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라드와자 숫따

Bhāradvājasutta

상윳따 니까야 SN 35.127

젊은 수행자들이 어떻게 청정하게 사느냐는 왕의 물음에 세 가지 방법으로 답한다.

인용된 가르침 12구절

이 경을 12개 대목으로 나누어 읽습니다.

1 우데나 왕이 젊은 수행자들의 절제하는 삶을 묻다 1구절

우데나 왕이 삔돌라 바라드와자 님에게 젊은 수행자들이 평생 거룩한 삶을 이어 가는 원인과 조건을 묻습니다.

한때 삔돌라 바라드와자 님은 꼬삼비의 고시따 승원에 머물렀다. 우데나 왕이 찾아와 인사와 안부를 나눈 뒤 한쪽에 앉아 여쭈었다. “바라드와자 님, 매우 젊고 검은 머리이며 좋은 젊음을 갖춘 한창때이고 감각적 욕망을 즐겨 본 적 없는 수행자들이 무슨 원인과 조건으로 평생 온전하고 맑은 거룩한 삶을 살며 오랫동안 이어 갑니까?”

Ekaṁ samayaṁ āyasmā piṇḍolabhāradvājo kosambiyaṁ viharati ghositārāme. Atha kho rājā udeno yenāyasmā piṇḍolabhāradvājo tenupasaṅkami; upasaṅkamitvā āyasmatā piṇḍolabhāradvājena saddhiṁ sammodi. Sammodanīyaṁ kathaṁ sāraṇīyaṁ vītisāretvā ekamantaṁ nisīdi. Ekamantaṁ nisinno kho rājā udeno āyasmantaṁ piṇḍolabhāradvājaṁ etadavoca: “ko nu kho, bho bhāradvāja, hetu ko paccayo yenime daharā bhikkhū susū kāḷakesā bhadrena yobbanena samannāgatā paṭhamena vayasā anikīḷitāvino kāmesu yāvajīvaṁ paripuṇṇaṁ parisuddhaṁ brahmacariyaṁ caranti, addhānañca āpādentī”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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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

경은 꼬삼비의 고시따 승원을 배경으로, 삔돌라 바라드와자 님과 우데나 왕의 만남을 엽니다. 왕은 인사와 기억할 만한 대화를 마친 뒤 한쪽에 앉아 질문합니다. 질문의 대상은 매우 젊고 검은 머리이며 좋은 젊음을 갖춘 한창때이고 감각적 욕망을 즐겨 본 적 없는 수행자들입니다. 그들이 평생 동안 온전하고 거룩한 삶을 살며 그것을 오래 이어 가는 원인과 조건을 함께 묻습니다. 이 두 말은 이후 세 번의 대답에서도 되풀이되며, 경 전체가 다루는 물음을 여기서 세웁니다.

묵상

왕의 질문에는 젊음과 감각적 욕망, 평생의 거룩한 삶, 오랜 지속이라는 조건이 함께 들어 있습니다. 이 가운데 먼저 눈에 들어오는 조건은 무엇인가요?

2 어머니와 누이와 딸에 견주는 마음을 세우다 1구절

바라드와자 님이 부처님의 말씀을 전하며 연령에 따라 어머니·누이·딸에 견주는 마음을 첫 조건으로 제시합니다.

“대왕이여, 알고 보시는 완전히 깨달은 이(아라한)이시며 바르게 완전히 깨달으신 부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오라, 수행자들이여. 어머니뻘에게는 어머니라는 마음을 일으키고, 누이뻘에게는 누이라는 마음을 일으키며, 딸뻘에게는 딸이라는 마음을 일으켜라.’ 대왕이여, 매우 젊고 검은 머리이며 좋은 젊음을 갖춘 한창때이고 감각적 욕망을 즐겨 본 적 없는 수행자들이 있습니다. 이것이 그들이 평생 온전하고 맑은 거룩한 삶을 살며 오래 이어 가는 원인이자 조건입니다.”

“Vuttaṁ kho etaṁ, mahārāja, tena bhagavatā jānatā passatā arahatā sammāsambuddhena: ‘etha tumhe, bhikkhave, mātumattīsu mātucittaṁ upaṭṭhapetha, bhaginimattīsu bhaginicittaṁ upaṭṭhapetha, dhītumattīsu dhītucittaṁ upaṭṭhapethā’ti. Ayaṁ kho, mahārāja, hetu, ayaṁ paccayo yenime daharā bhikkhū susū kāḷakesā bhadrena yobbanena samannāgatā paṭhamena vayasā anikīḷitāvino kāmesu yāvajīvaṁ paripuṇṇaṁ parisuddhaṁ brahmacariyaṁ caranti, addhānañca āpādentī”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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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

바라드와자 님은 첫 답을 자신의 말로만 제시하지 않고, “알고 보시는 완전히 깨달은 이(아라한)이시며 바르게 완전히 깨달으신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고 소개합니다. 바라드와자 님은 왕에게 직접 답하면서, 그 안에서 부처님의 말씀을 다시 전합니다. 그 말은 어머니뻘·누이뻘·딸뻘이라는 세 관계에 각각 어머니·누이·딸이라는 마음을 세우라고 나란히 가르칩니다. 바라드와자 님은 이를 젊은 수행자들이 거룩한 삶을 오래 이어 가는 첫 원인과 조건으로 연결합니다. 세 연령대를 하나로 뭉개지 않고, 각 관계에 맞는 마음을 하나씩 세우는 방식입니다.

묵상

어머니·누이·딸이라는 세 관계를 나란히 두었을 때 각 표현은 마음의 시선을 어떻게 달리 놓게 하나요?

3 마음의 흔들림을 들어 다른 조건을 묻다 1구절

우데나 왕이 가까운 가족에 견주는 마음만으로는 탐냄의 발생을 막지 못할 수 있다며 다른 원인과 조건을 요청합니다.

“그러나 바라드와자 님, 마음은 흔들리기 쉽습니다. 때로는 어머니뻘에게도 욕심의 상태들이 일어나고, 누이뻘에게도 욕심의 상태들이 일어나며, 딸뻘에게도 욕심의 상태들이 일어납니다. 바라드와자 님, 매우 젊고 검은 머리인 그 수행자들이 … 오래 이어 가는 또 다른 원인과 또 다른 조건도 있습니까?”

“Lolaṁ kho, bho bhāradvāja, cittaṁ. Appekadā mātumattīsupi lobhadhammā uppajjanti, bhaginimattīsupi lobhadhammā uppajjanti, dhītumattīsupi lobhadhammā uppajjanti. Atthi nu kho, bho bhāradvāja, añño ca hetu, añño ca paccayo yenime daharā bhikkhū susū kāḷakesā …pe… addhānañca āpādentī”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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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

이번에는 우데나 왕이 말하며, 첫 답을 들은 뒤 마음은 흔들리기 쉽다고 이의를 제기합니다. 어머니뻘·누이뻘·딸뻘이라는 세 경우를 같은 순서로 다시 들며, 각 경우에 욕심이 일어날 수 있다는 말을 세 번 되풀이합니다. 이어 젊은 수행자들에 관한 앞의 긴 설명은 줄인 채, “또 다른 원인”과 “또 다른 조건”을 다시 묻습니다. 왕의 말은 첫 방법을 없던 것으로 만들기보다 그것만으로 설명되지 않는 경우를 제시하여 두 번째 답을 여는 역할을 합니다.

묵상

왕은 “마음은 흔들리기 쉽다”는 말과 세 관계에서도 욕심이 일어날 수 있다는 예를 붙입니다. 첫 설명만으로 충분하지 않다고 느끼는 순간 어떤 질문이 더 필요해지나요?

4 몸을 서른한 가지 구성으로 살피다 1구절

바라드와자 님이 부처님의 두 번째 말씀으로 발바닥부터 머리끝까지 몸을 살피고 서른한 구성물을 열거합니다.

“대왕이여, 알고 보시는 완전히 깨달은 이(아라한)이시며 바르게 완전히 깨달으신 부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오라, 수행자들이여. 이 몸을 발바닥에서 위로, 머리털 끝에서 아래로 살갗에 싸여 여러 가지 깨끗하지 않은 것으로 가득하다고 살펴라. 이 몸에는 머리털·몸털·손발톱·이·살갗·살·힘줄·뼈·골수·콩팥·심장·간· 늑막·지라·허파·창자·장간막·위 속 음식·똥·쓸개즙·가래·고름·피·땀· 굳기름·눈물·기름기·침·콧물·관절액·오줌이 있다.’”

“Vuttaṁ kho etaṁ, mahārāja, tena bhagavatā jānatā passatā arahatā sammāsambuddhena: ‘etha tumhe, bhikkhave, imameva kāyaṁ uddhaṁ pādatalā adho kesamatthakā tacapariyantaṁ pūraṁ nānappakārassa asucino paccavekkhatha—atthi imasmiṁ kāye kesā lomā nakhā dantā taco maṁsaṁ nhāru aṭṭhi aṭṭhimiñjaṁ vakkaṁ hadayaṁ yakanaṁ kilomakaṁ pihakaṁ papphāsaṁ antaṁ antaguṇaṁ udariyaṁ karīsaṁ pittaṁ semhaṁ pubbo lohitaṁ sedo medo assu vasā kheḷo siṅghāṇikā lasikā muttan’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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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

바라드와자 님은 다시 부처님의 말씀이라고 밝힌 뒤 두 번째 방법을 전합니다. 발바닥에서 머리털 끝까지, 살갗 안쪽을 그대로 살펴보라는 가르침이 먼저 나옵니다. 이어 머리털부터 오줌까지 몸의 구성물 서른한 가지를 하나씩 짚어 갑니다. 이렇게 몸의 부분들을 하나씩 짚어 보는 것은 몸을 미워하거나 훼손하려는 것이 아닙니다. 한 덩어리의 매력적인 모습으로만 보던 몸을 여러 부분으로 나누어 보게 하여, 왕이 곧 말할 “아름답게만 다가옴”이라는 문제를 더 넓게 살펴보려는 것입니다.

묵상

머리털부터 오줌까지 몸의 구성물을 하나씩 이름 붙이면 겉모습만 볼 때와 무엇이 달라 보이나요? 익숙한 전체가 여러 부분으로 보이는 변화만 잠시 살펴보아도 괜찮아요.

5 닦임과 닦이지 않음이 난이도를 가르다 1구절

두 번째 조건의 결론 뒤 왕은 몸·계행·마음·지혜를 닦은 경우와 닦지 않은 경우의 쉬움과 어려움을 대조합니다.

“대왕이여, 이것도 매우 젊고 검은 머리인 수행자들이 … 오래 이어 가는 원인이자 조건이다.” “바라드와자 님, 몸을 닦고 계행을 닦고 마음을 닦고 지혜를 닦은 수행자들에게는 그 일이 쉽습니다. 그러나 바라드와자 님, 몸을 닦지 않고 계행을 닦지 않고 마음을 닦지 않고 지혜를 닦지 않은 수행자들에게는 그 일이 어렵습니다.”

Ayampi kho, mahārāja, hetu, ayaṁ paccayo yenime daharā bhikkhū susū kāḷakesā …pe… addhānañca āpādentī”ti. “Ye te, bho bhāradvāja, bhikkhū bhāvitakāyā bhāvitasīlā bhāvitacittā bhāvitapaññā, tesaṁ taṁ sukaraṁ hoti. Ye ca kho te, bho bhāradvāja, bhikkhū abhāvitakāyā abhāvitasīlā abhāvitacittā abhāvitapaññā, tesaṁ taṁ dukkaraṁ ho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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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

바라드와자 님은 몸의 구성 관찰을 두 번째 원인과 조건으로 맺으며, 되풀이되는 긴 설명은 줄였습니다. 이어 우데나 왕이 다시 말합니다. 왕은 몸·계행·마음·지혜라는 네 영역을 모두 닦은 수행자들에게는 그 관찰이 쉽고, 네 영역을 모두 닦지 않은 수행자들에게는 어렵다고 대조합니다. 이 대조가 왕 자신의 경험과 세 번째 질문으로 이어집니다.

묵상

몸·계행·마음·지혜라는 네 영역을 모두 반복한 뒤 쉽고 어려움을 갈라 놓습니다. 지금은 어느 쪽인지 판단하기보다, 같은 관찰도 준비된 조건에 따라 다르게 느껴질 수 있다는 말을 어떻게 듣게 되나요?

6 아름답게만 다가오는 경험에서 세 번째 조건을 묻다 1구절

우데나 왕이 아름답지 않게 마음에 두려 해도 아름답게만 다가오는 때가 있다며 세 번째 원인과 조건을 묻습니다.

“바라드와자 님, 때로 저는 아름답지 않은 것으로 마음에 두려 해도 아름다운 것으로만 다가옵니다. 바라드와자 님, 매우 젊고 검은 머리인 그 수행자들이 … 오래 이어 가는 또 다른 원인과 또 다른 조건도 있습니까?”

Appekadā, bho bhāradvāja, asubhato manasi karissāmīti subhatova āgacchati. Atthi nu kho, bho bhāradvāja, añño ca kho hetu añño ca paccayo yenime daharā bhikkhū susū kāḷakesā …pe… addhānañca āpādentī”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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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

우데나 왕은 앞의 쉬움과 어려움이라는 대조를 자신의 경험으로 구체화합니다. “아름답지 않은 것으로 마음에 두겠다”는 왕의 의도이지만, 실제로는 “아름다운 것으로만 다가온다”는 결과가 뒤따릅니다. 왕은 이 어긋남을 말한 뒤, 되풀이되는 설명은 줄이고 또 다른 원인과 조건을 묻습니다. 자신의 의도만으로 인식의 방향이 바뀌지 않는 한계를 드러내고, 그 어려움에 답할 세 번째 방법을 요청하는 흐름입니다.

묵상

의도한 방식으로 보려 해도 대상이 다르게 다가오는 경험을 왕은 숨기지 않고 다음 질문의 근거로 삼습니다. 뜻대로 보이지 않는 순간 곧바로 자신을 탓하지 않고 무엇을 더 물을 수 있을까요?

7 눈의 감각 문을 지키고 단속하다 1구절

바라드와자 님이 부처님의 세 번째 말씀으로 눈이 형상에서 표상과 세부를 붙잡지 않도록 감각 기능을 단속하는 법을 전합니다.

“대왕이여, 알고 보시는 완전히 깨달은 이(아라한)이시며 바르게 완전히 깨달으신 부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오라, 수행자들이여. 감각의 문을 지키며 지내라. 눈으로 형상을 보고 겉모습을 붙잡지 말며, 세세한 특징도 붙잡지 마라. 눈의 감각 기능을 단속하지 않고 지낼 때 욕심과 근심이라는 해롭고 선하지 않은 것들이 밀려들 수 있으니 단속을 위해 실천해라. 눈의 감각 기능을 지키고, 그 단속을 갖추어라.’”

“Vuttaṁ kho etaṁ, mahārāja, tena bhagavatā jānatā passatā arahatā sammāsambuddhena: ‘etha tumhe, bhikkhave, indriyesu guttadvārā viharatha. Cakkhunā rūpaṁ disvā mā nimittaggāhino ahuvattha, mānubyañjanaggāhino. Yatvādhikaraṇamenaṁ cakkhundriyaṁ asaṁvutaṁ viharantaṁ abhijjhādomanassā pāpakā akusalā dhammā anvāssaveyyuṁ, tassa saṁvarāya paṭipajjatha. Rakkhatha cakkhundriyaṁ; cakkhundriye saṁvaraṁ āpajjat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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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

바라드와자 님은 세 번째 답도 부처님의 말씀으로 소개하고, 안쪽 직접 발화에서 수행자들을 부릅니다. 먼저 감각의 문을 지키라는 총칙을 세운 뒤 눈과 형상을 온전히 설명합니다. 형상을 본 뒤에 겉모습과 세세한 특징을 붙잡지 말라는 두 가지를 가르칩니다. 눈을 단속하지 않으면 욕심과 근심이라는 해롭고 선하지 않은 것들이 밀려들 수 있으니, 단속을 위해 실천하고 눈의 감각 기능을 지키며 단속을 갖추라고 말합니다. 형상을 보면서도 겉모습과 세세한 특징에 붙잡히지 않으려는 훈련입니다.

묵상

형상을 보는 일과 그 겉모습·세세한 특징을 붙잡는 일을 경은 구분합니다. 무언가를 본 뒤 주의가 어느 세부에 오래 머무는지 가볍게 살펴볼 수 있나요?

8 귀에서 몸까지 생략하고 마음의 문을 온전히 밝히다 1구절

귀·코·혀·몸에는 같은 단속을 생략해 적용하고, 마음이 대상을 알 때의 표상·세부·단속을 다시 온전히 설명합니다.

“귀로 소리를 듣고 … 코로 냄새를 맡고 … 혀로 맛을 보고 … 몸으로 감촉을 느끼고 … 마음으로 마음에 나타나는 것을 알고 겉모습을 붙잡지 말며, 세세한 특징도 붙잡지 말아라. 마음의 감각 기능을 단속하지 않고 지낼 때 욕심과 근심이라는 해롭고 선하지 않은 것들이 밀려들 수 있으니 단속을 위해 실천해라. 마음의 감각 기능을 지키고, 그 단속을 갖추어라.”

Sotena saddaṁ sutvā …pe… ghānena gandhaṁ ghāyitvā … jivhāya rasaṁ sāyitvā … kāyena phoṭṭhabbaṁ phusitvā … manasā dhammaṁ viññāya mā nimittaggāhino ahuvattha, mānubyañjanaggāhino. Yatvādhikaraṇamenaṁ manindriyaṁ asaṁvutaṁ viharantaṁ abhijjhādomanassā pāpakā akusalā dhammā anvāssaveyyuṁ, tassa saṁvarāya paṭipajjatha. Rakkhatha manindriyaṁ; manindriye saṁvaraṁ āpajjathā’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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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의 온전한 설명 다음에 귀·코·혀·몸이 차례로 나옵니다. 소리·냄새·맛·감촉을 아는 첫 동작만 적히고, 나머지 되풀이되는 말은 줄임표로 줄어듭니다. 마음의 갈래는 다시 처음처럼 자세히 나옵니다. 마음에 떠오르는 것을 안 뒤 겉모습과 세세한 특징을 붙잡지 않아야 한다는 가르침, 단속하지 않으면 욕심과 근심 같은 해롭고 선하지 않은 것들이 밀려든다는 말, 그것을 막기 위해 실천하고 지키라는 가르침이 눈의 경우와 같은 순서로 이어집니다. 여섯 감각 모두가 이 세 번째 가르침에 속하며, 줄여 쓴 감각에도 같은 단속이 똑같이 적용됩니다.

묵상

귀·코·혀·몸을 지나 마음의 문까지 같은 단속이 이어집니다. 소리·냄새·맛·감촉·생각 가운데 겉모습과 세부를 가장 오래 붙드는 경험은 어느 쪽인가요?

9 세 번째 답에 왕이 놀라며 부처님의 말씀을 찬탄하다 1구절

바라드와자 님이 감각 단속을 세 번째 조건으로 맺자 우데나 왕이 놀라움과 경이로움을 거듭 말하며 부처님의 말씀을 찬탄합니다.

“대왕이여, 이것도 매우 젊고 검은 머리이며 좋은 젊음을 갖춘 한창때이고 감각적 욕망을 즐겨 본 적 없는 수행자들이 평생 온전하고 거룩한 삶을 행하며 오래 이어 가는 원인이자 조건이다.” “놀랍습니다, 바라드와자 님. 경이롭습니다, 바라드와자 님. 알고 보시는 완전히 깨달은 이(아라한)이시며 바르게 완전히 깨달으신 부처님께서 얼마나 훌륭히 말씀하셨습니까, 바라드와자 님!”

Ayampi kho, mahārāja, hetu ayaṁ paccayo yenime daharā bhikkhū susū kāḷakesā bhadrena yobbanena samannāgatā paṭhamena vayasā anikīḷitāvino kāmesu yāvajīvaṁ paripuṇṇaṁ parisuddhaṁ brahmacariyaṁ caranti, addhānañca āpādentī”ti. “Acchariyaṁ, bho bhāradvāja; abbhutaṁ, bho bhāradvāja. Yāva subhāsitañcidaṁ, bho bhāradvāja, tena bhagavatā jānatā passatā arahatā sammāsambuddhe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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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문장은 바라드와자 님이 눈부터 마음까지의 감각 단속을 젊은 수행자들의 지속적인 거룩한 삶과 연결하며 세 번째 답을 닫는 말입니다. 다음부터 화자는 우데나 왕으로 바뀝니다. 왕은 “놀랍다”와 “경이롭다”를 각각 바라드와자에게 말하고, 이어 알고 보시는 완전히 깨달은 이(아라한)이시며 바르게 완전히 깨달으신 부처님의 말씀이 훌륭하다고 칭찬합니다. 바라드와자를 세 번 부르는 것은 놀라움 두 번과 칭찬 한 번을 또렷하게 나눕니다. 왕의 판단 근거는 이어지는 자신의 경험에서 구체화됩니다.

묵상

왕은 놀라움과 경이로움을 따로 말한 뒤 부처님의 말씀이 훌륭하다고 칭찬합니다. 앞선 두 답과 달리 세 번째 답에서 반응이 달라지는 지점은 무엇으로 보이나요?

10 왕이 바로 이것이 원인이라고 확정하다 1구절

우데나 왕이 젊은 수행자들에 관한 전체 후렴을 되풀이하며 감각의 문 단속이 바로 그 원인과 조건이라고 확정합니다.

“바라드와자 님, 바로 이것이 매우 젊고 검은 머리이며 좋은 젊음을 갖춘 한창때이고 감각적 욕망을 즐겨 본 적 없는 수행자들이 평생 온전하고 거룩한 삶을 행하며 오래 이어 가는 원인이자 조건입니다.”

Esova kho, bho bhāradvāja, hetu, esa paccayo yenime daharā bhikkhū susū kāḷakesā bhadrena yobbanena samannāgatā paṭhamena vayasā anikīḷitāvino kāmesu yāvajīvaṁ paripuṇṇaṁ parisuddhaṁ brahmacariyaṁ caranti, addhānañca āpādentī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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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데나 왕은 “바로 이것”이라고 강조하여 감각의 문 단속을 자신이 찾던 원인과 조건으로 받아들입니다. 그는 매우 젊음·검은 머리·좋은 젊음을 갖춘 한창때·감각적 욕망을 즐겨 본 적 없음이라는 수행자들의 조건과, 평생 온전하고 거룩한 삶을 살며 오래 이어 감이라는 질문의 목표를 모두 다시 말합니다. 처음 질문에서 말한 조건들을 하나도 빼지 않고 다시 말함으로써, 왕은 세 번째 답을 자신이 찾던 답으로 분명하게 받아들입니다. 이어지는 두 문장에서 왕은 그렇게 받아들인 이유를 자신의 경험으로 보여 줍니다.

묵상

왕은 처음 질문의 긴 조건을 모두 되풀이한 뒤 “바로 이것”이라고 확정합니다. 여러 답 가운데 하나가 자신의 경험과 맞닿을 때 확신의 말투가 어떻게 달라지나요?

11 왕이 단속 전후의 자신의 경험을 대조하다 1구절

우데나 왕이 몸·말·마음·마음챙김·감각 기능을 지킨 때와 지키지 않은 때 궁중 안채에서 탐냄에 압도되는 정도를 대조합니다.

“바라드와자 님, 저도 몸을 지키지 않고 말을 지키지 않고 마음을 지키지 않으며 알아차림을 세우지 않고 감각 기능을 단속하지 않은 채 궁중 안채에 들어가면 그때 욕심의 상태들이 저를 매우 압도합니다. 그러나 바라드와자 님, 몸을 지키고 말을 지키고 마음을 지키며 알아차림을 세우고 감각 기능을 단속한 채 들어가면 욕심의 상태들이 저를 그처럼 압도하지 않습니다.”

Ahampi kho, bho bhāradvāja, yasmiṁ samaye arakkhiteneva kāyena, arakkhitāya vācāya, arakkhitena cittena, anupaṭṭhitāya satiyā, asaṁvutehi indriyehi antepuraṁ pavisāmi, ativiya maṁ tasmiṁ samaye lobhadhammā parisahanti. Yasmiñca khvāhaṁ, bho bhāradvāja, samaye rakkhiteneva kāyena, rakkhitāya vācāya, rakkhitena cittena, upaṭṭhitāya satiyā, saṁvutehi indriyehi antepuraṁ pavisāmi, na maṁ tathā tasmiṁ samaye lobhadhammā parisahan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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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

우데나 왕은 앞서 한 말에 대한 근거로 궁중 안채에 들어갈 때의 두 경험을 말합니다. 몸과 말과 마음을 지키지 않고 마음챙김을 세우지 않으며 감각 기능을 단속하지 않은 채 들어가면, 욕심의 상태들이 자신을 매우 압도한다고 합니다. 반대로 같은 다섯 가지를 모두 지킨 채 들어가면, 욕심의 상태들이 “그처럼” 압도하지 않는다고 대조합니다. 마지막 말은 압도되는 정도의 차이를 가리킵니다.

묵상

왕은 몸·말·마음·마음챙김·감각 기능이라는 다섯 조건을 같은 순서로 뒤집어 비교합니다. 어느 조건이 달라질 때 반응에 끌려가는 정도도 달라지는 경험이 있나요?

12 왕이 세 가지 보배에 귀의하다 1구절

우데나 왕이 네 비유로 가르침을 찬탄하고 부처님·가르침·수행자 공동체에 귀의하여 평생 재가 신자로 기억해 달라고 청합니다.

“훌륭합니다, 바라드와자 님. 훌륭합니다, 바라드와자 님. 바라드와자 님, 뒤집힌 것을 바로 세우고, 숨겨진 것을 열며, 길 잃은 이에게 길을 알려 주고, ‘눈 있는 이들이 형상을 보리라’ 하며 어둠 속에 등불을 밝힌 듯 여러 방식으로 가르침을 드러내셨습니다. 바라드와자 님, 저는 부처님과 가르침과 수행자 공동체(상가)에 귀의합니다. 바라드와자 님께서는 오늘부터 목숨이 다할 때까지 귀의한 집에 사는 신도로 저를 기억해 주십시오.”

Abhikkantaṁ, bho bhāradvāja, abhikkantaṁ, bho bhāradvāja. Seyyathāpi, bho bhāradvāja, nikkujjitaṁ vā ukkujjeyya, paṭicchannaṁ vā vivareyya, mūḷhassa vā maggaṁ ācikkheyya, andhakāre vā telapajjotaṁ dhāreyya: ‘cakkhumanto rūpāni dakkhantī’ti; evamevaṁ bhotā bhāradvājena anekapariyāyena dhammo pakāsito. Esāhaṁ, bho bhāradvāja, taṁ bhagavantaṁ saraṇaṁ gacchāmi, dhammañca, bhikkhusaṅghañca. Upāsakaṁ maṁ bhavaṁ bhāradvājo dhāretu ajjatagge pāṇupetaṁ saraṇaṁ gatan”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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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

우데나 왕은 “훌륭하다”를 두 번 말한 뒤, 바라드와자 님의 설명을 네 비유로 칭찬합니다. 뒤집힌 것을 세움·숨겨진 것을 엶·길 잃은 이에게 길을 알려 줌·눈 있는 이가 형상을 보도록 어둠에 등불을 밝힘이 원문 순서입니다. 이어 부처님·가르침·수행자 공동체(상가)라는 세 귀의처를 하나도 줄이지 않고 밝힙니다. 마지막에는 오늘부터 목숨이 다할 때까지 귀의한 집에 사는 신도로 자신을 기억해 달라고 청하며 대화를 닫습니다. 이 귀의는 여러 방식으로 가르침이 드러난 전체 대화의 결말입니다.

묵상

네 비유 가운데 지금 이 대화의 기능을 가장 잘 보여 주는 것은 무엇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