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행자들이여, 옛날에 매 한 마리가 메추라기 한 마리에게 갑자기 덮쳐들어 붙잡았다. 그러자 수행자들이여, 매에게 붙들려 가던 그 메추라기가 이렇게 탄식하였다. ‘우리는 이처럼 운이 없고, 우리는 공덕이 적구나. 우리가 우리의 영역이 아닌 남의 땅에서 다녔기 때문이다. 오늘 우리가 우리의 영역, 대대로 물려받은 자기 땅에서 다녔더라면, 이 매는 나와 싸움에서 상대가 되지 못했으리라.’”
“Bhūtapubbaṁ, bhikkhave, sakuṇagghi lāpaṁ sakuṇaṁ sahasā ajjhappattā aggahesi. Atha kho, bhikkhave, lāpo sakuṇo sakuṇagghiyā hariyamāno evaṁ paridevasi: ‘mayamevamha alakkhikā, mayaṁ appapuññā, ye mayaṁ agocare carimha paravisaye. Sacejja mayaṁ gocare careyyāma sake pettike visaye, na myāyaṁ, sakuṇagghi, alaṁ abhavissa, yadidaṁ—yuddhāyā’ti.
배경
경은 별도의 장소 표지 없이 부처님이 수행자들을 두 번 부르며 옛이야기를 여는 장면으로 시작합니다. 매에게 붙들린 메추라기는 “우리는”을 두 번 반복해 불운과 공덕 부족을 말한 뒤, 그 까닭을 자기 영역이 아닌 남의 땅에서 다닌 데 둡니다. 이어 “오늘 자기 땅에서 다녔더라면”이라는 반대 조건과 매가 싸움의 상대가 되지 못했을 것이라는 부정 결과를 말합니다. 복수인 “우리”에서 단수인 “나”로, 자신을 가리키는 말이 바뀝니다. 이 도입은 뒤에서 수행자의 영역을 묻는 비유의 조건을 세웁니다.
묵상
“우리의 영역이 아닌 남의 땅”이라는 말에서, 자신을 지키기 어려운 자리 하나가 떠오르나요? 지금은 어떤 조건에서 주의가 쉽게 끌려가는지만 살펴볼 수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