그 자신도 헤아릴 수 없는 두려움 없음·원한 없음·해침 없음을 나누어 가진다. 수행자들이여, 이것이 첫째 베풂, 곧 태초부터 알려진 위대한 베풂으로서 … 집을 떠나 길을 닦는 이(사마나)와 제사를 맡는 계층의 사람(브라흐마나) 가운데 지혜로운 이들에게 비난받지 않는다. 수행자들이여, 이것이 넷째 공덕의 흐름 … 이끈다.”

Pāṇātipātā paṭivirato, bhikkhave, ariyasāvako aparimāṇānaṁ sattānaṁ abhayaṁ deti, averaṁ deti, abyābajjhaṁ deti. Aparimāṇānaṁ sattānaṁ abhayaṁ datvā averaṁ datvā abyābajjhaṁ datvā aparimāṇassa abhayassa averassa abyābajjhassa bhāgī hoti. Idaṁ, bhikkhave, paṭhamaṁ dānaṁ mahādānaṁ aggaññaṁ … appaṭikuṭṭhaṁ samaṇehi brāhmaṇehi viññūhi. Ayaṁ, bhikkhave, catuttho puññābhisando … saṁvattati.

앙굿따라 니까야 AN 8.39 아비산다 숫따 (넘쳐흐름)

배경

첫째 삼감의 설명은 살생을 하지 않는 데서 멈추지 않고, 그 선택이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살아 있는 것들에게 두려움 없음·원한 없음·해침 없음을 주며 준 사람도 같은 세 몫을 나누어 가진다고 잇습니다. 이어 이 항목을 첫째 위대한 베풂이자 전체 여덟 가운데 넷째 공덕의 흐름으로 결론 냅니다. 되풀이되는 베풂의 공식과 공덕의 결실 공식은 줄임표로 줄였습니다.

묵상

두려움 없음·원한 없음·해침 없음 가운데, 누군가의 삼감 덕분에 잠시라도 경험한 것이 있나요?

5 주지 않은 것·삿된 음행·거짓말을 삼가다 1구절

다섯 베풂의 가운데 세 항목을 같은 버림과 삼감의 문장 및 경문 자체의 반복 생략으로 잇습니다.

“또한 수행자들이여, 거룩한 제자는 주지 않은 것을 가지는 일을 버리고, 주지 않은 것을 가지는 일을 삼간다. … 삿된 음행을 버리고, 삿된 음행을 삼간다. … 거짓말을 버리고, 거짓말을 삼간다. …”

Puna caparaṁ, bhikkhave, ariyasāvako adinnādānaṁ pahāya adinnādānā paṭivirato hoti …pe… kāmesumicchācāraṁ pahāya kāmesumicchācārā paṭivirato hoti …pe… musāvādaṁ pahāya musāvādā paṭivirato hoti …pe…

앙굿따라 니까야 AN 8.39 아비산다 숫따 (넘쳐흐름)

배경

첫 위대한 베풂을 온전히 설명한 뒤, 둘째부터 넷째에 해당하는 세 삼감이 차례로 나옵니다. 주지 않은 것을 가지는 일, 삿된 음행, 거짓말을 각각 ‘버리고 삼간다’고 밝히며, 같은 말이 되풀이되는 부분은 줄였습니다.

묵상

주지 않은 것을 가지는 일·삿된 음행·거짓말 가운데 지금 부담 없이 뜻을 살펴볼 수 있는 하나가 있나요? 이 질문은 자신의 과거를 고백하거나 세 항목을 한꺼번에 점검하라는 뜻이 아니에요. 경계 하나가 다른 이의 안전과 닿는 모습이 보이는지, 아직은 보이지 않는지 가만히 둘 수 있나요?

6 취하게 하는 것을 삼가고 여덟 흐름을 맺다 1구절

방일의 원인이 되는 취하게 하는 것을 삼가는 다섯째 보시를 들고 여덟 공덕의 흐름 전체를 맺습니다.

“술과 발효주 등 취하게 하여 게으름의 원인이 되는 것을 버리고, 술과 발효주 등 취하게 하여 게으름의 원인이 되는 것을 삼간다. … 수행자들이여, 이것이 다섯째 베풂, 곧 위대한 베풂이다. … 집을 떠나 길을 닦는 이(사마나)와 제사를 맡는 계층의 사람(브라흐마나) 가운데 지혜로운 이들에게 비난받지 않는다. 수행자들이여, 이것이 여덟째 공덕의 흐름 … 이끈다. 수행자들이여, 이것들이 여덟 공덕의 흐름, 유익함의 흐름이다. … 이롭고 행복한 것으로 이끈다.”

surāmerayamajjapamādaṭṭhānaṁ pahāya surāmerayamajjapamādaṭṭhānā paṭivirato hoti. … Idaṁ, bhikkhave, pañcamaṁ dānaṁ mahādānaṁ … appaṭikuṭṭhaṁ samaṇehi brāhmaṇehi viññūhi. Ayaṁ kho, bhikkhave, aṭṭhamo puññābhisando … saṁvattati. Ime kho, bhikkhave, aṭṭha puññābhisandā kusalābhisandā … hitāya sukhāya saṁvattantī”ti.

앙굿따라 니까야 AN 8.39 아비산다 숫따 (넘쳐흐름)

배경

마지막 다섯째 베풂은 술과 발효주 등 취하게 하여 게으름의 원인이 되는 것을 버리고 삼가는 일입니다. 이어 살생의 경우와 같은 두려움 없음·원한 없음·해침 없음의 두 문장, 다섯째 위대한 베풂을 마무리하는 말, 여덟째 공덕의 흐름을 마무리하는 말이 놓이고, 끝에서는 여덟 전체를 다시 확인합니다. 취하지 않는 사람도 자신과 주변 모두에게 같은 안전을 나눠 줍니다.

묵상

세 귀의 뒤에 다섯 삼감이 이어져 여덟 흐름이 되는 구성을 읽을 때, 마지막 항목이나 전체 결론에서 새롭게 보이는 연결이 있나요? 취하게 하는 것과 관련한 경험을 밝히는 질문은 아니에요. 변화의 약속 없이 구조만 보거나, 민감하다면 이 대목을 건너뛸 수도 있어요. 어느 쪽이 편안한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