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를 안은 선인과 현자의 길 - 작은 개울과 큰 바다
숫따니빠따 3.11 전문. 아시따 선인이 갓난 고따마를 안아 보고 앞날을 말한 뒤 눈물을 흘리는 머리 게송과, 조카 날라까가 훗날 부처님께 현자의 길을 묻고 듣는 문답을 담았습니다. 작은 개울은 소리 내며 흐르고 큰 바다는 소리 없이 간다는 비유가 이 경에 있습니다.
신들의 잔치를 본 선인
낮 동안 머물던 선인이 하늘의 신들이 천을 들고 기뻐하는 모습을 봅니다.
소름 돋는 기쁨의 까닭
아시따가 신들에게 그토록 기뻐하는 까닭이 무엇인지 묻습니다.
태어난 아기가 준 기쁨
신들은 이로움과 행복을 위해 사람의 세상에 태어난 아기 때문에 기뻐한다고 답합니다.
아기를 보러 간 선인
아시따가 숫도다나의 집을 찾아 사꺄족이 보여 준 아기를 봅니다.
눈부신 아기와 보이지 않는 손
아기의 빛과 허공에 받쳐 든 양산을 보며 아시따가 큰 기쁨을 얻습니다.
아기를 안은 선인의 외침
아시따가 아기를 받아 안고 두 발 가진 이들 가운데 으뜸이라고 소리 높여 말합니다.
기쁨 속의 눈물
아시따가 자신이 떠나갈 일을 떠올리며 눈물을 흘리자 사꺄족이 아이의 안위를 걱정합니다.
이 아이는 깨달음에 이를 것이다
아시따가 사꺄족을 안심시키고 아이가 가르침의 바퀴를 굴릴 것이라 예언합니다.
듣지 못할 가르침을 아쉬워하다
아시따가 눈물의 까닭을 밝힙니다. 아이가 펼 가르침을 듣지 못하고 죽게 되기 때문입니다.
조카에게 남긴 말
아시따가 조카 날라까에게 붓다라는 소리를 들으면 가서 묻고 따르라고 일러 둡니다.
기다림 끝의 물음
날라까가 아시따의 가르침을 따라 기다리다 승리자를 찾아가 믿음을 내고 묻습니다.
현자의 길을 묻다
날라까가 아시따의 말이 사실이었음을 확인하고 부처님께 현자의 길을 묻습니다.
욕을 듣든 절을 받든 같은 마음으로
마을에서 욕을 듣든 절을 받든 똑같은 마음으로 대하고, 마음이 성내어 어지러워지지 않도록 지키라고 일러 줍니다.
솟아오르는 것을 대하는 법
불꽃처럼 솟아오르는 갖가지 것 앞에서 꾐과 감각의 즐거움을 멀리하고 살아 있는 것에 적대하지 말라고 합니다.
나에게 견주어 보라
저들도 나와 같다는 견줌에서 해치지 말라는 가르침이 나오고, 바람을 버려 구렁을 건너라고 합니다.
숲속 나무 밑의 하루
적게 바라고 음식을 얻은 뒤 숲의 나무 밑에서 깊은 집중을 닦는 현자의 하루를 그립니다.
얻어도 못 얻어도 좋은 일
마을에서 음식을 구할 때 서두르거나 떠보지 않고, 얻든 못 얻든 한결같이 나무로 돌아옵니다.
작은 베풂과 열이 없는 이
작은 베풂도 주는 이도 얕보지 않으며, 흐름을 끊은 이에게는 달아오르는 열이 없다고 말합니다.
면도날처럼, 너무 생각하지도 말고
현자의 길을 다시 일러 주며 마음이 움츠러들지 않고 너무 많이 생각하지 않도록 말합니다.
홀로 있음의 길
홀로 앉고 길을 닦는 이들을 가까이 모시며, 슬기로운 이들의 말을 듣고 부끄러움과 믿음을 키우라고 합니다.
작은 개울은 소리 내고 큰 바다는 소리 없이 간다
작은 개울은 소리 내며 흐르고 큰 바다는 소리 없이 가듯, 모자란 것은 소리를 내고 가득 찬 것은 고요하다고 말합니다.
알고도 말을 아끼는 현자
알면서 알맞게 많이 말하는 이와, 알면서 스스로를 다스려 말을 아끼는 이를 함께 말합니다.