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부처님께서는 왓지족의 땅 욱까쩰라에서 갠지스강 기슭에 머무셨다. 사리뿟따와 목갈라나가 완전히 꺼져 고요해진 지 오래되지 않았고, 큰 수행자 공동체(상가)가 부처님과 함께 있었다. 그때 부처님께서는 수행자 공동체에 둘러싸여 야외에 앉아 계셨다. 부처님께서는 잠잠한 수행자 공동체를 둘러보시고 수행자들에게 말씀하셨다. “수행자들이여, 사리뿟따와 목갈라나가 완전히 꺼져 고요해지고 나니 이 모임이 내게 마치 빈 듯이 보이는구나.”
Ekaṁ samayaṁ bhagavā vajjīsu viharati ukkacelāyaṁ gaṅgāya nadiyā tīre mahatā bhikkhusaṅghena saddhiṁ aciraparinibbutesu sāriputtamoggallānesu. Tena kho pana samayena bhagavā bhikkhusaṅghaparivuto ajjhokāse nisinno hoti. Atha kho bhagavā tuṇhībhūtaṁ bhikkhusaṅghaṁ anuviloketvā bhikkhū āmantesi: “api myāyaṁ, bhikkhave, parisā suññā viya khāyati parinibbutesu sāriputtamoggallānesu.
배경
경의 첫 장면은 장소와 시점을 먼저 밝힌 뒤, 수행자 공동체(상가)가 잠잠한 상태에서 부처님의 말씀으로 넘어갑니다. 사리뿟따와 목갈라나의 완전히 꺼져 고요해진 지 오래지 않았다는 시간, 큰 수행자 공동체, 야외, 잠잠함을 차례로 놓습니다. “빈 듯이 보인다”는 말은 두 사람이 없다는 사실이 모임 전체의 모습에 드러난다는 부처님의 첫 진술입니다. 아직 이 대목은 그 느낌을 슬픔이라고 판단하지 않고, 뒤의 대조와 설명을 열어 둡니다.
묵상
사람들이 함께 있어도 특정한 두 사람이 떠난 뒤 자리가 빈 듯 느껴진 적이 있나요? 지금 감당할 수 있는 만큼만 빈자리와 여전히 함께 있는 사람들을 함께 바라볼 수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