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기원경 - 태어남이 사람을 가르지 않는다
바라문 계급의 우월 주장에 답하며, 세상과 사회 제도가 어떻게 지금 모습에 이르렀는지 들려주고, 태생이 아니라 행위가 사람을 가른다고 맺는 경전입니다.
제사를 맡는 집안만 뛰어나다는 말은 옳은가
바라문 출신 두 수행자가 받은 모욕에서 경이 시작되는 자리
행위가 사람을 가른다
네 계급 모두에서 나쁜 행위와 좋은 행위가 함께 나타난다는 사실로 계급론을 반박하는 자리
빛으로 살던 시절
캄캄한 어둠 속에서 땅의 단맛을 맛본 뭇 삶이 몸을 갖게 되고, 해와 달이 나타나기까지
해와 달이 나타나다
뭇 삶이 스스로 빛을 잃고, 대신 해와 달과 시간의 흐름이 생겨나는 자리
버섯에서 쪼개지는 열매까지
단맛이 사라진 자리를 땅버섯이, 다시 그 자리를 쪼개지는 열매가 채우는 자리
저절로 자라는 벼, 그리고 성이 나타나다
갈지 않아도 여무는 벼가 나타나고, 몸이 거칠어지며 남녀의 몸이 갈라지는 자리
감추려는 집과 게으름이 낳은 것
한때 부정하다던 일이 당연해지고, 편해지려는 마음이 쌓여 벼농사를 망치기까지
밭을 나누다
벼가 상해 가는 것을 보고 밭을 나누기로 하지만, 곧바로 도둑질과 매질이 뒤따르는 자리
다 함께 뽑은 왕
도둑질과 매질이 그치지 않자, 대중이 함께 한 사람을 뽑아 다스림을 맡기는 자리
삶의 방식에 따라 서로 다른 세 무리가 생기다
왕족에 이어 바라문, 평민, 천민이라는 나머지 세 무리가 차례로 생겨나는 자리
행위가 갈 곳을 정한다
태생이 아니라 몸과 말과 마음으로 지은 행위가 다음 생을 정한다는 결론
지혜와 실천을 갖춘 이가 으뜸이다
몸과 말과 마음을 단속하여 깨달음에 이르면 계급을 넘어선다는 결론과 브라흐마의 게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