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갈라 숫따(육방예경)

Siṅgālasutta

흔히 부르는 이름 교계 싱갈라 경

디가 니까야 DN 31

부모·스승·배우자·친구 등 여섯 방향의 인간관계를 다룬, 재가자 윤리의 가장 자세한 경.

인용된 가르침 56구절

이 경을 14개 대목으로 나누어 읽습니다.

1 젖은 옷으로 여섯 방향에 절하던 시갈라 4구절

「젖은 옷으로 여섯 방향에 절하던 시갈라」 대목을 원문 순서에 따라 짧은 카드로 나누어 읽습니다.

나는 이와 같이 들었다. 한때 부처님께서는 라자가하의 대나무 숲, 다람쥐 먹이터에 머무셨다. 그때 집주인의 아들 시갈라는 아침 일찍 라자가하를 나와 젖은 옷과 머리로 합장하고 동·남·서·북·아래·위에 절하였다. 부처님께서도 아침에 옷을 입고 음식을 받는 그릇과 겉옷을 지닌 채 음식을 얻으러 라자가하에 들어가셨다.

Evaṁ me sutaṁ— ekaṁ samayaṁ bhagavā rājagahe viharati veḷuvane kalandakanivāpe. Tena kho pana samayena siṅgālako gahapatiputto kālasseva uṭṭhāya rājagahā nikkhamitvā allavattho allakeso pañjaliko puthudisā namassati— puratthimaṁ disaṁ dakkhiṇaṁ disaṁ pacchimaṁ disaṁ uttaraṁ disaṁ heṭṭhimaṁ disaṁ uparimaṁ disaṁ. Atha kho bhagavā pubbaṇhasamayaṁ nivāsetvā pattacīvaramādāya rājagahaṁ piṇḍāya pāvisi.

디가 니까야 DN 31 싱갈라 숫따 (육방예경)

배경

경의 첫 장면은 시갈라가 아버지의 유언을 따라 여섯 방향에 절하는 모습을 보여 줍니다. 부처님께서는 그 행위를 조롱하지 않고 까닭을 물은 뒤, 공간을 향한 의례를 관계 속 책임이라는 새 뜻으로 옮겨 갑니다.

묵상

나에게도 왜 하는지 깊이 묻지 않고 반복해 온 의례나 습관이 있나요? 그 행동이 지금 누구와의 관계를 실제로 돌보고 있는지 한번 떠올려 볼까요?

부처님께서는 아침 일찍 라자가하를 나와 옷과 머리카락이 젖은 채 합장하고 동쪽·남쪽·서쪽·북쪽·아래·위의 여러 방향에 절하는 집주인의 아들 시갈라를 보셨다.

Addasā kho bhagavā siṅgālakaṁ gahapatiputtaṁ kālasseva vuṭṭhāya rājagahā nikkhamitvā allavatthaṁ allakesaṁ pañjalikaṁ puthudisā namassantaṁ— puratthimaṁ disaṁ dakkhiṇaṁ disaṁ pacchimaṁ disaṁ uttaraṁ disaṁ heṭṭhimaṁ disaṁ uparimaṁ disaṁ.

디가 니까야 DN 31 싱갈라 숫따 (육방예경)

배경

경의 첫 장면은 시갈라가 아버지의 유언을 따라 여섯 방향에 절하는 모습을 보여 줍니다. 부처님께서는 그 행위를 조롱하지 않고 까닭을 물은 뒤, 공간을 향한 의례를 관계 속 책임이라는 새 뜻으로 옮겨 갑니다.

묵상

부처님이 낯선 행동을 보고 곧바로 판단하지 않고 그 까닭을 물었던 것처럼, 나도 이해되지 않는 행동을 보면 먼저 물어볼 수 있나요?

부처님께서는 집주인의 아들 시갈라를 보시고 말씀하셨다. ‘집주인의 아들이여, 왜 아침 일찍 라자가하를 나와 옷과 머리카락이 젖은 채 합장하고 동쪽·남쪽·서쪽·북쪽·아래·위에 절하는가?’ ‘부처님, 아버지께서 임종하며 제게 “얘야, 방향들에 절하여라”라고 하셨습니다.’

Disvā siṅgālakaṁ gahapatiputtaṁ etadavoca: “kiṁ nu kho tvaṁ, gahapatiputta, kālasseva vuṭṭhāya rājagahā nikkhamitvā allavattho allakeso pañjaliko puthudisā namassasi— puratthimaṁ disaṁ dakkhiṇaṁ disaṁ pacchimaṁ disaṁ uttaraṁ disaṁ heṭṭhimaṁ disaṁ uparimaṁ disan”ti? “Pitā maṁ, bhante, kālaṁ karonto evaṁ avaca: ‘disā, tāta, namasseyyāsī’ti.

디가 니까야 DN 31 싱갈라 숫따 (육방예경)

배경

경의 첫 장면은 시갈라가 아버지의 유언을 따라 여섯 방향에 절하는 모습을 보여 줍니다. 부처님께서는 그 행위를 조롱하지 않고 까닭을 물은 뒤, 공간을 향한 의례를 관계 속 책임이라는 새 뜻으로 옮겨 갑니다. 여기서는 절하는 까닭과 아버지의 유언을 시갈라가 직접 밝히는 대목입니다.

묵상

아버지의 유언이기에 그 뜻을 다 알지 못해도 따르고 있는 시갈라처럼, 나도 이유를 다 알지 못한 채 지키고 있는 약속이 있나요?

‘부처님, 저는 아버지의 말씀을 존중하고 소중히 여기며 받들고 공경합니다. 그래서 아침 일찍 라자가하를 나와 옷과 머리카락이 젖은 채 합장하고 동쪽·남쪽·서쪽·북쪽·아래·위의 여러 방향에 절합니다.’

So kho ahaṁ, bhante, pituvacanaṁ sakkaronto garuṁ karonto mānento pūjento kālasseva uṭṭhāya rājagahā nikkhamitvā allavattho allakeso pañjaliko puthudisā namassāmi— puratthimaṁ disaṁ dakkhiṇaṁ disaṁ pacchimaṁ disaṁ uttaraṁ disaṁ heṭṭhimaṁ disaṁ uparimaṁ disan”ti.

디가 니까야 DN 31 싱갈라 숫따 (육방예경)

배경

경의 첫 장면은 시갈라가 아버지의 유언을 따라 여섯 방향에 절하는 모습을 보여 줍니다. 부처님께서 까닭을 묻자 시갈라는 아버지의 말씀을 존중하고 소중히 여겨 그렇게 한다고 대답합니다.

묵상

누군가의 말을 그 뜻을 다 알지 못한 채로 존중하며 따른 적이 있나요? 지금 그 마음을 돌이켜보면 어떤가요?

2 여섯 방향을 새로 설명하다 2구절

「여섯 방향을 새로 설명하다」 대목을 원문 순서에 따라 짧은 카드로 나누어 읽습니다.

‘집주인의 아들이여, 거룩한 이의 규율에서는 여섯 방향을 그렇게 예경하지 않는다.’ ‘그러면 부처님, 거룩한 이의 규율에서는 여섯 방향을 어떻게 예경합니까? 부처님, 그 방법을 가르쳐 주시면 좋겠습니다.’ ‘집주인의 아들이여, 그렇다면 잘 듣고 마음에 새겨라. 내가 말하겠다.’ 시갈라는 ‘그렇게 하겠습니다, 부처님’이라고 대답했다.

“Na kho, gahapatiputta, ariyassa vinaye evaṁ cha disā namassitabbā”ti. “Yathā kathaṁ pana, bhante, ariyassa vinaye cha disā namassitabbā? Sādhu me, bhante, bhagavā tathā dhammaṁ desetu, yathā ariyassa vinaye cha disā namassitabbā”ti. “Tena hi, gahapatiputta, suṇohi sādhukaṁ manasikarohi bhāsissāmī”ti. “Evaṁ, bhante”ti kho siṅgālako gahapatiputto bhagavato paccassos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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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

아버지의 유언을 따른다는 시갈라의 설명 뒤, 부처님은 그 예경 방식을 바로잡고 시갈라는 새 설명을 청합니다. 첫 문장의 ‘그렇게’는 공간을 향해 절하는 현재 방식을 가리킵니다. 시갈라는 ‘부처님’이라고 세 번 부르며 질문하고 가르침을 청하고 응답합니다. 이어지는 대목에서 네 행위의 오염, 네 치우침, 재산이 새는 여섯 문을 거쳐 관계로서의 여섯 방향이 펼쳐집니다.

묵상

내가 지금 하는 방식이 틀렸을 수도 있다는 말을 들었을 때, 시갈라처럼 곧바로 다시 배우고 싶다고 청할 수 있나요? 배우고 싶은 것이 있다면 지금 누구에게 물어볼 수 있을까요?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집주인의 아들이여, 거룩한 제자가 네 가지 행위의 더러움을 버리고, 네 가지 원인으로 악행을 짓지 않으며, 재산이 새는 여섯 문을 가까이하지 않으면 열네 가지 악에서 벗어나 여섯 방향을 보호한다. 그는 두 세계에서 승리하는 길을 닦아 이 세상과 저세상을 성취하며, 죽은 뒤에는 좋은 곳인 하늘 세계에 태어난다.’

Bhagavā etadavoca: “Yato kho, gahapatiputta, ariyasāvakassa cattāro kammakilesā pahīnā honti, catūhi ca ṭhānehi pāpakammaṁ na karoti, cha ca bhogānaṁ apāyamukhāni na sevati, so evaṁ cuddasa pāpakāpagato chaddisāpaṭicchādī ubholokavijayāya paṭipanno hoti. Tassa ayañceva loko āraddho hoti paro ca loko. So kāyassa bhedā paraṁ maraṇā sugatiṁ saggaṁ lokaṁ upapajjati.

디가 니까야 DN 31 싱갈라 숫따 (육방예경)

배경

시갈라가 듣겠다고 답하자, 부처님은 무엇을 가르칠지와 그 결과를 먼저 말해 줍니다. 네 가지 행위의 더러움은 버리고, 네 가지 치우침에서는 악행을 짓지 않으며, 재산이 새는 여섯 문은 가까이하지 않는 것으로 각각 구분됩니다. 네 가지와 네 가지와 여섯 가지를 더한 열네 가지 악에서 벗어난 이를 여섯 방향을 덮어 보호하는 사람이라고 부릅니다. 이어 이 세상과 저세상을 성취하고 죽은 뒤 좋은 곳에 태어난다는 결과가 제시됩니다.

묵상

‘버리고’, ‘짓지 않으며’, ‘가까이하지 않는다’는 서로 다른 세 가지 노력이 내 삶에도 각각 있나요? 지금 내가 하고 있는 노력은 어느 쪽에 가까운가요?

3 네 가지 그릇된 행위 2구절

「네 가지 그릇된 행위」 대목을 원문 순서에 따라 짧은 카드로 나누어 읽습니다.

‘그가 버린 네 가지 행위의 더러움은 무엇인가? 집주인의 아들이여, 생명을 죽이는 일, 주지 않은 것을 갖는 일, 그릇된 성행위, 거짓말이 행위의 더러움이다. 그는 이 네 가지 행위의 더러움을 버린 것이다.’ 부처님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셨다.

Katamassa cattāro kammakilesā pahīnā honti? Pāṇātipāto kho, gahapatiputta, kammakileso, adinnādānaṁ kammakileso, kāmesumicchācāro kammakileso, musāvādo kammakileso. Imassa cattāro kammakilesā pahīnā hontī”ti. Idamavoca bhagavā.

디가 니까야 DN 31 싱갈라 숫따 (육방예경)

배경

부처님께서는 몸과 말로 짓는 네 가지 행위를 더러움이라고 부르고 산문 뒤에 게송으로 다시 확인합니다. 추상적인 신분이나 의례보다 생명·소유·성적 관계·진실한 말에서 해로움을 멈추는 일이 관계를 보호하는 바탕입니다.

묵상

생명을 해치지 않고, 남의 것을 가져가지 않고, 그릇된 성적 관계를 맺지 않고, 거짓말하지 않는 네 가지 중에서 요즘 내가 가장 조심스러워지는 것은 무엇인가요?

부처님께서 이어 게송으로 말씀하셨다. ‘살생과 도둑질과 거짓말, 남의 배우자와 관계하는 일을 지혜로운 이들은 칭찬하지 않는다.’

Idaṁ vatvāna sugato athāparaṁ etadavoca satthā: “Pāṇātipāto adinnādānaṁ, Musāvādo ca vuccati; Paradāragamanañceva, Nappasaṁsanti paṇḍitā”ti.

디가 니까야 DN 31 싱갈라 숫따 (육방예경)

배경

부처님께서는 몸과 말로 짓는 네 가지 행위를 더러움이라고 부르고 산문 뒤에 게송으로 다시 확인합니다. 추상적인 신분이나 의례보다 생명·소유·성적 관계·진실한 말에서 해로움을 멈추는 일이 관계를 보호하는 바탕입니다.

묵상

지혜로운 사람이라면 칭찬하지 않을 행동 가운데, 나에게 익숙해져 버린 것이 있나요?

4 행위를 그르치는 네 원인 3구절

「행위를 그르치는 네 원인」 대목을 원문 순서에 따라 짧은 카드로 나누어 읽습니다.

‘어떤 네 가지 경우에 악행을 짓지 않는가? 욕망에 치우쳐 악행을 짓고, 성냄에 치우쳐 악행을 지으며, 어리석음에 치우쳐 악행을 짓고, 두려움에 치우쳐 악행을 짓는다. 집주인의 아들이여, 거룩한 제자는 욕망·성냄·어리석음·두려움에 치우치지 않으므로 이 네 가지 경우에 악행을 짓지 않는다.’ 부처님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셨다.

“Katamehi catūhi ṭhānehi pāpakammaṁ na karoti? Chandāgatiṁ gacchanto pāpakammaṁ karoti, dosāgatiṁ gacchanto pāpakammaṁ karoti, mohāgatiṁ gacchanto pāpakammaṁ karoti, bhayāgatiṁ gacchanto pāpakammaṁ karoti. Yato kho, gahapatiputta, ariyasāvako neva chandāgatiṁ gacchati, na dosāgatiṁ gacchati, na mohāgatiṁ gacchati, na bhayāgatiṁ gacchati; imehi catūhi ṭhānehi pāpakammaṁ na karotī”ti. Idamavoca bhagavā.

디가 니까야 DN 31 싱갈라 숫따 (육방예경)

배경

악행은 욕망·성냄·어리석음·두려움에 치우칠 때 일어난다고 분석합니다. 게송은 같은 네 원인을 되풀이하면서 바른 도리를 지키는 경우와 어기는 경우를 달의 차고 기우는 모습으로 대조합니다.

묵상

욕망·성냄·어리석음·두려움 가운데 요즘 내 판단을 가장 많이 흔드는 것은 무엇인가요? 그 마음이 일어날 때 알아차릴 수 있는 신호가 있을까요?

부처님께서 이어 게송으로 말씀하셨다. ‘욕망·성냄·두려움·어리석음 때문에 바른 도리를 어기는 사람의 명예는 그믐으로 가는 달처럼 줄어든다.’

Idaṁ vatvāna sugato athāparaṁ etadavoca satthā: “Chandā dosā bhayā mohā, yo dhammaṁ ativattati; Nihīyati yaso tassa, kāḷapakkheva candimā.

디가 니까야 DN 31 싱갈라 숫따 (육방예경)

배경

악행은 욕망·성냄·어리석음·두려움에 치우칠 때 일어난다고 분석합니다. 게송은 같은 네 원인을 되풀이하면서 바른 도리를 지키는 경우와 어기는 경우를 달의 차고 기우는 모습으로 대조합니다.

묵상

바른 도리를 지키지 못했을 때, 내 안에서 신뢰나 평판이 조금씩 줄어드는 것을 느낀 적이 있나요? 그때 무엇이 흔들렸나요?

‘욕망·성냄·두려움·어리석음 때문에 바른 도리를 어기지 않는 사람의 명예는 보름으로 가는 달처럼 차오른다.’

Chandā dosā bhayā mohā, yo dhammaṁ nātivattati; Āpūrati yaso tassa, sukkapakkheva candimā”ti.

디가 니까야 DN 31 싱갈라 숫따 (육방예경)

배경

악행은 욕망·성냄·어리석음·두려움에 치우칠 때 일어난다고 봅니다. 게송은 같은 네 원인을 되풀이하면서, 바른 도리를 지키는 경우와 어기는 경우를 달이 차고 기우는 모습으로 대조합니다. 바른 도리를 지키면 명예가 보름달처럼 차오릅니다.

묵상

바른 도리를 지키는 것과 명예가 차오르는 것 사이에, 나는 어떤 연결을 보고 있나요? 요즘 두려움이나 욕심 때문에 도리를 살짝 비껴간 순간이 있었다면, 그건 언제였나요?

5 재산이 빠져나가는 여섯 문 1구절

「재산이 빠져나가는 여섯 문」 대목을 원문 순서에 따라 짧은 카드로 나누어 읽습니다.

‘가까이하지 않아야 할, 재산이 새는 여섯 문은 무엇인가? 집주인의 아들이여, 술과 취하게 하는 것에 빠지는 일, 때아닌 밤거리를 돌아다니는 일, 구경거리를 찾아다니는 일, 도박에 빠지는 일, 나쁜 벗을 가까이하는 일, 게으름에 빠지는 일이다.’

“Katamāni cha bhogānaṁ apāyamukhāni na sevati? Surāmerayamajjappamādaṭṭhānānuyogo kho, gahapatiputta, bhogānaṁ apāyamukhaṁ, vikālavisikhācariyānuyogo bhogānaṁ apāyamukhaṁ, samajjābhicaraṇaṁ bhogānaṁ apāyamukhaṁ, jūtappamādaṭṭhānānuyogo bhogānaṁ apāyamukhaṁ, pāpamittānuyogo bhogānaṁ apāyamukhaṁ, ālasyānuyogo bhogānaṁ apāyamukhaṁ.

디가 니까야 DN 31 싱갈라 숫따 (육방예경)

배경

네 가지 행위와 네 치우침 다음에는 재산이 빠져나가는 여섯 통로의 목차가 나옵니다. 뒤의 여섯 절은 각각의 습관이 현재의 안전·신뢰·건강·생계에 어떤 결과를 만드는지 구체적인 목록으로 펼칩니다.

묵상

지금 내 삶에서 시간이나 돈이 눈치채지 못한 채 빠져나가는 통로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그 습관을 하나만 짚어 떠올려 볼까요?

6 술의 여섯 손실 1구절

「술의 여섯 손실」 대목을 원문 순서에 따라 짧은 카드로 나누어 읽습니다.

‘집주인의 아들이여, 술과 취하게 하는 것에 빠지면 여섯 가지 위험이 있다. 눈앞에서 재산을 잃고, 다툼이 늘며, 병이 생길 바탕이 되고, 나쁜 평판을 얻으며, 몸을 함부로 드러내고, 여섯째로 지혜가 약해진다. 집주인의 아들이여, 이것이 술과 취하게 하는 것에 빠지는 여섯 위험이다.’

Cha khome, gahapatiputta, ādīnavā surāmerayamajjappamādaṭṭhānānuyoge. Sandiṭṭhikā dhanajāni, kalahappavaḍḍhanī, rogānaṁ āyatanaṁ, akittisañjananī, kopīnanidaṁsanī, paññāya dubbalikaraṇītveva chaṭṭhaṁ padaṁ bhavati. Ime kho, gahapatiputta, cha ādīnavā surāmerayamajjappamādaṭṭhānānuyoge.

디가 니까야 DN 31 싱갈라 숫따 (육방예경)

배경

첫째 통로는 술과 취하게 하는 것에 빠지는 습관입니다. 원문은 도덕적 낙인보다 재산·다툼·질병·평판·몸가짐·지혜라는 여섯 결과를 순서대로 제시하여 지금 확인할 수 있는 손실을 살피게 합니다.

묵상

술이나 비슷한 것에 기대는 습관이 지금 내 재산·관계·건강·판단력 가운데 어디에 가장 영향을 주고 있나요?

7 밤거리를 떠도는 여섯 손실 1구절

「밤거리를 떠도는 여섯 손실」 대목을 원문 순서에 따라 짧은 카드로 나누어 읽습니다.

‘집주인의 아들이여, 때아닌 밤거리를 돌아다니면 여섯 가지 위험이 있다. 자신이 보호받지 못하고, 배우자와 자녀가 보호받지 못하며, 재산도 보호받지 못한다. 악행을 저질렀다는 의심을 받고, 사실 아닌 말이 그에게 붙으며, 많은 괴로운 일에 맞닥뜨린다. 집주인의 아들이여, 이것이 때아닌 밤거리를 돌아다니는 여섯 위험이다.’

Cha khome, gahapatiputta, ādīnavā vikālavisikhācariyānuyoge. Attāpissa agutto arakkhito hoti, puttadāropissa agutto arakkhito hoti, sāpateyyampissa aguttaṁ arakkhitaṁ hoti, saṅkiyo ca hoti pāpakesu ṭhānesu, abhūtavacanañca tasmiṁ rūhati, bahūnañca dukkhadhammānaṁ purakkhato hoti. Ime kho, gahapatiputta, cha ādīnavā vikālavisikhācariyānuyoge.

디가 니까야 DN 31 싱갈라 숫따 (육방예경)

배경

둘째 통로는 밤거리를 때아니게 돌아다니는 습관입니다. 자신과 가족과 재산의 보호가 함께 무너지고, 의심과 헛소문과 괴로운 일이 뒤따릅니다. 한 사람의 선택이 가족과 주변의 안전과 신뢰에까지 영향을 미칩니다.

묵상

내가 하는 어떤 선택이 나뿐 아니라 가족이나 주변 사람의 안전과 신뢰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나요?

8 구경거리에 빠지는 여섯 손실 1구절

「구경거리에 빠지는 여섯 손실」 대목을 원문 순서에 따라 짧은 카드로 나누어 읽습니다.

‘집주인의 아들이여, 구경거리를 찾아다니면 여섯 가지 위험이 있다. 늘 “춤은 어디 있나? 노래는 어디 있나? 연주는 어디 있나? 이야기는 어디 있나? 손뼉 장단은 어디 있나? 북놀이는 어디 있나?” 하고 찾는다. 집주인의 아들이여, 이것이 구경거리를 찾아다니는 여섯 위험이다.’

Cha khome, gahapatiputta, ādīnavā samajjābhicaraṇe. Kva naccaṁ, kva gītaṁ, kva vāditaṁ, kva akkhānaṁ, kva pāṇissaraṁ, kva kumbhathunanti. Ime kho, gahapatiputta, cha ādīnavā samajjābhicaraṇ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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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 통로는 구경거리를 찾아다니는 습관입니다. 원문은 춤·노래·연주·이야기·손뼉 장단·북놀이라는 여섯 대상을 질문형으로 반복하여, 마음이 늘 다음 자극을 찾아 흩어지는 모습을 드러냅니다.

묵상

다음 자극을 찾아 마음이 쉴 새 없이 옮겨 다니는 때가 있나요? 그런 순간 내 마음이 정말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잠깐 멈춰 볼까요?

9 도박의 여섯 손실 1구절

「도박의 여섯 손실」 대목을 원문 순서에 따라 짧은 카드로 나누어 읽습니다.

‘집주인의 아들이여, 도박에 빠지면 여섯 가지 위험이 있다. 이기면 원한을 낳고, 지면 잃은 돈을 슬퍼하며, 눈앞에서 재산을 잃는다. 모임에서 그 사람의 말은 믿음을 얻지 못하고, 친구와 동료에게 업신여김을 받으며, 사람들은 “이 사람은 도박꾼이라 배우자를 부양할 수 없다”고 여겨 혼인 상대로 바라지 않는다. 집주인의 아들이여, 이것이 도박에 빠지는 여섯 위험이다.’

Cha khome, gahapatiputta, ādīnavā jūtappamādaṭṭhānānuyoge. Jayaṁ veraṁ pasavati, jino vittamanusocati, sandiṭṭhikā dhanajāni, sabhāgatassa vacanaṁ na rūhati, mittāmaccānaṁ paribhūto hoti, āvāhavivāhakānaṁ apatthito hoti: ‘akkhadhutto ayaṁ purisapuggalo nālaṁ dārabharaṇāyā’ti. Ime kho, gahapatiputta, cha ādīnavā jūtappamādaṭṭhānānuyo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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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째 통로는 도박에 빠지는 습관입니다. 이기고 지는 어느 쪽에도 손실이 있으며, 돈뿐 아니라 공적 신뢰와 친구의 존중, 혼인과 부양의 평가까지 손상되는 여섯 결과를 한 묶음으로 제시합니다.

묵상

이기든 지든 결국 잃는 것이 있는 선택을 나도 반복하고 있지 않나요? 그 선택이 정말 나에게 무엇을 주는지 떠올려 볼까요?

10 나쁜 벗의 여섯 모습 1구절

「나쁜 벗의 여섯 모습」 대목을 원문 순서에 따라 짧은 카드로 나누어 읽습니다.

‘집주인의 아들이여, 나쁜 벗을 가까이하면 여섯 가지 위험이 있다. 방탕한 자, 술에 빠진 자, 술주정뱅이, 속임수를 쓰는 자, 사기 치는 자, 폭력을 일삼는 자가 그의 벗과 동료가 된다. 집주인의 아들이여, 이것이 나쁜 벗을 가까이하는 여섯 위험이다.’

Cha khome, gahapatiputta, ādīnavā pāpamittānuyoge. Ye dhuttā, ye soṇḍā, ye pipāsā, ye nekatikā, ye vañcanikā, ye sāhasikā. Tyāssa mittā honti te sahāyā. Ime kho, gahapatiputta, cha ādīnavā pāpamittānuyo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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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째 통로는 나쁜 벗을 가까이하는 습관입니다. 원문은 방탕·음주·속임·사기·폭력이라는 여섯 모습을 들어, 어떤 행실을 함께 익히게 되는지를 보여 줍니다.

묵상

내가 어울리는 사람들의 행실 가운데, 나도 모르게 따라 익히게 되는 것이 있나요?

11 게으름의 여섯 핑계 6구절

「게으름의 여섯 핑계」 대목을 원문 순서에 따라 짧은 카드로 나누어 읽습니다.

‘집주인의 아들이여, 게으름에 빠지면 여섯 가지 위험이 있다. 너무 춥다거나 덥고, 너무 늦거나 이르며, 너무 배고프거나 배부르다며 일을 하지 않는다. 구실만 늘어놓으면 아직 생기지 않은 재산은 생기지 않고 이미 생긴 재산은 줄어든다. 집주인의 아들이여, 이것이 게으름의 여섯 위험이다.’

Cha khome, gahapatiputta, ādīnavā ālasyānuyoge. Atisītanti kammaṁ na karoti, atiuṇhanti kammaṁ na karoti, atisāyanti kammaṁ na karoti, atipātoti kammaṁ na karoti, atichātosmīti kammaṁ na karoti, atidhātosmīti kammaṁ na karoti. Tassa evaṁ kiccāpadesabahulassa viharato anuppannā ceva bhogā nuppajjanti, uppannā ca bhogā parikkhayaṁ gacchanti. Ime kho, gahapatiputta, cha ādīnavā ālasyānuyoge”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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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섯째 통로는 게으름에 빠져 일을 미루는 습관입니다. 여섯 핑계는 춥다·덥다·늦다·이르다·배고프다·배부르다는 말입니다. 이런 구실이 늘어나면 아직 생기지 않은 재산은 생기지 않고 이미 생긴 재산은 줄어듭니다.

묵상

‘너무 춥다·덥다·늦다·이르다·배고프다·배부르다’는 여섯 핑계 가운데 오늘 내 마음에 익숙하게 들리는 말이 있나요? 그 말이 나올 때 실제 몸의 필요와 일을 미루려는 마음을 구분할 단서가 하나 보이나요?

부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시고 이어 게송으로 말씀하셨다. ‘술 마실 때만 벗인 이가 있고 입으로만 친한 벗이라 부르는 이가 있다. 어려운 일이 닥쳤을 때 도와주는 이가 참된 벗이다.’

Idamavoca bhagavā. Idaṁ vatvāna sugato athāparaṁ etadavoca satthā: “Hoti pānasakhā nāma, hoti sammiyasammiyo; Yo ca atthesu jātesu, sahāyo hoti so sakhā.

디가 니까야 DN 31 싱갈라 숫따 (육방예경)

배경

이 게송은 벗이라는 말을 쓰는 방식을 구별합니다. 술자리에서만 만나는 벗이 있고 말로만 친하다고 부르는 벗이 있지만, 정작 어려운 일이 생겼을 때 도와주는 이가 참된 벗입니다.

묵상

힘들 때만 곁에 있는 사람과, 정말 어려운 일이 생겼을 때 나서서 도와주는 사람을 구분해 본 적이 있나요?

‘늦잠, 남의 배우자와 관계함, 원한을 낳음, 해로운 일, 나쁜 벗, 인색함, 이 여섯 가지는 사람을 파멸시킨다. 나쁜 벗과 나쁜 동료를 따르고 나쁘게 행동하며 나쁜 곳을 드나드는 사람은 이 세상과 저세상 모두에서 무너진다.’

Ussūraseyyā paradārasevanā, Verappasavo ca anatthatā ca; Pāpā ca mittā sukadariyatā ca, Ete cha ṭhānā purisaṁ dhaṁsayanti. Pāpamitto pāpasakho, pāpaācāragocaro; Asmā lokā paramhā ca, ubhayā dhaṁsate naro.

디가 니까야 DN 31 싱갈라 숫따 (육방예경)

배경

여섯째 통로는 게으름이며, 이어지는 게송은 앞의 여섯 통로를 생활 전체의 쇠퇴와 연결합니다. 나쁜 벗을 사귀고 나쁘게 행동하며 나쁜 곳을 드나드는 사람은 이 세상과 저세상 모두에서 무너진다고 말합니다.

묵상

지금 내 곁에 있는 사람이나 드나드는 곳 중에, 나를 조금씩 무너뜨리고 있는 것이 있나요?

‘주사위·여인·술·춤과 노래, 낮잠과 밤나들이, 나쁜 벗과 인색함, 이 여섯 가지는 사람을 파멸시킨다. 그들은 주사위 놀이를 하고 술을 마시며 남이 목숨처럼 아끼는 배우자와 관계한다. 못난 이를 가까이하고 훌륭한 이를 가까이하지 않으면 그믐으로 가는 달처럼 쇠한다.’

Akkhitthiyo vāruṇī naccagītaṁ, Divā soppaṁ pāricariyā akāle; Pāpā ca mittā sukadariyatā ca, Ete cha ṭhānā purisaṁ dhaṁsayanti. Akkhehi dibbanti suraṁ pivanti, Yantitthiyo pāṇasamā paresaṁ; Nihīnasevī na ca vuddhasevī, Nihīyate kāḷapakkheva cando.

디가 니까야 DN 31 싱갈라 숫따 (육방예경)

배경

여섯째 통로는 게으름이며, 이어지는 노래는 앞의 여섯 통로를 생활 전체의 쇠퇴와 연결합니다. 도박과 술, 부정한 관계에 빠져 못난 이를 가까이하고 훌륭한 이를 가까이하지 않으면 그믐으로 가는 달처럼 쇠한다고 말합니다.

묵상

주사위·술·부정한 관계처럼, 지금 나를 조금씩 쇠하게 만드는 습관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술로 재산이 바닥나 가진 것이 없는데도 목말라 술집에서 마시는 이는 물에 잠기듯 빚에 잠겨 곧 자기 집안을 무너뜨린다. 낮잠을 즐기고 밤을 일어날 때로 여기며 늘 취해 있는 사람은 집안살이를 꾸릴 수 없다.’

Yo vāruṇī addhano akiñcano, Pipāso pivaṁ papāgato; Udakamiva iṇaṁ vigāhati, Akulaṁ kāhiti khippamattano. Na divā soppasīlena, rattimuṭṭhānadessinā; Niccaṁ mattena soṇḍena, sakkā āvasituṁ gharaṁ.

디가 니까야 DN 31 싱갈라 숫따 (육방예경)

배경

여섯째 통로는 게으름이며, 이어지는 노래는 앞의 여섯 통로를 생활 전체의 쇠퇴와 연결합니다. 가진 것 없이 술을 좇는 사람은 빚에 잠겨 집안을 무너뜨리고, 낮에 자고 밤에 취해 있는 사람은 집안살이를 꾸릴 수 없다고 말합니다.

묵상

낮과 밤이 바뀌거나 술에 기대는 습관이 지금 내 생활을 어떻게 흔들고 있나요?

‘너무 춥다, 너무 덥다, 너무 늦었다고 말하며 일을 내버리는 젊은이에게는 이익이 비껴간다. 추위와 더위를 풀잎보다 대단치 않게 여기고 사람으로서 할 일을 하는 이는 행복에서 떠나지 않는다.’

Atisītaṁ atiuṇhaṁ, atisāyamidaṁ ahu; Iti vissaṭṭhakammante, atthā accenti māṇave. Yodha sītañca uṇhañca, tiṇā bhiyyo na maññati; Karaṁ purisakiccāni, so sukhaṁ na vihāyatī”ti.

디가 니까야 DN 31 싱갈라 숫따 (육방예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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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섯째 통로는 게으름이며, 이어지는 게송은 앞의 여섯 통로를 생활 전체의 쇠퇴와 연결합니다. 너무 춥다, 너무 덥다, 너무 늦었다는 구실로 일을 미루는 사람에게는 이익이 비껴가지만, 그런 구실을 풀잎보다 가볍게 여기고 할 일을 하는 사람은 행복에서 떠나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묵상

요즘 내가 일을 미루려고 대는 구실은 무엇인가요? 그 구실을 내려놓으면 무엇이 달라질까요?

12 벗처럼 보이는 네 사람 6구절

「벗처럼 보이는 네 사람」 대목을 원문 순서에 따라 짧은 카드로 나누어 읽습니다.

‘집주인의 아들이여, 벗의 모습을 한 네 원수를 알아야 한다. 가져가기만 하는 자, 말뿐인 자, 비위를 맞추는 자, 파멸을 함께하는 자이다. 집주인의 아들이여, 가져가기만 하는 거짓 벗은 네 가지 특징으로 알아야 한다.’

“Cattārome, gahapatiputta, amittā mittapatirūpakā veditabbā. Aññadatthuharo amitto mittapatirūpako veditabbo, vacīparamo amitto mittapatirūpako veditabbo, anuppiyabhāṇī amitto mittapatirūpako veditabbo, apāyasahāyo amitto mittapatirūpako veditabbo. Catūhi kho, gahapatiputta, ṭhānehi aññadatthuharo amitto mittapatirūpako veditabbo.

디가 니까야 DN 31 싱갈라 숫따 (육방예경)

배경

재산의 여섯 통로 뒤에는 벗처럼 보이는 네 원수가 나옵니다. 부처님께서는 가져감·말뿐임·비위 맞춤·파멸에 동행함이라는 반복되는 행동으로 관계를 판별하게 합니다.

묵상

벗이라고 믿었던 사람 가운데, 가져가기만 하거나 말뿐이거나 비위만 맞추거나 힘들 때 함께 무너지는 모습을 보인 사람이 있었나요? 그때 무엇으로 알아차렸나요?

‘그는 남의 것을 가져가고, 적게 주며 많이 바라며, 두려워서 할 일을 하고, 자기 이익 때문에 사귄다. 집주인의 아들이여, 이 네 가지로 가져가기만 하는 거짓 벗을 안다. 집주인의 아들이여, 말뿐인 거짓 벗도 네 가지로 안다. 지나간 일과 앞으로 할 일로 호의를 베푸는 체하며, 실속 없는 말로 환심을 사고, 지금 할 일이 생기면 자기 불행을 내세운다.’

Aññadatthuharo hoti, appena bahumicchati; Bhayassa kiccaṁ karoti, sevati atthakāraṇā. Imehi kho, gahapatiputta, catūhi ṭhānehi aññadatthuharo amitto mittapatirūpako veditabbo. Catūhi kho, gahapatiputta, ṭhānehi vacīparamo amitto mittapatirūpako veditabbo. Atītena paṭisantharati, anāgatena paṭisantharati, niratthakena saṅgaṇhāti, paccuppannesu kiccesu byasanaṁ dasseti.

디가 니까야 DN 31 싱갈라 숫따 (육방예경)

배경

재산의 여섯 통로 뒤에는 벗처럼 보이는 네 원수가 나옵니다. 부처님께서는 가져감·말뿐임·비위 맞춤·파멸에 동행함이라는 반복되는 행동으로 관계를 판별하게 합니다.

묵상

말로만 좋게 대해 주거나, 지나간 일을 들며 생색만 내는 사람을 벗이라고 믿었던 적이 있나요? 지금 그 관계를 다시 본다면 무엇이 보이나요?

‘집주인의 아들이여, 이 네 가지로 말뿐인 거짓 벗을 안다. 집주인의 아들이여, 비위를 맞추는 거짓 벗도 네 가지로 안다. 나쁜 일을 해도 좋다 하고 좋은 일을 해도 좋다 하며, 앞에서는 칭찬하고 뒤에서는 헐뜯는다. 집주인의 아들이여, 이 네 가지로 비위를 맞추는 거짓 벗을 안다.’

Imehi kho, gahapatiputta, catūhi ṭhānehi vacīparamo amitto mittapatirūpako veditabbo. Catūhi kho, gahapatiputta, ṭhānehi anuppiyabhāṇī amitto mittapatirūpako veditabbo. Pāpakampissa anujānāti, kalyāṇampissa anujānāti, sammukhāssa vaṇṇaṁ bhāsati, parammukhāssa avaṇṇaṁ bhāsati. Imehi kho, gahapatiputta, catūhi ṭhānehi anuppiyabhāṇī amitto mittapatirūpako veditabbo.

디가 니까야 DN 31 싱갈라 숫따 (육방예경)

배경

재산의 여섯 통로 뒤에는 벗처럼 보이는 네 원수가 나옵니다. 부처님께서는 가져감·말뿐임·비위 맞춤·파멸에 동행함이라는 되풀이되는 행동으로 관계를 가려보게 합니다. 여기서는 앞에서 칭찬하고 뒤에서 헐뜯는 벗을 짚습니다.

묵상

앞에서는 좋은 말만 하고 돌아서서 다르게 말하는 사람이 내 곁에 있나요? 그런 사람을 알아보는 데 지금 어떤 어려움이 있나요?

‘집안의 가장의 아들이여, 파멸을 함께하는 거짓 벗은 네 가지로 안다. 술과 취하게 하는 것에 빠질 때 함께하고, 때아닌 밤거리를 돌아다닐 때 함께하며, 구경거리를 찾아다닐 때 함께하고, 도박에 빠질 때 함께한다. 집안의 가장의 아들이여, 이 네 가지로 파멸을 함께하는 거짓 벗을 안다.’ 부처님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셨다.

Catūhi kho, gahapatiputta, ṭhānehi apāyasahāyo amitto mittapatirūpako veditabbo. Surāmerayamajjappamādaṭṭhānānuyoge sahāyo hoti, vikālavisikhācariyānuyoge sahāyo hoti, samajjābhicaraṇe sahāyo hoti, jūtappamādaṭṭhānānuyoge sahāyo hoti. Imehi kho, gahapatiputta, catūhi ṭhānehi apāyasahāyo amitto mittapatirūpako veditabbo”ti. Idamavoca bhagavā.

디가 니까야 DN 31 싱갈라 숫따 (육방예경)

배경

재산의 여섯 통로 뒤에는 벗처럼 보이는 네 원수가 나옵니다. 부처님께서는 가져감·말뿐임·비위 맞춤·파멸에 동행함이라는 되풀이되는 행동으로 관계를 가려보게 합니다. 여기서는 음주와 밤나들이, 구경거리, 도박에 함께 빠지는 벗을 짚습니다.

묵상

같이 있으면 자꾸 돈을 쓰거나 밤늦게 놀러 다니게 되는 사람이 있나요? 그 관계가 나를 어디로 데려가고 있나요?

부처님께서 이어 노래로 말씀하셨다. ‘한 벗은 가져가기만 하고, 또 한 벗은 말뿐이다.’

Idaṁ vatvāna sugato athāparaṁ etadavoca satthā: “Aññadatthuharo mitto, yo ca mitto vacīparo;

디가 니까야 DN 31 싱갈라 숫따 (육방예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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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산의 여섯 통로 뒤에는 벗처럼 보이는 네 원수가 나옵니다. 부처님께서는 가져감·말뿐임·비위 맞춤·파멸에 동행함이라는 되풀이되는 행동으로 관계를 가려보게 합니다. 여기서는 가져가기만 하는 벗과 말만 하는 벗을 짚습니다.

묵상

내 곁에, 받기만 하고 주지는 않는 사람이나 말만 하고 실제로는 돕지 않는 사람이 있나요?

‘비위를 맞추는 벗과 파멸로 가는 일에 함께하는 벗이 있다. 지혜로운 이는 이 네 원수를 그대로 알아 위험한 길을 피하듯 멀리 피해야 한다.’

Anuppiyañca yo āha, apāyesu ca yo sakhā. Ete amitte cattāro, iti viññāya paṇḍito; Ārakā parivajjeyya, maggaṁ paṭibhayaṁ yathā”ti.

디가 니까야 DN 31 싱갈라 숫따 (육방예경)

배경

재산의 여섯 통로 뒤에는 벗처럼 보이는 네 원수가 나옵니다. 지혜로운 이는 비위를 맞추는 벗과 파멸로 가는 일에 함께하는 벗까지 이 네 원수를 알아보고, 위험한 길을 피하듯 멀리해야 한다고 맺습니다.

묵상

내 곁의 네 부류의 거짓 벗 중, 지금 가장 멀리해야 할 사람은 누구인가요?

13 마음이 따뜻한 네 벗 7구절

「마음이 따뜻한 네 벗」 대목을 원문 순서에 따라 짧은 카드로 나누어 읽습니다.

‘집주인의 아들이여, 마음이 따뜻한 네 벗을 알아야 한다. 도와주는 벗, 즐거움과 괴로움을 함께하는 벗, 이익을 일러 주는 벗, 연민하는 벗이다. 집주인의 아들이여, 도와주는 따뜻한 벗은 네 가지로 안다. 그는 부주의한 벗과 그 재산을 지키고, 두려울 때 피난처가 되며, 할 일이 생기면 필요한 재물의 두 배를 내어 준다.’

“Cattārome, gahapatiputta, mittā suhadā veditabbā. Upakāro mitto suhado veditabbo, samānasukhadukkho mitto suhado veditabbo, atthakkhāyī mitto suhado veditabbo, anukampako mitto suhado veditabbo. Catūhi kho, gahapatiputta, ṭhānehi upakāro mitto suhado veditabbo. Pamattaṁ rakkhati, pamattassa sāpateyyaṁ rakkhati, bhītassa saraṇaṁ hoti, uppannesu kiccakaraṇīyesu taddiguṇaṁ bhogaṁ anuppadeti.

디가 니까야 DN 31 싱갈라 숫따 (육방예경)

배경

앞서 나온 거짓 벗과 달리, 마음이 따뜻한 네 벗을 설명합니다. 보호·공동의 어려움·이로운 조언·연민이라는 네 가지는 좋은 관계는 감정과 함께 구체적인 행동으로도 드러난다는 것을 보여 줍니다.

묵상

내 곁에 있는 사람 가운데 어려울 때 실제로 돕고, 기쁨과 괴로움을 함께 나누고, 솔직한 조언을 해 주고, 나를 진심으로 염려하는 사람이 있나요?

‘집주인의 아들이여, 이 네 가지로 도와주는 따뜻한 벗을 안다. 집주인의 아들이여, 즐거움과 괴로움을 함께하는 따뜻한 벗도 네 가지로 안다. 자기 비밀을 말하고 벗의 비밀을 지키며, 재난을 만나도 버리지 않고, 벗을 위해서는 목숨까지 내놓는다. 집주인의 아들이여, 이 네 가지로 동고동락하는 벗을 안다.’

Imehi kho, gahapatiputta, catūhi ṭhānehi upakāro mitto suhado veditabbo. Catūhi kho, gahapatiputta, ṭhānehi samānasukhadukkho mitto suhado veditabbo. Guyhamassa ācikkhati, guyhamassa parigūhati, āpadāsu na vijahati, jīvitaṁpissa atthāya pariccattaṁ hoti. Imehi kho, gahapatiputta, catūhi ṭhānehi samānasukhadukkho mitto suhado veditabbo.

디가 니까야 DN 31 싱갈라 숫따 (육방예경)

배경

앞서 나온 거짓 벗과 달리, 마음이 따뜻한 네 벗을 설명합니다. 보호·공동의 어려움·이로운 조언·연민이라는 네 가지는 좋은 관계가 감정으로만 그치지 않고 구체적인 행동으로 드러나야 함을 보여 줍니다.

묵상

내 비밀을 지켜 주고, 어려운 일이 생겨도 곁을 떠나지 않는 사람이 내게 있나요? 나도 누군가에게 그런 사람이 되어 주고 있나요?

‘집안의 가장의 아들이여, 이익을 일러 주는 따뜻한 벗은 네 가지로 안다. 악한 일에서 막고, 선한 일에 들게 하며, 듣지 못한 것을 들려주고, 하늘에 이르는 길을 일러 준다. 집안의 가장의 아들이여, 이 네 가지로 이익을 일러 주는 벗을 안다. 집안의 가장의 아들이여, 연민하는 벗도 네 가지로 안다. 벗이 쇠할 때 기뻐하지 않고 번영할 때 기뻐하며, 벗을 헐뜯는 사람을 말리고 벗을 칭찬하는 사람을 북돋운다.’

Catūhi kho, gahapatiputta, ṭhānehi atthakkhāyī mitto suhado veditabbo. Pāpā nivāreti, kalyāṇe niveseti, assutaṁ sāveti, saggassa maggaṁ ācikkhati. Imehi kho, gahapatiputta, catūhi ṭhānehi atthakkhāyī mitto suhado veditabbo. Catūhi kho, gahapatiputta, ṭhānehi anukampako mitto suhado veditabbo. Abhavenassa na nandati, bhavenassa nandati, avaṇṇaṁ bhaṇamānaṁ nivāreti, vaṇṇaṁ bhaṇamānaṁ pasaṁsati.

디가 니까야 DN 31 싱갈라 숫따 (육방예경)

배경

거짓 벗의 네 유형과 짝을 이루어 마음이 따뜻한 네 벗을 설명합니다. 보호, 어려움을 함께함, 이로운 조언, 가엾이 여김이라는 네 가지 행동은 좋은 관계가 실제 행동으로 드러나야 함을 보여 줍니다. 여기서는 나쁜 일을 막고 좋은 것을 알려 주며 불행을 기뻐하지 않는 벗을 짚습니다.

묵상

나쁜 길로 가려 할 때 말려 주고, 내가 어려울 때도 기뻐하지 않는 사람이 내 곁에 있나요? 그런 사람에게 요즘 어떤 마음을 전하고 있나요?

‘집안의 가장의 아들이여, 이 네 가지로 연민하는 따뜻한 벗을 안다.’ 부처님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셨다. 이렇게 말씀하신 뒤 이어 노래로 말씀하셨다. ‘도와주는 벗, 즐거움과 괴로움을 함께하는 벗, 이익을 일러 주는 벗, 연민하는 벗이 있다.’

Imehi kho, gahapatiputta, catūhi ṭhānehi anukampako mitto suhado veditabbo”ti. Idamavoca bhagavā. Idaṁ vatvāna sugato athāparaṁ etadavoca satthā: “Upakāro ca yo mitto, sukhe dukkhe ca yo sakhā; Atthakkhāyī ca yo mitto, yo ca mittānukampako.

디가 니까야 DN 31 싱갈라 숫따 (육방예경)

배경

거짓 벗의 네 유형과 짝을 이루어 마음이 따뜻한 네 벗을 설명합니다. 보호, 어려움을 함께함, 이로운 조언, 가엾이 여김이라는 네 가지 행동을 부처님께서 게송으로 다시 짚으십니다.

묵상

도와주고, 괴로울 때도 곁을 지키고, 이로운 것을 일러 주고, 가엾이 여기는 네 벗 중, 지금 내 곁에 있는 사람은 누구인가요?

‘지혜로운 이는 이 네 벗을 그대로 알아 어머니가 친자식을 돌보듯 정성껏 가까이한다. 지혜롭고 계행을 갖춘 이는 타오르는 불처럼 빛난다.’

Etepi mitte cattāro, iti viññāya paṇḍito; Sakkaccaṁ payirupāseyya, mātā puttaṁva orasaṁ; Paṇḍito sīlasampanno, jalaṁ aggīva bhāsati.

디가 니까야 DN 31 싱갈라 숫따 (육방예경)

배경

거짓 벗의 네 유형과 짝을 이루어 마음이 따뜻한 네 벗을 설명합니다. 지혜로운 이는 이 네 벗을 어머니가 친자식을 돌보듯 정성껏 가까이한다고 말합니다.

묵상

내 곁의 좋은 벗을, 나는 얼마나 정성껏 대하고 있나요?

‘돌아다니는 벌처럼 재산을 모으면, 개미집이 쌓이듯 재산이 늘어난다. 이처럼 재산을 모은, 집에 사는 사람은 자기 가족을 넉넉히 돌볼 수 있다.’

Bhoge saṁharamānassa, bhamarasseva irīyato; Bhogā sannicayaṁ yanti, vammikovupacīyati. Evaṁ bhoge samāhatvā, alamatto kule gihī;

디가 니까야 DN 31 싱갈라 숫따 (육방예경)

배경

‘돌아다니는 벌처럼’은 꽃에서 꽃으로 옮겨 다니며 꿀을 모으는 벌처럼, 조금씩 성실하게 재산을 모으는 모습을 보여 줍니다. 그렇게 모은 재산은 개미집처럼 쌓여 불어나고, 그 재산으로 가족을 넉넉히 돌볼 수 있게 됩니다.

묵상

벌처럼 조금씩 꾸준히 모으고 있나요, 아니면 다른 모습으로 돈을 쓰고 있나요? 지금 내가 재산을 모으는 방식이 가족을 넉넉히 돌보는 쪽으로 가고 있나요, 아니면 다른 곳으로 흩어지고 있나요?

‘그는 벗들을 붙들기 위해 재산을 네 몫으로 나눈다. 한 몫은 생활에 쓰고 두 몫은 일에 투자하며, 넷째 몫은 재난에 대비해 간직한다.’

Catudhā vibhaje bhoge, sa ve mittāni ganthati. Ekena bhoge bhuñjeyya, dvīhi kammaṁ payojaye; Catutthañca nidhāpeyya, āpadāsu bhavissatī”ti.

디가 니까야 DN 31 싱갈라 숫따 (육방예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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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은 재산을 네 몫으로 나누는 방법이 이어집니다. 한 몫은 생활에 쓰고, 두 몫은 일에 투자하며, 넷째 한 몫은 재난에 대비해 간직합니다. ‘벗들을 붙든다’는 말은 재산을 이렇게 나누어 쓰면 살림이 안정되고, 그 안정이 곁의 사람들과의 관계도 든든하게 만든다는 뜻입니다.

묵상

재산을 한 몫은 생활에, 두 몫은 일에, 한 몫은 재난 대비에 둔다는 구분에서 지금 가장 눈에 들어오는 몫은 무엇인가요? 지금 내 살림은 이 네 몫 가운데 어느 쪽으로 더 기울어 있나요?

14 여섯 방향을 덮어 보호하는 법 20구절

「여섯 방향을 덮어 보호하는 법」 대목을 원문 순서에 따라 짧은 카드로 나누어 읽습니다.

‘집주인의 아들이여, 거룩한 제자는 어떻게 여섯 방향을 보호하는가? 집주인의 아들이여, 부모는 동쪽, 스승은 남쪽, 배우자와 자녀는 서쪽, 친구와 동료는 북쪽, 하인과 일꾼은 아래쪽, 집을 떠나 길을 닦는 이(사마나)와 제사를 맡는 계층의 사람(브라흐마나)은 위쪽 방향으로 알아야 한다.’

“Kathañca, gahapatiputta, ariyasāvako chaddisāpaṭicchādī hoti? Cha imā, gahapatiputta, disā veditabbā. Puratthimā disā mātāpitaro veditabbā, dakkhiṇā disā ācariyā veditabbā, pacchimā disā puttadārā veditabbā, uttarā disā mittāmaccā veditabbā, heṭṭhimā disā dāsakammakarā veditabbā, uparimā disā samaṇabrāhmaṇā veditabbā.

디가 니까야 DN 31 싱갈라 숫따 (육방예경)

배경

경의 중심부는 여섯 공간 방향을 부모·스승·배우자와 자녀·친구와 동료·노동하는 이들·수행자로 다시 읽습니다. 각 관계는 서로 다른 책임이 맞물릴 때 그 방향이 안전하게 지켜집니다.

묵상

부모·스승·배우자와 자녀·친구·함께 일하는 이들·수행자라는 여섯 관계 가운데, 지금 내가 책임을 다하고 있는지 돌아볼 관계가 있나요?

‘집주인의 아들이여, 자녀는 동쪽인 부모를 다섯 가지로 섬겨야 한다. “나를 길러 준 분들을 부양하고, 그분들의 일을 해 드리며, 가문의 전통을 잇고, 유산을 받을 자격을 갖추며, 돌아가신 뒤에는 그분들을 위해 베풀겠다”고 생각한다. 집주인의 아들이여, 이렇게 섬김받은 부모도 자녀를 다섯 가지로 보살핀다.’

Pañcahi kho, gahapatiputta, ṭhānehi puttena puratthimā disā mātāpitaro paccupaṭṭhātabbā— bhato ne bharissāmi, kiccaṁ nesaṁ karissāmi, kulavaṁsaṁ ṭhapessāmi, dāyajjaṁ paṭipajjāmi, atha vā pana petānaṁ kālaṅkatānaṁ dakkhiṇaṁ anuppadassāmīti. Imehi kho, gahapatiputta, pañcahi ṭhānehi puttena puratthimā disā mātāpitaro paccupaṭṭhitā pañcahi ṭhānehi puttaṁ anukampanti.

디가 니까야 DN 31 싱갈라 숫따 (육방예경)

배경

경의 중심부는 여섯 공간 방향을 부모·스승·배우자와 자녀·친구와 동료·노동하는 이들·수행자로 다시 읽습니다. 각 관계는 서로 다른 책임이 맞물릴 때 그 방향이 안전하게 지켜집니다.

묵상

부모를 모시는 다섯 가지 방식 가운데 내가 이미 하고 있는 것과, 아직 해 보지 못한 것은 무엇인가요?

‘부모는 자녀를 악에서 막고 선에 들게 하며, 기술을 가르치고 알맞은 배우자와 맺어 주며, 때가 되면 유산을 넘겨준다. 집안의 가장의 아들이여, 부모는 이 다섯 가지로 자녀를 보살핀다. 이렇게 동쪽 방향은 덮여 안전하고 두려움이 없어진다.’

Pāpā nivārenti, kalyāṇe nivesenti, sippaṁ sikkhāpenti, patirūpena dārena saṁyojenti, samaye dāyajjaṁ niyyādenti. Imehi kho, gahapatiputta, pañcahi ṭhānehi puttena puratthimā disā mātāpitaro paccupaṭṭhitā imehi pañcahi ṭhānehi puttaṁ anukampanti. Evamassa esā puratthimā disā paṭicchannā hoti khemā appaṭibhayā.

디가 니까야 DN 31 싱갈라 숫따 (육방예경)

배경

경의 중심부는 여섯 방향을 부모와 스승, 배우자와 자녀, 친구와 동료, 일하는 사람들, 수행자로 다시 읽습니다. 각 관계는 서로 다른 책임이 맞물릴 때 안전하게 지켜진다고 말합니다. 여기서는 부모가 자녀를 보살피는 다섯 가지 방식을 짚습니다.

묵상

이 다섯 가지 가운데 내가 부모로서 잘 하고 있는 것과 아직 부족한 것은 무엇인가요?

‘집안의 가장의 아들이여, 제자는 남쪽인 스승을 다섯 가지로 섬겨야 한다. 스승이 오면 일어서고, 곁에서 시중들며, 잘 듣고, 필요한 일을 돌보고, 기술을 정성껏 배운다.’

Pañcahi kho, gahapatiputta, ṭhānehi antevāsinā dakkhiṇā disā ācariyā paccupaṭṭhātabbā— uṭṭhānena upaṭṭhānena sussusāya pāricariyāya sakkaccaṁ sippapaṭiggahaṇena.

디가 니까야 DN 31 싱갈라 숫따 (육방예경)

배경

경의 중심부는 여섯 방향을 부모와 스승, 배우자와 자녀, 친구와 동료, 일하는 사람들, 수행자로 다시 읽습니다. 각 관계는 서로 다른 책임이 맞물릴 때 안전하게 지켜진다고 말합니다. 여기서는 제자가 스승을 섬기는 다섯 가지 방식을 짚습니다.

묵상

스승이나 나를 가르쳐 준 사람에게, 지금 이 다섯 가지 중 얼마나 하고 있나요?

‘집안의 가장의 아들이여, 이렇게 섬김받은 스승은 제자를 다섯 가지로 보살핀다. 잘 훈련하고 배운 것을 잘 익히게 하며, 모든 기술과 지식을 분명히 설명하고, 친구와 동료들에게 소개하며, 어느 곳에 가든 보호받게 한다. 집안의 가장의 아들이여, 스승은 이 다섯 가지로 제자를 보살핀다.’

Imehi kho, gahapatiputta, pañcahi ṭhānehi antevāsinā dakkhiṇā disā ācariyā paccupaṭṭhitā pañcahi ṭhānehi antevāsiṁ anukampanti— suvinītaṁ vinenti, suggahitaṁ gāhāpenti, sabbasippassutaṁ samakkhāyino bhavanti, mittāmaccesu paṭiyādenti, disāsu parittāṇaṁ karonti. Imehi kho, gahapatiputta, pañcahi ṭhānehi antevāsinā dakkhiṇā disā ācariyā paccupaṭṭhitā imehi pañcahi ṭhānehi antevāsiṁ anukampanti.

디가 니까야 DN 31 싱갈라 숫따 (육방예경)

배경

경의 중심부는 여섯 방향을 부모와 스승, 배우자와 자녀, 친구와 동료, 일하는 사람들, 수행자로 다시 읽습니다. 각 관계는 서로 다른 책임이 맞물릴 때 안전하게 지켜진다고 말합니다. 여기서는 스승이 제자를 보살피는 다섯 가지 방식을 짚습니다.

묵상

나를 가르쳐 준 사람이 나에게 해 준 것 중, 이 다섯 가지와 닿아 있는 것이 있나요?

‘이렇게 남쪽 방향은 덮여 안전하고 두려움이 없어진다. 집안의 가장의 아들이여, 남편은 서쪽인 아내를 다섯 가지로 섬겨야 한다. 존중하고 업신여기지 않으며, 부정을 저지르지 않고, 권한을 맡기며, 장신구를 마련해 준다.’

Evamassa esā dakkhiṇā disā paṭicchannā hoti khemā appaṭibhayā. Pañcahi kho, gahapatiputta, ṭhānehi sāmikena pacchimā disā bhariyā paccupaṭṭhātabbā— sammānanāya anavamānanāya anaticariyāya issariyavossaggena alaṅkārānuppadānena.

디가 니까야 DN 31 싱갈라 숫따 (육방예경)

배경

경의 중심부는 여섯 방향을 부모와 스승, 배우자와 자녀, 친구와 동료, 일하는 사람들, 수행자로 다시 읽습니다. 각 관계는 서로 다른 책임이 맞물릴 때 안전하게 지켜진다고 말합니다. 여기서는 남편이 아내를 존중하는 다섯 가지 방식을 짚습니다.

묵상

지금의 관계에서, 이 다섯 가지 중 내가 더 마음을 쓸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요?

‘집안의 가장의 아들이여, 이렇게 섬김받은 아내는 남편을 다섯 가지로 보살핀다. 일을 잘 정돈하고 집안사람들을 잘 돌보며, 부정을 저지르지 않고, 모은 재산을 지키며, 모든 일에 솜씨 있고 게으르지 않다. 집안의 가장의 아들이여, 아내는 이 다섯 가지로 남편을 보살핀다.’

Imehi kho, gahapatiputta, pañcahi ṭhānehi sāmikena pacchimā disā bhariyā paccupaṭṭhitā pañcahi ṭhānehi sāmikaṁ anukampati— susaṁvihitakammantā ca hoti, saṅgahitaparijanā ca, anaticārinī ca, sambhatañca anurakkhati, dakkhā ca hoti analasā sabbakiccesu. Imehi kho, gahapatiputta, pañcahi ṭhānehi sāmikena pacchimā disā bhariyā paccupaṭṭhitā imehi pañcahi ṭhānehi sāmikaṁ anukampati.

디가 니까야 DN 31 싱갈라 숫따 (육방예경)

배경

경의 중심부는 여섯 방향을 부모와 스승, 배우자와 자녀, 친구와 동료, 일하는 사람들, 수행자로 다시 읽습니다. 각 관계는 서로 다른 책임이 맞물릴 때 안전하게 지켜진다고 말합니다. 여기서는 아내가 남편과 집안을 돌보는 다섯 가지 방식을 짚습니다.

묵상

지금의 관계에서, 이 다섯 가지 중 내가 더 마음을 쓸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요?

‘이렇게 서쪽 방향은 덮여 안전하고 두려움이 없어진다. 집안의 가장의 아들이여, 좋은 집안의 아들은 북쪽인 친구와 동료를 다섯 가지로 섬겨야 한다. 베풀고, 다정하게 말하고, 이로운 일을 하며, 동등하게 대하고, 약속을 어기지 않는다.’

Evamassa esā pacchimā disā paṭicchannā hoti khemā appaṭibhayā. Pañcahi kho, gahapatiputta, ṭhānehi kulaputtena uttarā disā mittāmaccā paccupaṭṭhātabbā— dānena peyyavajjena atthacariyāya samānattatāya avisaṁvādanatāya.

디가 니까야 DN 31 싱갈라 숫따 (육방예경)

배경

경의 중심부는 여섯 방향을 부모와 스승, 배우자와 자녀, 친구와 동료, 일하는 사람들, 수행자로 다시 읽습니다. 각 관계는 서로 다른 책임이 맞물릴 때 안전하게 지켜진다고 말합니다. 여기서는 집에 사는 사람이 친구와 동료를 섬기는 다섯 가지 방식을 짚습니다.

묵상

내 곁의 친구나 동료에게, 이 다섯 가지 중 내가 잘 하고 있는 것과 아쉬운 것은 무엇인가요?

‘집안의 가장의 아들이여, 이렇게 섬김받은 친구와 동료는 그를 다섯 가지로 보살핀다. 그가 부주의할 때 그와 그의 재산을 지켜 주며, 두려울 때 피난처가 되고, 재난을 만나도 버리지 않으며, 그의 후손까지 존중한다. 집안의 가장의 아들이여, 친구와 동료는 이 다섯 가지로 그를 보살핀다.’

Imehi kho, gahapatiputta, pañcahi ṭhānehi kulaputtena uttarā disā mittāmaccā paccupaṭṭhitā pañcahi ṭhānehi kulaputtaṁ anukampanti— pamattaṁ rakkhanti, pamattassa sāpateyyaṁ rakkhanti, bhītassa saraṇaṁ honti, āpadāsu na vijahanti, aparapajā cassa paṭipūjenti. Imehi kho, gahapatiputta, pañcahi ṭhānehi kulaputtena uttarā disā mittāmaccā paccupaṭṭhitā imehi pañcahi ṭhānehi kulaputtaṁ anukampanti.

디가 니까야 DN 31 싱갈라 숫따 (육방예경)

배경

부처님께서는 여섯 방향을 부모·스승·배우자와 자녀·친구와 동료·노동하는 이들·수행자로 풀어 설명합니다. 이 대목은 친구와 동료가 서로를 보살피는 다섯 가지 방식 가운데, 섬김을 받은 친구가 되갚는 쪽을 말합니다. 그는 상대가 방심할 때 그와 재산을 지키고, 두려울 때 피난처가 되며, 재난에도 곁을 지키고, 그의 후손까지 존중합니다. 서로 다른 책임이 맞물릴 때 관계가 안전해집니다.

묵상

‘친구가 사람·재산·후손을 지키는 다섯 방식’ 가운데, 내가 받고 있거나 베풀고 있는 방식은 무엇인가요? 지금 떠오르는 친구 관계 하나에 이 다섯 가지 중 아직 채워지지 않은 부분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이렇게 북쪽 방향은 덮여 안전하고 두려움이 없어진다. 집안의 가장의 아들이여, 주인은 아래쪽인 하인과 일꾼을 다섯 가지로 섬겨야 한다. 능력에 맞게 일을 나누고, 음식과 임금을 주며, 병들면 간호하고, 특별한 음식을 나누며, 때맞춰 쉬게 한다.’

Evamassa esā uttarā disā paṭicchannā hoti khemā appaṭibhayā. Pañcahi kho, gahapatiputta, ṭhānehi ayyirakena heṭṭhimā disā dāsakammakarā paccupaṭṭhātabbā— yathābalaṁ kammantasaṁvidhānena bhattavetanānuppadānena gilānupaṭṭhānena acchariyānaṁ rasānaṁ saṁvibhāgena samaye vossaggena.

디가 니까야 DN 31 싱갈라 숫따 (육방예경)

배경

부처님께서는 주인이 하인과 일꾼을 보살피는 다섯 가지 방식을 말합니다. 능력에 맞게 일을 나누고, 음식과 임금을 주고, 병들면 간호하고, 특별한 음식을 나누고, 때맞춰 쉬게 하는 것입니다. 이로써 북쪽 방향은 안전하게 덮이고, 이어 주인과 일꾼의 관계로 넘어갑니다.

묵상

‘일꾼의 능력·임금·건강·쉼을 돌보는 다섯 방식’ 가운데 내가 함께 일하는 사람에게 이미 하고 있는 것과, 아직 놓치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요?

‘집안의 가장의 아들이여, 이렇게 섬김받은 하인과 일꾼은 주인을 다섯 가지로 보살핀다. 주인보다 먼저 일어나고 뒤에 잠들며, 주어진 것만 가지고, 일을 훌륭히 해내고, 좋은 평판을 널리 알린다. 집안의 가장의 아들이여, 그들은 이 다섯 가지로 주인을 보살핀다.’

Imehi kho, gahapatiputta, pañcahi ṭhānehi ayyirakena heṭṭhimā disā dāsakammakarā paccupaṭṭhitā pañcahi ṭhānehi ayyirakaṁ anukampanti— pubbuṭṭhāyino ca honti, pacchā nipātino ca, dinnādāyino ca, sukatakammakarā ca, kittivaṇṇaharā ca. Imehi kho, gahapatiputta, pañcahi ṭhānehi ayyirakena heṭṭhimā disā dāsakammakarā paccupaṭṭhitā imehi pañcahi ṭhānehi ayyirakaṁ anukampanti.

디가 니까야 DN 31 싱갈라 숫따 (육방예경)

배경

부처님께서는 하인과 일꾼이 주인에게 보답하는 다섯 가지 방식을 말합니다. 주인보다 먼저 일어나고 나중에 잠들며, 주어진 것만 가지고, 일을 훌륭히 해내고, 좋은 평판을 널리 알리는 것입니다. 앞서 주인이 일꾼을 돌보는 다섯 가지와 짝을 이루어, 아래쪽 방향을 서로의 책임으로 덮습니다.

묵상

‘일꾼이 성실한 일로 보답하는 다섯 방식’ 가운데, 내가 받은 보살핌에 지금 어떻게 응답하고 있나요?

‘이렇게 아래쪽 방향은 덮여 안전하고 두려움이 없어진다. 집안의 가장의 아들이여, 좋은 집안의 아들은 위쪽인 수행자와, 제사를 맡는 계층의 사람(브라흐마나)을 다섯 가지로 섬겨야 한다. 자애로운 몸의 행위·말·마음으로 대하고, 문을 닫아 거절하지 않으며, 필요한 물품을 제공한다.’

Evamassa esā heṭṭhimā disā paṭicchannā hoti khemā appaṭibhayā. Pañcahi kho, gahapatiputta, ṭhānehi kulaputtena uparimā disā samaṇabrāhmaṇā paccupaṭṭhātabbā— mettena kāyakammena mettena vacīkammena mettena manokammena anāvaṭadvāratāya āmisānuppadānena.

디가 니까야 DN 31 싱갈라 숫따 (육방예경)

배경

부처님께서는 집에 사는 사람이 수행자와 브라흐마나를 섬기는 다섯 가지 방식을 말합니다. 자애로운 몸과 말과 마음으로 대하고, 문을 닫아 거절하지 않으며, 필요한 물품을 제공하는 것입니다. 아래쪽 방향이 닫힌 뒤, 이제 위쪽인 수행자를 향한 책임으로 넘어갑니다.

묵상

‘수행자를 몸·말·마음과 물품으로 섬기는 다섯 방식’ 중, 내가 마음을 열어 대하고 있는 사람과 아직 문을 닫고 있는 사람은 누구인가요?

‘집안의 가장의 아들이여, 이렇게 다섯 가지로 섬김받은 수행자와, 제사를 맡는 계층의 사람(브라흐마나)은 그를 여섯 가지로 보살핀다. 악에서 막고 선에 들게 하며, 선한 마음으로 연민하고, 듣지 못한 것을 들려주며, 이미 들은 것을 분명히 해 주고, 하늘에 이르는 길을 일러 준다.’

Imehi kho, gahapatiputta, pañcahi ṭhānehi kulaputtena uparimā disā samaṇabrāhmaṇā paccupaṭṭhitā chahi ṭhānehi kulaputtaṁ anukampanti— pāpā nivārenti, kalyāṇe nivesenti, kalyāṇena manasā anukampanti, assutaṁ sāventi, sutaṁ pariyodāpenti, saggassa maggaṁ ācikkhanti.

디가 니까야 DN 31 싱갈라 숫따 (육방예경)

배경

부처님께서는 수행자와 브라흐마나가 집에 사는 사람에게 보답하는 여섯 가지 방식을 말합니다. 악을 막고 선에 들게 하며, 선한 마음으로 연민하고, 아직 듣지 못한 것을 들려주고, 이미 들은 것을 분명히 해 주고, 하늘에 이르는 길을 일러 주는 것입니다. 앞서 집에 사는 사람이 수행자를 섬긴 다섯 가지와 짝을 이룹니다.

묵상

‘수행자가 악을 막고 배움을 밝히는 여섯 방식’ 가운데, 누군가가 나에게 해 준 것과 내가 누군가에게 해 줄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요?

‘집안의 가장의 아들이여, 좋은 집안의 아들이 이 다섯 가지로 섬긴 수행자와 브라흐마나는 이 여섯 가지로 그를 보살핀다. 이렇게 위쪽 방향은 덮여 안전하고 두려움이 없어진다.’ 부처님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신 뒤 노래를 이으셨다. ‘부모는 동쪽, 스승은 남쪽, 배우자와 자녀는 서쪽, 친구와 동료는 북쪽이다.’

Imehi kho, gahapatiputta, pañcahi ṭhānehi kulaputtena uparimā disā samaṇabrāhmaṇā paccupaṭṭhitā imehi chahi ṭhānehi kulaputtaṁ anukampanti. Evamassa esā uparimā disā paṭicchannā hoti khemā appaṭibhayā”ti. Idamavoca bhagavā. Idaṁ vatvāna sugato athāparaṁ etadavoca satthā: “Mātāpitā disā pubbā, ācariyā dakkhiṇā disā; Puttadārā disā pacchā, mittāmaccā ca uttarā.

디가 니까야 DN 31 싱갈라 숫따 (육방예경)

배경

부처님께서는 위쪽 방향도 수행자와 집에 사는 사람이 서로 다섯 가지와 여섯 가지로 책임을 다할 때 안전하게 덮인다고 맺습니다. 이어 게송으로 넘어가, 부모를 동쪽, 스승을 남쪽, 배우자와 자녀를 서쪽, 친구와 동료를 북쪽에 놓아 지금까지의 방향을 다시 노래로 정리합니다.

묵상

여섯 방향이 서로의 책임으로 덮인다는 말을 내 삶에 놓아 본다면, 지금 가장 든든히 덮여 있는 방향과 아직 비어 있는 방향은 어디인가요?

‘하인과 일꾼은 아래쪽, 수행자와 브라흐마나는 위쪽이다. 집안을 넉넉히 돌보는 집에 사는 사람은 이 방향들을 공경해야 한다. 지혜롭고 계행을 갖추며 부드럽고 말을 잘하고, 겸손하게 처신하고 완고하지 않은 이는 명예를 얻는다.’

Dāsakammakarā heṭṭhā, uddhaṁ samaṇabrāhmaṇā; Etā disā namasseyya, alamatto kule gihī. Paṇḍito sīlasampanno, saṇho ca paṭibhānavā; Nivātavutti atthaddho, tādiso labhate yasaṁ.

디가 니까야 DN 31 싱갈라 숫따 (육방예경)

배경

부처님께서는 하인과 일꾼을 아래, 수행자와 브라흐마나를 위에 놓고, 집안을 넉넉히 돌보는 사람이 이 방향들에 예를 갖추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지혜롭고 계행을 갖추고 부드럽게 말하며 겸손하고 완고하지 않은 사람이 그로써 명예를 얻습니다.

묵상

지혜·겸손·부드러운 말이 명예로 이어진다는 말을 내 하루의 말투와 태도에 비추어 본다면, 지금 가장 잘 지키고 있는 것과 더 다듬고 싶은 것은 무엇인가요?

‘부지런하고 게으르지 않으며 재난에도 흔들리지 않고 꾸준히 살아가는 총명한 이는 명예를 얻는다. 사람들을 보살피고 벗을 사귀며 너그럽고 인색함을 버리고, 이끌고 훈련하고 화합하게 하는 이도 명예를 얻는다.’

Uṭṭhānako analaso, āpadāsu na vedhati; Acchinnavutti medhāvī, tādiso labhate yasaṁ. Saṅgāhako mittakaro, vadaññū vītamaccharo; Netā vinetā anunetā, tādiso labhate yasaṁ.

디가 니까야 DN 31 싱갈라 숫따 (육방예경)

배경

부처님께서는 부지런하고 꾸준하며 재난에도 흔들리지 않는 사람, 그리고 사람들을 보살피고 너그럽게 이끄는 사람이 명예를 얻는다고 말합니다. 이는 뒤에 나오는 베풂·다정한 말·이로운 행위·공평한 대우라는 네 가지 포섭으로 이어지는 바탕입니다.

묵상

부지런함과 너그러움으로 명예를 얻는다는 말에서, 내가 꾸준히 해 온 것과 사람들을 더 보살피고 싶은 지점은 무엇인가요?

‘베풂, 다정한 말, 이로운 행위, 경우에 알맞은 공평한 대우, 이 세상의 포섭법들은 달리는 수레의 비녀장과 같다.’

Dānañca peyyavajjañca, atthacariyā ca yā idha; Samānattatā ca dhammesu, tattha tattha yathārahaṁ; Ete kho saṅgahā loke, rathassāṇīva yāyato.

디가 니까야 DN 31 싱갈라 숫따 (육방예경)

배경

부처님께서는 베풂, 다정한 말, 이로운 행위, 경우에 맞는 공평한 대우를 세상을 지탱하는 네 가지 포섭이라 부르며, 이를 달리는 수레의 비녀장에 비유합니다. 비녀장이 빠지면 바퀴가 굴러가지 않듯, 이 네 가지가 없으면 관계도 지탱되지 않습니다.

묵상

베풂·다정한 말·이로운 행위·공평한 대우 중, 지금 내 관계를 지탱하고 있는 것과 빠져 있는 것은 무엇인가요?

‘이 포섭법들이 없다면 어머니도 아버지도 자녀에게 한 일로 존경과 공경을 받지 못할 것이다. 이 포섭법들이 있기에 지혜로운 이들은 이를 바르게 살피며, 그 실천자들은 위대함에 이르고 칭찬받는다.’

Ete ca saṅgahā nāssu, na mātā puttakāraṇā; Labhetha mānaṁ pūjaṁ vā, pitā vā puttakāraṇā. Yasmā ca saṅgahā ete, sammapekkhanti paṇḍitā; Tasmā mahattaṁ papponti, pāsaṁsā ca bhavanti te”ti.

디가 니까야 DN 31 싱갈라 숫따 (육방예경)

배경

부처님께서는 이 네 가지 포섭이 없다면 부모조차 자녀에게서 존경과 공경을 받지 못했을 것이라 말합니다. 지혜로운 이들은 이를 바르게 살피기에 위대함에 이르고 칭찬을 받습니다. 여섯 방향에 대한 긴 가르침은 이 노래로 맺어집니다.

묵상

부모와 자녀 사이의 존경도 이 네 가지에서 나온다는 말을 내 가족 관계에 비추어 본다면, 무엇이 떠오르나요?

이 말씀을 듣고 시갈라는 부처님께 아뢰었다. ‘훌륭하십니다, 부처님! 훌륭하십니다, 부처님! 부처님, 마치 넘어진 것을 바로 세우고, 감추어진 것을 드러내며, 길 잃은 이에게 길을 가리키고, 눈 있는 이가 형상을 보도록 어둠 속에 등불을 밝히는 것처럼, 부처님께서 여러 방편으로 가르침을 밝혀 주셨습니다.’

Evaṁ vutte, siṅgālako gahapatiputto bhagavantaṁ etadavoca: “abhikkantaṁ, bhante, abhikkantaṁ, bhante. Seyyathāpi, bhante, nikkujjitaṁ vā ukkujjeyya, paṭicchannaṁ vā vivareyya, mūḷhassa vā maggaṁ ācikkheyya, andhakāre vā telapajjotaṁ dhāreyya ‘cakkhumanto rūpāni dakkhantī’ti; evamevaṁ bhagavatā anekapariyāyena dhammo pakāsito.

디가 니까야 DN 31 싱갈라 숫따 (육방예경)

배경

모든 가르침을 들은 시갈라는 부처님을 거듭 부르며 ‘훌륭합니다’를 두 번 되풀이해 찬탄합니다. 그는 이 가르침이 뒤집힌 것을 바로 세우고, 감춘 것을 드러내고, 길 잃은 이에게 길을 가리키고, 어둠 속에 등불을 켜는 것과 같다고 말합니다. 여섯 방향에 대한 긴 설명을 들은 뒤, 시갈라의 마음이 어떻게 열렸는지를 보여 주는 대목입니다.

묵상

어둠 속에 등불이 켜진 것 같았다는 시갈라의 비유처럼, 나에게도 무언가가 갑자기 분명해졌던 순간이 있었나요? 그때 무엇이 어둠에서 빛으로 바뀌었나요?

‘부처님, 저는 부처님과 가르침과 수행자 공동체(상가)에 귀의합니다. 부처님께서는 오늘부터 목숨이 다할 때까지 귀의한, 집에 사는 신도로 저를 받아 주십시오.’

Esāhaṁ, bhante, bhagavantaṁ saraṇaṁ gacchāmi dhammañca bhikkhusaṅghañca. Upāsakaṁ maṁ bhagavā dhāretu, ajjatagge pāṇupetaṁ saraṇaṁ gatan”ti.

디가 니까야 DN 31 싱갈라 숫따 (육방예경)

배경

시갈라는 부처님과 가르침과 수행자 공동체라는 세 가지에 귀의하고, 오늘부터 목숨이 다할 때까지 귀의한, 집에 사는 신도로 자신을 기억해 달라고 청합니다. 긴 설명을 들은 뒤 나온 이 결단으로 경이 끝맺습니다.

묵상

시갈라는 긴 설명을 듣고서야 이 결단에 이르렀습니다. 나에게도 이해가 쌓여 마음이 분명해진 뒤에 내린 결정이 있었나요? 그 결정은 무엇을 믿고 따르겠다는 것이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