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밋따 숫따(표시)

Nimittasutta

앙굿따라 니까야 AN 3.102

금을 다루듯, 때에 따라 삼매·정진·평온 가운데 알맞은 것에 마음을 기울이라 한다.

인용된 가르침 7구절

이 경을 7개 대목으로 나누어 읽습니다.

1 마음을 한곳에 모으는 데만 힘을 쏟으면 1구절

높은 마음을 닦는 수행자가 때때로 마음이 한곳에 모임·힘씀·평온의 세 표상에 마음을 두어야 한다는 원칙과 첫 번째 한쪽 치우침입니다.

“수행자들이여, 높은 마음을 닦는 수행자는 때때로 세 모습에 마음을 기울여야 하니: 때로 집중의 모습, 때로 힘씀의 모습, 때로 평정의 모습이다. 수행자들이여, 오직 집중의 모습에만 마음을 기울이면 그 마음은 나태함으로 기울 수 있다.”

“Adhicittamanuyuttena, bhikkhave, bhikkhunā tīṇi nimittāni kālena kālaṁ manasi kātabbāni—kālena kālaṁ samādhinimittaṁ manasi kātabbaṁ, kālena kālaṁ paggahanimittaṁ manasi kātabbaṁ, kālena kālaṁ upekkhānimittaṁ manasi kātabbaṁ. Sace, bhikkhave, adhicittamanuyutto bhikkhu ekantaṁ samādhinimittaṁyeva manasi kareyya, ṭhānaṁ taṁ cittaṁ kosajjāya saṁvatteyya.

앙굿따라 니까야 AN 3.102 니밋따 숫따 (표시)

배경

경의 첫 원칙과 세 조건 가운데 첫째를 담았습니다. 모습은 셋이고, 때에 따라 마음이 한곳에 모임(사마디)·힘씀·평온에 마음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합니다. 오직 마음이 한곳에 모이는 모습만 붙들면 마음이 나태함으로 기울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수행의 초점은 마음의 기울기를 알아 조절하는 데 있습니다.

묵상

마음이 한곳에 모임·힘씀·평온이라는 세 말 가운데 지금 내 마음에 가장 또렷하게 들리는 모습이 있나요?

2 때에 맞게 마음을 모으고 북돋우고 고르게 바라보다 1구절

힘씀만 둘 때의 들뜸과 평온만 둘 때의 마음이 한곳에 모이지 못하는 실패를 밝히고, 세 표상을 때에 맞게 쓰는 마음의 다섯 결과를 제시합니다.

“수행자들이여, 오직 힘씀의 모습에만 마음을 기울이면 그 마음은 들뜸으로 기울 수 있다. 수행자들이여, 오직 평정의 모습에만 마음을 기울이면 흘러드는 것이 다하도록 바르게 집중에 들지 못할 수 있다. 수행자들이여, 때로 집중, 때로 힘씀, 때로 평정의 모습에 마음을 기울이면 마음은 부드럽고 다루기 쉽고 빛나며 부서지지 않고, 흘러드는 것이 다하도록 바르게 집중에 든다.”

Sace, bhikkhave, adhicittamanuyutto bhikkhu ekantaṁ paggahanimittaṁyeva manasi kareyya, ṭhānaṁ taṁ cittaṁ uddhaccāya saṁvatteyya. Sace, bhikkhave, adhicittamanuyutto bhikkhu ekantaṁ upekkhānimittaṁyeva manasi kareyya, ṭhānaṁ taṁ cittaṁ na sammā samādhiyeyya āsavānaṁ khayāya. Yato ca kho, bhikkhave, adhicittamanuyutto bhikkhu kālena kālaṁ samādhinimittaṁ manasi karoti, kālena kālaṁ paggahanimittaṁ manasi karoti, kālena kālaṁ upekkhānimittaṁ manasi karoti, taṁ hoti cittaṁ muduñca kammaniyañca pabhassarañca, na ca pabhaṅgu, sammā samādhiyati āsavānaṁ khayāya.

앙굿따라 니까야 AN 3.102 니밋따 숫따 (표시)

배경

둘째·셋째 조건과 결론을 담았습니다. 오직 힘씀 모습만 마음에 두면 들뜸으로 기울 수 있고, 오직 평온 모습만 두면 마음이 흘러드는 것이 다하도록 바르게 한곳에 모이지 못할 수 있습니다. 때에 따라 세 모습 모두에 마음을 기울이면 마음이 부드럽고 다루기 쉽고 빛나며 부서지지 않고, 흘러드는 것이 다하도록 바르게 한곳에 모입니다. 집중이나 힘씀이나 평온 가운데 하나만을 절대적인 것으로 여기지 않고, 그때그때의 마음에 맞게 닦습니다.

묵상

“부드럽고 다루기 쉽고 빛나며 부서지지 않는다”는 네 표현 중 지금 천천히 읽히는 말이 있나요?

3 금에 바람과 물을 번갈아 대다 1구절

금세공인이 천연금을 화덕에 넣고 바람·물·지켜봄을 번갈아 쓰는 장면과 바람이나 물만 쓸 때의 두 결과입니다.

“수행자들이여, 금세공인이나 그 제자는 풀무를 마련하고 화덕에 불을 붙인 뒤, 집게로 천연금을 집어 화덕에 넣는다. 그는 때로 바람을 불어넣고, 때로 물을 뿌리며, 때로 지켜본다. 수행자들이여, 금에 오직 바람만 불어넣으면 그 금은 탈 수 있다. 수행자들이여, 금에 오직 물만 뿌리면 그 금은 식을 수 있다.”

Seyyathāpi, bhikkhave, suvaṇṇakāro vā suvaṇṇakārantevāsī vā ukkaṁ bandheyya, ukkaṁ bandhitvā ukkāmukhaṁ ālimpeyya, ukkāmukhaṁ ālimpetvā saṇḍāsena jātarūpaṁ gahetvā ukkāmukhe pakkhipeyya, ukkāmukhe pakkhipitvā kālena kālaṁ abhidhamati, kālena kālaṁ udakena paripphoseti, kālena kālaṁ ajjhupekkhati. Sace, bhikkhave, suvaṇṇakāro vā suvaṇṇakārantevāsī vā taṁ jātarūpaṁ ekantaṁ abhidhameyya, ṭhānaṁ taṁ jātarūpaṁ ḍaheyya. Sace, bhikkhave, suvaṇṇakāro vā suvaṇṇakārantevāsī vā taṁ jātarūpaṁ ekantaṁ udakena paripphoseyya, ṭhānaṁ taṁ jātarūpaṁ nibbāpeyya.

앙굿따라 니까야 AN 3.102 니밋따 숫따 (표시)

배경

앞의 마음 설명을 비추는 금세공 비유가 시작됩니다. 금세공인 또는 그 제자는 풀무 마련·화덕 점화·집게로 천연금 집기·화덕에 넣기의 순서로 준비한 뒤, 때로 바람을 불어넣고 때로 물을 뿌리며 때로 지켜봅니다. 바람만 쓰면 금이 탈 수 있고, 물만 쓰면 식을 수 있다는 두 가지 경우가 나란히 나옵니다. 오직 한 가지 방법만 쓸 때 어떤 일이 생기는지를 보여 줍니다. 이어지는 대목에서는 지켜보기만 할 때와 셋을 번갈아 쓸 때를 대조해 비유를 마칩니다.

묵상

바람을 넣고 물을 뿌리고 지켜보는 세 동작의 차이가 어떻게 느껴지나요? 한 가지 방법만 계속 쓰면 금이 타거나 식는다는 대목에서, 지금 내 마음에는 어떤 동작이 필요할지 떠오르나요?

4 금이 알맞게 익어 네 장식이 되다 1구절

지켜보기만 할 때의 실패와 세 동작을 때에 맞게 쓸 때 금에 생기는 다섯 결과, 만들 수 있는 네 장식을 밝힙니다.

“수행자들이여, 금을 오직 지켜보기만 하면 그 금은 알맞게 익지 못할 수 있다. 수행자들이여, 때로 바람을 불어넣고, 때로 물을 뿌리며, 때로 지켜보면 그 금은 부드럽고 다루기 쉽고 빛나며 부서지지 않고, 작업에 알맞게 된다. 그가 어떤 장식을 만들고자 하든, 팔찌·귀걸이·목걸이·금 화환 가운데 무엇이든 그 뜻을 이룬다.”

Sace, bhikkhave, suvaṇṇakāro vā suvaṇṇakārantevāsī vā taṁ jātarūpaṁ ekantaṁ ajjhupekkheyya, ṭhānaṁ taṁ jātarūpaṁ na sammā paripākaṁ gaccheyya. Yato ca kho, bhikkhave, suvaṇṇakāro vā suvaṇṇakārantevāsī vā taṁ jātarūpaṁ kālena kālaṁ abhidhamati, kālena kālaṁ udakena paripphoseti, kālena kālaṁ ajjhupekkhati, taṁ hoti jātarūpaṁ muduñca kammaniyañca pabhassarañca, na ca pabhaṅgu, sammā upeti kammāya. Yassā yassā ca pilandhanavikatiyā ākaṅkhati—yadi paṭṭikāya, yadi kuṇḍalāya, yadi gīveyyake, yadi suvaṇṇamālāya—tañcassa atthaṁ anubhoti.

앙굿따라 니까야 AN 3.102 니밋따 숫따 (표시)

배경

금세공 비유의 셋째 조건과 결론입니다. 지켜보기만 하면 천연금이 알맞게 익지 못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바람·물·지켜봄을 때에 맞게 번갈아 쓰면 금은 부드럽고 다루기 쉽고 빛나고 부서지지 않으며 작업에 알맞게 됩니다. 그렇게 다뤄진 금으로는 팔찌·귀걸이·목걸이·금 화환 가운데 무엇을 만들고자 하든 그 뜻을 이룹니다.

묵상

“작업에 알맞게 된다”는 말과 네 장식의 목록 가운데 어느 쪽이 더 눈에 들어오나요? 나를 유용한 사람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질문은 아니에요.

5 금의 비유를 높은 마음에 다시 적용하다 1구절

금세공 비유 뒤 “이와 같이”로 세 표상을 다시 제시하고, 하나씩만 붙들 때 생기는 세 결과를 같은 순서로 반복합니다.

“수행자들이여, 이와 같이 높은 마음을 닦는 수행자는 때때로 세 모습에 마음을 기울여야 하니: 때로 집중, 때로 힘씀, 때로 평정의 모습이다. 수행자들이여, 집중의 모습만 두면 마음은 나태해질 수 있고, 수행자들이여, 힘씀의 모습만 두면 마음은 들뜰 수 있으며, 수행자들이여, 평정의 모습만 두면 흘러드는 것이 다하도록 바르게 집중에 들지 못할 수 있다.”

Evamevaṁ kho, bhikkhave, adhicittamanuyuttena bhikkhunā tīṇi nimittāni kālena kālaṁ manasi kātabbāni—kālena kālaṁ samādhinimittaṁ manasi kātabbaṁ, kālena kālaṁ paggahanimittaṁ manasi kātabbaṁ, kālena kālaṁ upekkhānimittaṁ manasi kātabbaṁ. Sace, bhikkhave, adhicittamanuyutto bhikkhu ekantaṁ samādhinimittaṁyeva manasi kareyya, ṭhānaṁ taṁ cittaṁ kosajjāya saṁvatteyya. Sace, bhikkhave, adhicittamanuyutto bhikkhu ekantaṁ paggahanimittaṁyeva manasi kareyya, ṭhānaṁ taṁ cittaṁ uddhaccāya saṁvatteyya. Sace, bhikkhave, adhicittamanuyutto bhikkhu ekantaṁ upekkhānimittaṁyeva manasi kareyya, ṭhānaṁ taṁ cittaṁ na sammā samādhiyeyya āsavānaṁ khayāya.

앙굿따라 니까야 AN 3.102 니밋따 숫따 (표시)

배경

금세공 비유가 끝난 뒤 “이와 같이”로 처음의 높은 마음 설명에 돌아옵니다. 오직 마음이 한곳에 모임만 두면 나태함으로 기울고, 오직 힘씀만 두면 들뜸으로 기울며, 오직 평온만 두면 흘러드는 것이 다하도록 마음이 바르게 한곳에 모이지 못할 수 있다는 세 조건을 같은 순서로 다시 말합니다. 이 반복은 비유의 바람·물·지켜봄을 수행의 조절 원리로 되돌려 읽게 합니다.

묵상

비유를 지난 뒤 마음이 한곳에 모임·힘씀·평온의 세 조건을 다시 읽으니 처음과 다르게 들리는 대목이 있나요? 세 상태를 내 안에서 정확히 찾아내거나 조절해야 한다고 요구하는 질문은 아니에요.

6 다루기 쉬운 마음이 직접 앎에 이르다 1구절

세 표상을 때에 맞게 쓴 마음의 다섯 결과와, 실현할 대상에 마음을 기울일 때 직접 확인할 능력에 이르는 결론입니다.

“수행자들이여, 때로 집중, 때로 힘씀, 때로 평정의 모습에 마음을 기울이면, 마음은 부드럽고 다루기 쉽고 빛나며 부서지지 않고, 흘러드는 것이 다하도록 바르게 집중에 든다. 그가 직접 앎으로 실현할 수 있는 어떤 것에 직접 실현하려고 마음을 기울이든, 알맞은 조건이 갖추어질 때마다 그것을 직접 확인할 능력에 이른다.”

Yato ca kho, bhikkhave, adhicittamanuyutto bhikkhu kālena kālaṁ samādhinimittaṁ manasi karoti, kālena kālaṁ paggahanimittaṁ manasi karoti, kālena kālaṁ upekkhānimittaṁ manasi karoti, taṁ hoti cittaṁ muduñca kammaniyañca pabhassarañca, na ca pabhaṅgu, sammā samādhiyati āsavānaṁ khayāya. Yassa yassa ca abhiññāsacchikaraṇīyassa dhammassa cittaṁ abhininnāmeti abhiññāsacchikiriyāya, tatra tatreva sakkhibhabbataṁ pāpuṇāti sati satiāyatane.

앙굿따라 니까야 AN 3.102 니밋따 숫따 (표시)

배경

세 조건을 뒤집는 반복 적용의 결론입니다. 때에 따라 마음이 한곳에 모임(사마디)·힘씀·평온에 마음을 기울이면, 그 결과 마음은 부드럽고 다루기 쉽고 빛나며 부서지지 않고 흘러드는 것이 다하도록 바르게 한곳에 모입니다. 이는 금이 지닌 특성과 마음이 지니는 특성을 나란히 보여줍니다. 직접 앎으로 실현할 수 있는 것에 마음을 기울이면, 알맞은 조건이 갖추어질 때 그것을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

묵상

“부드럽고 다루기 쉽다”와 “알맞은 조건이 갖추어질 때 직접 확인할 능력”은 어떤 관계로 놓여 보이나요?

7 특별한 능력에서 마음의 풀려남까지 직접 확인하는 힘 1구절

직접 확인할 대상의 처음인 여러 신통과 끝인 흘러드는 것의 소멸을 두 원문 생략으로 잇고, 알맞은 조건 아래의 능력을 결론짓습니다.

“그가 바란다면: ‘여러 가지 신통을 경험하기를 … 흘러드는 것의 다함으로 … 직접 실현하고 들어 머물기를.’ 알맞은 조건이 갖추어질 때마다 바로 그곳에서 그것을 직접 확인할 능력에 이른다.”

So sace ākaṅkhati: ‘anekavihitaṁ iddhividhaṁ paccanubhaveyyaṁ …pe… Āsavānaṁ khayā …pe… sacchikatvā upasampajja vihareyyan’ti, tatra tatreva sakkhibhabbataṁ pāpuṇāti sati satiāyatane”ti.

앙굿따라 니까야 AN 3.102 니밋따 숫따 (표시)

배경

경의 마지막은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일들을 가리킵니다. “여러 가지 신통을 경험하기를” 바란다면, 같은 말이 되풀이되는 부분은 줄여 전합니다. 이어 “흘러드는 것의 다함으로 … 직접 실현하고 들어 머물기를” 바란다면, 알맞은 조건이 갖추어질 때 바로 그 자리에서 그것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고 합니다.

묵상

신통을 경험하거나 흘러드는 것이 다함을 실현하는 일에는 알맞은 조건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지금 내 삶에서 어떤 일이 이루어지기를 바라면서도, 그 일에 맞는 조건이 아직 갖추어지지 않았다고 느끼는 때가 있나요? 신통이나 흘러드는 것의 다함을 성취했는지 묻는 질문은 아니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