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계행을 다루는 대목을 원문 순서에 따라 짧은 카드로 나누어 읽습니다.
“믿음으로 바친 음식을 먹으면서도 천한 지식과 바르지 못한 생계로
삶을 이어 가는 수행자와 제사를 맡는 계층의 사람(브라흐마나)들이 있다.”
Yathā vā paneke bhonto samaṇabrāhmaṇā saddhādeyyāni bhojanāni bhuñjitvā te evarūpāya tiracchānavijjāya micchājīvena jīvitaṁ kappenti.
디가 니까야 DN 2 사만냐팔라 숫따 (집 떠난 삶의 열매 - 사문과경)
배경
중간 계행을 마치고 긴 계행으로 들어가며, 뒤에 이어질 점술·예언·의식·치료 목록의 공통 도입을 제시합니다. 믿음으로 바친 음식을 먹으면서도 낮은 지식과 그릇된 생계로 삶을 꾸리는 수행자와 제사를 맡는 계층의 사람(브라흐마나)들이 있다고 합니다. 구체적인 기술 목록이나 삼간다는 결론은 아직 없고 이어지는 대목에서 나옵니다. 지식 자체를 낮추기보다, 집을 떠난 사람이 베풂에 더해 그 기술로 생계를 얻는 방식에 초점을 둡니다.
묵상
“낮은 지식과 그릇된 생계로 삶을 이어 간다”는 도입은 다음의 여러 기술을 생계 문맥에 놓아요. 어떤 지식을 쓰는 일과 그것으로 타인의 두려움을 이용하는 일을 어떻게 구분할 수 있나요?
“그들은 몸의 특징과 징조·재앙·꿈·쥐가 갉은 자국을 풀이하고, 불과 국자·겨·쌀가루·쌀·버터·기름·입·피로 제사하며, 신체와 터의 점·퇴마·땅의 술법·뱀·독·전갈·쥐·새·까마귀의 지식·수명 예언·보호 주문·야생동물의 징조를 다룬다.
그는 그런 낮은 지식과 그릇된 생계를 삼간다.”
Seyyathidaṁ—aṅgaṁ nimittaṁ uppātaṁ supinaṁ lakkhaṇaṁ mūsikacchinnaṁ aggihomaṁ dabbihomaṁ thusahomaṁ kaṇahomaṁ taṇḍulahomaṁ sappihomaṁ telahomaṁ mukhahomaṁ lohitahomaṁ aṅgavijjā vatthuvijjā khattavijjā sivavijjā bhūtavijjā bhūrivijjā ahivijjā visavijjā vicchikavijjā mūsikavijjā sakuṇavijjā vāyasavijjā pakkajjhānaṁ saraparittāṇaṁ migacakkaṁ iti vā iti evarūpāya tiracchānavijjāya micchājīvā paṭivirato hoti.
디가 니까야 DN 2 사만냐팔라 숫따 (집 떠난 삶의 열매 - 사문과경)
배경
수행자가 점술과 제의로 생계를 꾸리지 않는다는 긴 계행의 첫 부분입니다. 신체 특징·징조·재앙·꿈·쥐 자국을 풀이하고, 불에서 피까지 아홉 가지 방식으로 제사 지내며, 건물 터·들판·묘지를 점치고, 귀신·땅·뱀·독·전갈·쥐·새·까마귀에 대해 알고, 수명을 예언하거나 보호 주문을 외고 야생동물의 징조를 읽는 일이 이어집니다. 수행자는 이런 일로 보답을 받는 그릇된 생계를 삼갑니다.
묵상
“그는 그런 낮은 지식과 그릇된 생계를 삼간다”는 결론은 지식 일반보다 그것을 생계로 쓰는 수행자의 태도에 초점을 두어요. 내가 가진 지식이나 경험을 사용할 때, 상대의 두려움을 이용하지 않는 기준은 무엇인가요?
“이것도 그의 계행이다. 믿음으로 베풀어진 음식을 먹으면서도 낮은 지식과 그릇된 생계로
생활을 꾸리는 수행자와 제사를 맡는 계층의 사람(브라흐마나)들이 있다.”
Idampissa hoti sīlasmiṁ. Yathā vā paneke bhonto samaṇabrāhmaṇā saddhādeyyāni bhojanāni bhuñjitvā te evarūpāya tiracchānavijjāya micchājīvena jīvitaṁ kappenti.
디가 니까야 DN 2 사만냐팔라 숫따 (집 떠난 삶의 열매 - 사문과경)
배경
첫 점술·제의 목록을 삼간다는 결론에 이어, 믿음으로 베풀어진 음식을 먹으면서도 낮은 지식과 그릇된 생계로 생활을 꾸리는 수행자와 제사를 맡는 계층의 사람(브라흐마나)들이 있다고 같은 말로 다시 시작합니다. 이어지는 대목에서는 보석·무기·사람·동물의 특징을 읽는 일이 새로 나옵니다. 같은 문장이 되풀이되는 것은 그 뒤에 또 다른 계행이 이어진다는 뜻입니다.
묵상
현재의 인용만 놓고, “이것도 그의 계행이다”가 앞 목록을 닫고, 곧바로 다음 그릇된 생계의 도입이 시작돼요. 반복되는 문장 사이에서 끝난 항목과 새로 열리는 항목을 각각 무엇으로 구분할 수 있나요?
“보석·옷·몽둥이·칼·창·화살·활·무기·여자·남자·소년·소녀·남녀 종·코끼리·말·물소·황소·소·염소·숫양·닭·메추라기·왕도마뱀·토끼·거북·사슴의 특징을 읽는 일이 있다.
그는 이와 같은 천한 지식과 그릇된 생계를 삼간다.”
Seyyathidaṁ—maṇilakkhaṇaṁ vatthalakkhaṇaṁ daṇḍalakkhaṇaṁ satthalakkhaṇaṁ asilakkhaṇaṁ usulakkhaṇaṁ dhanulakkhaṇaṁ āvudhalakkhaṇaṁ itthilakkhaṇaṁ purisalakkhaṇaṁ kumāralakkhaṇaṁ kumārilakkhaṇaṁ dāsalakkhaṇaṁ dāsilakkhaṇaṁ hatthilakkhaṇaṁ assalakkhaṇaṁ mahiṁsalakkhaṇaṁ usabhalakkhaṇaṁ golakkhaṇaṁ ajalakkhaṇaṁ meṇḍalakkhaṇaṁ kukkuṭalakkhaṇaṁ vaṭṭakalakkhaṇaṁ godhālakkhaṇaṁ kaṇṇikalakkhaṇaṁ kacchapalakkhaṇaṁ migalakkhaṇaṁ iti vā iti evarūpāya tiracchānavijjāya micchājīvā paṭivirato hoti.
디가 니까야 DN 2 사만냐팔라 숫따 (집 떠난 삶의 열매 - 사문과경)
배경
앞서 나온 공통 도입에 이어, 사물·사람·동물의 특징을 읽어 길흉을 판단하는 목록이 나옵니다. 보석·옷, 몽둥이부터 무기까지 여섯 종류, 여자·남자·소년·소녀와 남녀 종, 코끼리부터 사슴까지 열네 동물의 특징이 이어집니다. 마지막에는 이를 천한 지식과 그릇된 생계로 삼지 않는다고 합니다. 대상의 관찰 일반을 금지하는 말은 아닙니다. 집을 떠난 이가 특징 읽기로 예언하고 보답을 얻던 당시의 생계를 삼가는 것입니다.
묵상
본문은 보석과 무기, 사람과 동물의 “특징을 읽는 일”을 긴 목록으로 묶어요. 겉으로 보이는 특징만으로 결과나 사람을 단정하지 않으려면, 지금 더 확인해야 할 사실은 무엇인가요?
“이 또한 그의 계행이다. 그러나 일부 수행자와 제사를 맡는 계층의 사람(브라흐마나)은 믿음으로 바친 음식을 먹으면서도
이와 같은 천한 지식과 그릇된 생계로 살아간다.”
Idampissa hoti sīlasmiṁ. Yathā vā paneke bhonto samaṇabrāhmaṇā saddhādeyyāni bhojanāni bhuñjitvā te evarūpāya tiracchānavijjāya micchājīvena jīvitaṁ kappenti.
디가 니까야 DN 2 사만냐팔라 숫따 (집 떠난 삶의 열매 - 사문과경)
배경
보석·사람·동물의 특징 읽기를 삼간다는 대목을 마치고, 왕의 진군과 승패를 예언하는 다음 목록의 공통 도입을 다시 보여 줍니다. 믿음으로 바친 음식을 먹으면서도 낮은 지식과 그릇된 생계로 살아가는 수행자와 제사를 맡는 계층의 사람(브라흐마나)들이 있다고 말합니다. 구체적인 예언의 내용은 이어지는 대목에 나옵니다.
묵상
“이 또한 그의 계행이다”라는 결론 뒤에 다음 생계 목록의 도입이 붙어 있어요. 한 문장이 닫고 다른 문장이 시작하는 경계에서, 각각 가리키는 항목을 어떻게 나누어 읽을 수 있나요?
“왕이 진군할지 진군하지 않을지, 안쪽 왕들이 다가오고 바깥 왕들이 물러날지 또는 그 반대인지, 안쪽 왕들이 이기고 바깥 왕들이 패할지 또는 그 반대인지, 이쪽이 이기고 저쪽이 패할지를 예언하는 일이 있다.
그는 이와 같은 천한 지식과 그릇된 생계를 삼간다.”
Seyyathidaṁ—raññaṁ niyyānaṁ bhavissati, raññaṁ aniyyānaṁ bhavissati, abbhantarānaṁ raññaṁ upayānaṁ bhavissati, bāhirānaṁ raññaṁ apayānaṁ bhavissati, bāhirānaṁ raññaṁ upayānaṁ bhavissati, abbhantarānaṁ raññaṁ apayānaṁ bhavissati, abbhantarānaṁ raññaṁ jayo bhavissati, bāhirānaṁ raññaṁ parājayo bhavissati, bāhirānaṁ raññaṁ jayo bhavissati, abbhantarānaṁ raññaṁ parājayo bhavissati, iti imassa jayo bhavissati, imassa parājayo bhavissati iti vā iti evarūpāya tiracchānavijjāya micchājīvā paṭivirato hoti.
디가 니까야 DN 2 사만냐팔라 숫따 (집 떠난 삶의 열매 - 사문과경)
배경
왕과 군대의 움직임과 승패를 예언하는 긴 계행의 한 목록입니다. 왕이 진군함과 진군하지 않음, 안쪽 왕의 접근과 바깥 왕의 후퇴 및 그 반대, 안쪽 왕의 승리와 바깥 왕의 패배 및 그 반대, 이쪽의 승리와 저쪽의 패배를 나란히 듭니다. 결론은 이런 예언으로 그릇된 생계를 삼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전쟁을 예측하는 기술이 맞는지를 따지기보다, 믿음의 베풂으로 사는 집을 떠난 이가 정치와 군사 예언을 생계로 삼지 않는 경계를 밝힙니다.
묵상
본문은 “이쪽이 이기고 저쪽이 패할지”까지 이기고 지는 예언을 뒤바꿔 가며 나란히 들어요. 결과를 장담하는 말에 끌릴 때, 예측과 확인된 사실을 구분하기 위해 물을 수 있는 한 가지는 무엇인가요?
“이것 역시 그의 계행이다. 그러나 몇몇 수행자와 제사를 맡는 계층의 사람(브라흐마나)은 믿음으로 바친 음식을 먹으면서도
이와 같은 천한 지식과 그릇된 생계로 살아간다.”
Idampissa hoti sīlasmiṁ. Yathā vā paneke bhonto samaṇabrāhmaṇā saddhādeyyāni bhojanāni bhuñjitvā te evarūpāya tiracchānavijjāya micchājīvena jīvitaṁ kappenti.
디가 니까야 DN 2 사만냐팔라 숫따 (집 떠난 삶의 열매 - 사문과경)
배경
진군과 승패를 점치는 일을 삼간다는 이야기 뒤, 천문 현상과 그 결과를 점치는 이야기로 넘어갑니다. 앞에서와 같은 말로 이것도 계행이라고 다시 확인하며, 믿음으로 베풀어진 음식을 먹는 수행자가 낮은 지식과 그릇된 생계로 살아간다고 말합니다. 달·해·별과 하늘의 현상은 이어지는 대목에서 비로소 나오며, 여기서는 군사를 점치는 이야기에서 천문을 점치는 이야기로 넘어가는 자리를 보여 줍니다.
묵상
“이것 역시 그의 계행이다”가 군사 예언을 닫고 다음 목록을 열어요. 반복되는 도입을 만났을 때, 앞에서 끝난 주제와 새로 시작하는 주제를 무엇으로 확인할 수 있나요?
“달·해·별의 식, 해와 달과 별의 바른 운행과 어긋난 운행, 유성·하늘의 불빛·지진·천둥, 해와 달과 별이 뜨고 지고 흐려지고 밝아지는 일과 그 각각의 결과를 예언하는 일이 있다.
그는 이와 같은 천한 지식과 그릇된 생계를 삼간다.”
Seyyathidaṁ—candaggāho bhavissati, sūriyaggāho bhavissati, nakkhattaggāho bhavissati, candimasūriyānaṁ pathagamanaṁ bhavissati, candimasūriyānaṁ uppathagamanaṁ bhavissati, nakkhattānaṁ pathagamanaṁ bhavissati, nakkhattānaṁ uppathagamanaṁ bhavissati, ukkāpāto bhavissati, disāḍāho bhavissati, bhūmicālo bhavissati, devadudrabhi bhavissati, candimasūriyanakkhattānaṁ uggamanaṁ ogamanaṁ saṅkilesaṁ vodānaṁ bhavissati, evaṁvipāko candaggāho bhavissati, evaṁvipāko sūriyaggāho bhavissati, evaṁvipāko nakkhattaggāho bhavissati, evaṁvipākaṁ candimasūriyānaṁ pathagamanaṁ bhavissati, evaṁvipākaṁ candimasūriyānaṁ uppathagamanaṁ bhavissati, evaṁvipākaṁ nakkhattānaṁ pathagamanaṁ bhavissati, evaṁvipākaṁ nakkhattānaṁ uppathagamanaṁ bhavissati, evaṁvipāko ukkāpāto bhavissati, evaṁvipāko disāḍāho bhavissati, evaṁvipāko bhūmicālo bhavissati, evaṁvipāko devadudrabhi bhavissati, evaṁvipākaṁ candimasūriyanakkhattānaṁ uggamanaṁ ogamanaṁ saṅkilesaṁ vodānaṁ bhavissati iti vā iti evarūpāya tiracchānavijjāya micchājīvā paṭivirato hoti.
디가 니까야 DN 2 사만냐팔라 숫따 (집 떠난 삶의 열매 - 사문과경)
배경
긴 계행 중에서 천문과 자연 현상을 보고 그 결과를 점치는 일을 자세히 늘어놓는 대목입니다. 달·해·별의 식 세 가지, 해와 달과 별의 바른 운행과 어긋난 운행, 유성·하늘의 불빛·지진·천둥, 해·달·별이 뜨고 지고 흐려지고 밝아지는 일을 먼저 들고, 이어 그 각 현상에 ‘이런 결과가 있을 것’이라는 예언을 붙입니다. 집을 떠난 사람이 이런 현상의 결과를 점쳐 그릇된 생계로 삼는 것을 피하는 계행입니다.
묵상
본문은 천문 현상을 그대로 보는 일과 그 위에 결과를 점쳐 붙이는 일을 나누어요. 지금 내가 본 사실과 거기에 내가 덧붙인 예측을 구분해 볼 수 있나요?
“이것도 그의 계행이다. 그러나 어떤 수행자와 제사를 맡는 계층의 사람(브라흐마나)들은 믿음으로 바친 음식을 먹으면서도
이와 같은 천한 지식과 그릇된 생계로 살아간다.”
Idampissa hoti sīlasmiṁ. Yathā vā paneke bhonto samaṇabrāhmaṇā saddhādeyyāni bhojanāni bhuñjitvā te evarūpāya tiracchānavijjāya micchājīvena jīvitaṁ kappenti.
디가 니까야 DN 2 사만냐팔라 숫따 (집 떠난 삶의 열매 - 사문과경)
배경
천문 현상을 점치는 이야기를 마친 뒤, 날씨·식량·안전·건강을 점치는 다음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어떤 수행자와 제사를 맡는 계층의 사람(브라흐마나)들이 믿음으로 바친 음식을 먹으면서도 낮은 지식과 그릇된 생계로 살아간다고 먼저 말하고, 구체적인 내용은 곧 이어 나옵니다.
묵상
같은 문장이 되풀이되어도 그 뒤에 오는 내용은 매번 달라져요. 지금 내 삶에서도 익숙한 말 뒤에 아직 다 보지 못한 내용이 있을 수 있다는 걸 떠올려 볼 수 있나요?
“비가 잘 오거나 가물고, 먹을 것이 많거나 굶주리며, 안전하거나 위험하고, 질병이 있거나 건강할지를 예언하고, 글씨·계산·산술·시와 세상 이론으로 일하는 경우가 있다.
그는 이런 낮은 지식과 그릇된 생계를 삼간다. 이것도 그의 계행이다.”
Seyyathidaṁ—suvuṭṭhikā bhavissati, dubbuṭṭhikā bhavissati, subhikkhaṁ bhavissati, dubbhikkhaṁ bhavissati, khemaṁ bhavissati, bhayaṁ bhavissati, rogo bhavissati, ārogyaṁ bhavissati, muddā, gaṇanā, saṅkhānaṁ, kāveyyaṁ, lokāyataṁ iti vā iti evarūpāya tiracchānavijjāya micchājīvā paṭivirato hoti. Idampissa hoti sīlasmiṁ.
디가 니까야 DN 2 사만냐팔라 숫따 (집 떠난 삶의 열매 - 사문과경)
배경
긴 계행의 예언 목록이 날씨·식량·안전·건강의 네 쌍을 든 뒤, 다섯 가지 학문적인 일로 이어집니다. 비가 잘 오거나 가묾, 풍요나 굶주림, 안전이나 위험, 질병이나 건강을 점치는 일 다음에는 손가락 셈·계산·산술·시·세상 이론이 있습니다. 집을 떠난 이가 이런 일로 대가를 받아 생계를 삼지 않아야 한다는 계행입니다.
묵상
본문은 “손가락 셈·계산·산술·시·세상 이론으로 일하는 경우”까지 그릇된 생계로 들어요. 지식을 배우는 일과 그 지식으로 다른 사람의 불안이나 기대를 이용하는 일을 구분하는 기준은 지금 무엇인가요?
“믿음으로 내놓은 음식을 누리면서도 낮은 술수와 잘못된 생계에 기대어
생활하는 수행자와 제사를 맡는 계층의 사람(브라흐마나)들이 있다.”
Yathā vā paneke bhonto samaṇabrāhmaṇā saddhādeyyāni bhojanāni bhuñjitvā te evarūpāya tiracchānavijjāya micchājīvena jīvitaṁ kappenti.
디가 니까야 DN 2 사만냐팔라 숫따 (집 떠난 삶의 열매 - 사문과경)
배경
날씨·식량·안전·건강을 점치는 일과 다섯 학문을 삼간다는 이야기 뒤, 혼인·주문·점을 다루는 다음 계행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믿음으로 받은 음식을 누리면서도 낮은 지식과 그릇된 생계에 기대어 사는 수행자와 제사를 맡는 계층의 사람(브라흐마나)들이 있다고 말합니다. 혼인이나 주문의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나오지 않고 이어서 나옵니다.
묵상
“믿음으로 받은 음식을 누리면서도 잘못된 생계에 기대어 생활한다”는 말이 이 목록 전체를 묶어요. 지금 내가 누리는 것과 그것에 기대어 사는 방식이 서로 맞는지 돌아볼 수 있나요?
“혼인·이혼·약혼을 주선하고 혼례의 쌀을 안팎으로 흩으며, 행운과 불운의 주문, 태아 치료, 혀와 턱을 묶는 주문, 손·턱·귀의 주문, 거울·소녀·신에게 묻는 점, 해와 위대한 존재 숭배, 불을 뿜는 술법과 행운의 여신 부르기가 있다.
그는 이런 낮은 지식과 그릇된 생계를 삼간다. 이것도 그의 계행이다.”
Seyyathidaṁ—āvāhanaṁ vivāhanaṁ saṁvaraṇaṁ vivaraṇaṁ saṅkiraṇaṁ vikiraṇaṁ subhagakaraṇaṁ dubbhagakaraṇaṁ viruddhagabbhakaraṇaṁ jivhānibandhanaṁ hanusaṁhananaṁ hatthābhijappanaṁ hanujappanaṁ kaṇṇajappanaṁ ādāsapañhaṁ kumārikapañhaṁ devapañhaṁ ādiccupaṭṭhānaṁ mahatupaṭṭhānaṁ abbhujjalanaṁ sirivhāyanaṁ iti vā iti evarūpāya tiracchānavijjāya micchājīvā paṭivirato hoti. Idampissa hoti sīlasmiṁ.
디가 니까야 DN 2 사만냐팔라 숫따 (집 떠난 삶의 열매 - 사문과경)
배경
앞서 시작한 도입에 이어, 혼인과 주문과 점술과 숭배 행위를 긴 목록으로 늘어놓는 대목입니다. 혼인·이혼·약혼 주선과 혼례 쌀을 안팎으로 흩는 일, 행운·불운을 비는 주문, 태아와 혀·턱·손·귀에 관한 주술, 거울·소녀·신에게 묻는 세 가지 점, 해와 위대한 존재를 섬기는 일, 불을 뿜고 행운의 여신을 부르는 일이 이어집니다. 집을 떠난 이가 이런 일로 그릇된 생계를 삼지 않는다는 결론이며, 혼인하거나 치료를 받는 사람을 비난하는 말은 아닙니다.
묵상
본문은 다양한 의식과 점술을 늘어놓은 뒤 “그는 이런 낮은 지식과 그릇된 생계를 삼간다”고 말해요. 이 말은 그것으로 생계를 삼는 수행자를 가리켜요. 지금 내가 기대는 것 중에 다른 사람의 불안을 이용하는 것이 있는지 돌아볼 수 있나요?
“믿음으로 베풀어진 음식을 먹으면서도 낮은 지식과 그릇된 생계로
생활을 꾸리는 수행자와 제사를 맡는 계층의 사람(브라흐마나)들이 있다.”
Yathā vā paneke bhonto samaṇabrāhmaṇā saddhādeyyāni bhojanāni bhuñjitvā te evarūpāya tiracchānavijjāya micchājīvena jīvitaṁ kappenti.
디가 니까야 DN 2 사만냐팔라 숫따 (집 떠난 삶의 열매 - 사문과경)
배경
혼인·주문·점술 목록을 계행으로 닫은 뒤, 의식과 당시 치료 기술을 다루는 마지막 긴 계행 목록의 도입입니다. 믿음으로 베풀어진 음식을 먹으면서도 낮은 지식과 그릇된 생계로 생활을 꾸리는 수행자와 제사를 맡는 계층의 사람(브라흐마나)들이 있다는 같은 문장만 나옵니다. 구체적인 평안 의식·집터·배출 처치·약과 수술은 뒤이어 나옵니다.
묵상
지금 나온 말로, “낮은 지식과 그릇된 생계로 생활을 꾸린다”는 도입 뒤에 마지막 세부 목록이 이어져요. 아직 나오지 않은 내용을 추측하지 않고, 지금 확인되는 행위자와 조건은 무엇인가요?
“평안·소원·귀신·땅·비·재산·집터를 위한 의식, 물 마시기·목욕·제사 의식, 토하게 하거나 설사시키거나 가래를 없애는 처치, 귀 기름·눈 치료·코약·연고, 바늘과 칼 수술, 어린이 치료, 뿌리 약과 약초 붕대가 있다.
그는 이런 낮은 지식과 그릇된 생계를 삼간다.”
Seyyathidaṁ—santikammaṁ paṇidhikammaṁ bhūtakammaṁ bhūrikammaṁ vassakammaṁ vossakammaṁ vatthukammaṁ vatthuparikammaṁ ācamanaṁ nhāpanaṁ juhanaṁ vamanaṁ virecanaṁ uddhaṁvirecanaṁ adhovirecanaṁ sīsavirecanaṁ kaṇṇatelaṁ nettatappanaṁ natthukammaṁ añjanaṁ paccañjanaṁ sālākiyaṁ sallakattiyaṁ dārakatikicchā, mūlabhesajjānaṁ anuppadānaṁ, osadhīnaṁ paṭimokkho iti vā iti evarūpāya tiracchānavijjāya micchājīvā paṭivirato hoti.
디가 니까야 DN 2 사만냐팔라 숫따 (집 떠난 삶의 열매 - 사문과경)
배경
긴 계행의 마지막에서, 의식을 치르거나 당시의 치료 기술로 생계를 삼는 일을 다룹니다. 평안·소원·귀신·땅·비·재산, 집터를 위한 의식과 집터를 정화하는 의식, 물 마시기·목욕·제사 뒤에 토하게 함·설사·몸 위쪽으로 배출함·몸 아래쪽으로 배출함·머리로 배출함까지 다섯 가지 처치가 이어지고, 귀 기름·눈 치료·코약·연고와 눈과 귀를 다루는 기구 치료·바늘과 칼을 쓰는 수술·어린이 치료·뿌리 약·약초 붕대를 듭니다. 이 구절은 집을 떠난 이의 생계를 정하는 말입니다.
묵상
“그는 이런 낮은 지식과 그릇된 생계를 삼간다”는 문장은 치료를 받는 사람을 평가하지 않고 집을 떠난 이가 보답을 얻는 방식에 초점을 둬요. 건강 문제는 필요한 전문가와 상의하되, 여기서는 누가 이 말의 대상인지 구분해 볼 수 있나요?
“이것도 그의 계행이다. 대왕이시여, 이렇게 계행을 갖춘 수행자는 계행의 단속 때문에 어느 쪽에서도 두려움을 보지 않는다. 대왕이시여, 적을 물리친 기름 부은 왕이 적에게서 두려움을 보지 않는 것과 같다.
대왕이시여, 수행자도 계행의 단속 때문에 두려움을 보지 않는다.”
Idampissa hoti sīlasmiṁ. Sa kho so, mahārāja, bhikkhu evaṁ sīlasampanno na kutoci bhayaṁ samanupassati, yadidaṁ sīlasaṁvarato. Seyyathāpi, mahārāja, rājā khattiyo muddhābhisitto nihatapaccāmitto na kutoci bhayaṁ samanupassati, yadidaṁ paccatthikato; evameva kho, mahārāja, bhikkhu evaṁ sīlasampanno na kutoci bhayaṁ samanupassati, yadidaṁ sīlasaṁvarato.
디가 니까야 DN 2 사만냐팔라 숫따 (집 떠난 삶의 열매 - 사문과경)
배경
짧고 중간이고 긴 계행의 설명을 모두 마친 뒤, 계행에서 생기는 두려움 없음과 만족을 비유로 정리하는 결론입니다. 머리에 관정하여 정식으로 즉위한 왕이 적을 물리쳤다는 말과 함께, 적에게 두려움이 없는 왕처럼 수행자가 계행의 단속 때문에 어느 쪽에서도 두려움을 보지 않는다고 두 번 말합니다. 비난받을 행위를 삼간 데서 오는 비유입니다.
묵상
본문은 “계행의 단속 때문에 어느 쪽에서도 두려움을 보지 않는다”고 같은 결론을 두 번 확인해요. 모든 불안이 없어졌는지를 시험하기보다, 오늘 후회나 숨김을 줄일 수 있는 정직한 선택 하나는 무엇인가요?
“그는 이 고귀한 계행의 무리를 갖추어 안으로 허물없는 행복을 경험한다.
대왕이시여, 이와 같이 수행자는 계행을 갖춘다.”
So iminā ariyena sīlakkhandhena samannāgato ajjhattaṁ anavajjasukhaṁ paṭisaṁvedeti. Evaṁ kho, mahārāja, bhikkhu sīlasampanno hoti.
디가 니까야 DN 2 사만냐팔라 숫따 (집 떠난 삶의 열매 - 사문과경)
배경
짧고 중간이고 긴 계행 이야기를 모두 마친 뒤, 계행을 갖춘 수행자가 경험하는 결과를 마지막으로 정리합니다. 고귀한 계행의 무리를 갖추어 안으로 허물없는 행복을 경험한다고 하고, 이와 같이 수행자가 계행을 갖춘다고 이 이야기를 닫습니다. 겉으로 드러나는 보상보다, 해가 되는 행위를 삼간 데서 생기는 마음속 결과를 보여 주고, 다음 감각을 다스리는 이야기로 넘어갑니다.
묵상
본문은 “이 고귀한 계행의 무리를 갖추어 안으로 허물없는 행복을 경험한다”고 계행 단락을 닫아요. 완전함을 시험하기보다, 오늘 숨기거나 후회할 일을 줄인 한 선택을 알아볼 수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